2023년 6월.
옐로스톤 여행기의 2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까지 차로는 20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무리라고 판단되어 솔트레이크까지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을 한 후 차량을 통해 옐로스톤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에서 가까운 공항으로는 존웨인공항/SNA, 롱비치공항/LGB, 로스앤젤레스공항/LAX 등이 있는데 솔트레이크까지 향하는 비행편의 가격은 LA공항이 가장 쌌지만 집에서 가장 멀고 복잡하기 떄문에 패스했다. 그래서 존웨인공항/SNA와 롱비치공항/LGB 중에 하나를 골랐는데 좌석지정도 필요없고 수화물도 일인당 두개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롱비치공항에서 출발하는 편이 가장 저렴했다.
*참고로 사우스웨스트항공편은 카약이나 스카이스캐너에서 잘 검색이 되지 않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공홈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는것이 제일 좋음.
결과적으로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까지 가는 항공편 중 가장 저렴했던 것이 롱비치를 출발해 라스베가스에서 한시간정도 경유한 뒤 솔트레이크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다. 항공권 가격은 4인 편도 약 450달러정도였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롱비치공항을 출발해 라스베가스 공항을 경유한 뒤 솔트레이크 공항에 도착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3172편과 4177편의 탑승 후기이다.
롱비치 공항/LGB → 라스베가스 공항/LAS
사우스웨스트항공 3172편
집에서 약 30분정도 운전을 해서 롱비치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은 동네 공항들이 생각보다 좋은편이고 이용객도 많기 때문에 은근히 노선도 다양한 편이다. 롱비치 공항에서 하와이까지 가는 노선도 있을 정도다.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가 택시 예약이 잘 되지 않아서 그냥 차를 끌고 왔는데 은근 주차장에 여유가 많지는 않았다. 주차비는 하루 20달러. 롱비치 공항 주변 호텔들에 조금 더 저렴한 주차장이 있지만 셔틀을 타고 와야하는 번거로움에 공항 주차장에 주차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공항인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엄청 깔끔하고 신식 공항이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출발 24시간전에 앱을 통해 체크인을 하면 탑승순서가 결정되고 이후에 공항에 온뒤 키오스크를 통해 위탁할 수하물을 추가하면 된다. 일인당 2개까지 무료이다. *24시간전에 선착순으로 탑승순서가 정해지고 그것이 곧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순서라고 보면 된다. 별도의 좌석지정이 없는 항공사이다.
우리 가족중에 나만 글로벌엔트리 멤버십 넘버가 있어서 보안검색 시 TSA-Pre 라인을 이용할 수 있고 동반하는 아이들까지 항공권에 TSA-Pre 가 찍혀나온다. 하지만 와이프가 글로벌엔트리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라인에 줄을 서서 여권검사를 받았는데 그 직원이 내가 글로벌엔트리 인것을 알고 위와 같은 코팅된 메모를 건내주었다. 덕분에 전 가족이 신발도 안벗고 벨트도 안풀고 그대로 편하게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었다.
보안검색을 마치고 에어사이드로 들어왔는데 참 분위기 좋다. 지붕이 뚫린 야외 에어사이드이다.
작은 공항이지만 캘리포니아 분위기가 가장 잘 나는 공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롱비치 공항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델타항공, 하와이안항공이 노선을 가지고 있는데 라스베가스, 피닉스 뿐만 아니라 저 멀리 달라스, 그리고 하와이 호놀룰루, 카훌루이까지 가는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게이트따위는 사치인 롱비치공항이다. 비행기 바로 앞까지 걸어가서 탑승하게 된다.
오랜만에 비행기까지 걸어가서 탑승계단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거의 B737을 운영중인데 그중에 700 기종이다.
3-3배열의 좌석인데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승객이 많이 없는지 내 옆은 텅텅비었다. 덕분에 편안한 비행이 되었다. 이렇게 승객이 없는줄 알았으면 24시간전 체크인할 때 그렇게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좌석지정이 없다보니 우리 4인 가족이 같이 놀러갈때는 혹시나 탑승순서가 밀려서 늦게타면 떨어져서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편이다.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 탑승순서 A가 다 타고나면 아이동반 가족은 탑승순서 B 전에 탑승하게 해주긴한다.
1시간을 조금 넘는 짧은 비행이지만 커피와 프레즐은 잘 챙겨준다.
1시간 10분의 비행을 마치고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 공항 경유, 슬롯머신, 흡연구역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편을 탑승하기까지 약 1시간 15분정도의 환승시간이 있었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의 환승은 그 어떤 공항보다도 시간이 잘 간다. 그 이유는...
공항 곳곳에 슬롯머신이 있고 먹거리도 많은 라스베가스 공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항 내부의 일정 공간에는 흡연구역이 있었고 그 곳에서 슬롯머신까지 즐길 수 있었다. 담배피러 들어갔다가 버팔로 슬롯머신을 해보았는데 운좋게도 80달러 가까이 돈을 땄다. 여행 시작부터 좋은 기분으로 출발 할 수 있었다.
라스베가스 공항/LAS → 솔트레이크시티 공항/SLC
사우스웨스트항공 4177편
라스베가스 공항 흡연구역 슬롯머신에서 20분만에 돈을 따고 다음 비행편 탑승을 위한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 C19에서 솔트레이크 행 사우스웨스트항공 4177편의 탑승이 이루어졌다.
아마 이쪽 터미널은 사우스 웨스트가 주로 사용하는 터미널인 듯.
롱비치 공항에서 라스베가스 공항까지 오는길에 탑승했던 기종과 동일한 보잉 737-700이다.
라스베가스까지 오는길에도 승객이 많지 않아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았는데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길에도 세 좌석을 혼자 쓰게 되었다.
약 1시간 15분정도의 비행이었고 롱비치에서 라스베가스로 오는길에 탑승했던 항공편과 마찬가지로 간식과 커피 등이 제공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허츠렌트카를 향해 이동했다.
옐로스톤 여행기는 아래 순서로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 프롤로그
- 롱비치 공항/LGB →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SLC - 사우스웨스트 항공 탑승 후기
- 허츠렌트카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 지점 - 포드 익스페디션 렌트 후기
-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코튼트리 인 숙박 후기 & 아이다호 폴스 여행 후기
- 올드페이스풀 스노우 롯지 숙박 후기
- 그랜트빌리지 롯지 숙박 후기
- 레이크 옐로스톤호텔 캐빈 숙박 후기
- 옐로스톤 국립공원 볼거리 요약
- 햄튼인 파인데일 호텔 숙박 후기
- 하얏트 플레이스 솔트레이크 시티 다운타운 호텔 숙박 후기
- 솔트레이크 시티 여행 - 보네빌 소금사막, 유타 주 청사
-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SLC → 롱비치 공항/LGB - 사우스웨스트 항공 탑승 후기
'[비행기탑승기] > 국제선,국외항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델타항공 로스앤젤레스 공항/LAX → 멕시코 칸쿤/CUN DL615편 비행기 탑승후기 (2) | 2023.10.04 |
---|---|
미국 옐로스톤 여행기 12.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SLC → 롱비치 공항/LGB 사우스웨스트항공 미국 국내선 탑승 후기 (4) | 2023.08.20 |
델타항공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SLC → 오렌지카운티 공항/SNA, 미국 국내선 탑승 후기 (1) | 2023.07.12 |
델타항공 토론토 피어슨 공항/YYZ →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SLC DL651편 탑승 후기, 토론토 공항 미국 입국 심사 후기 (1) | 2023.07.10 |
에어 캐나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LGA → 토론토 피어슨 공항/YYZ 탑승후기 (2) | 2023.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