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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탑승기]/국제선,국외항공사

델타항공 로스앤젤레스 공항/LAX → 멕시코 칸쿤/CUN DL615편 비행기 탑승후기

by 오이클 2023. 10. 4.

 

 

2023년 7월.

 

 

멕시코 칸쿤으로 가족여행을 가기 위해 LA 공항에서 칸쿤 공항까지 탑승한 델타항공 DL615편의 비행기 탑승 후기이다.

칸쿤으로의 여행은 7월에 다녀왔는데 2월쯤 여행가는 것이 결정되었고 곧바로 비행기 표를 구입했다. 7월이면 아이들이 방학이라 미국사람들이 많이 여행다니는 시기라 여행일에 가까워질 수록 비행기표가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허니문으로 칸쿤에 많이 가지만 미국에서는 약간 가족여행지로 많이 가는듯하다.

 

아무튼 비행기 표는 1인당 550달러정도에 구입했는데 평소보다는 많이 비싼편이었다.

 

한가지 팁이라면 팁인데 캘리포니아에서 칸쿤으로 제일 싸게 가는 방법은 멕시코 티후아나 공항까지 이동해서 멕시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칸쿤으로 가는법이다. 구체적으로는 티후아나 공항 바로 위 미국 땅에는 큰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티후아나 공항으로 걸어들어가서 멕시코 입국심사를 받은 뒤 비행기를 타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비행기표값이 일 인당 200달러정도는 줄어들긴했다. 샌디에이고 까지 가는게 귀찮아서 패스하긴 했는데 많이 아낄 수 있는 방법이긴 하다.

 

 

후기 시작

LAX 터미널 3

멕시코 칸쿤으로 가는 비행편이 미국에서는 국제선에 해당하기 때문에 탐 브래들리 인터네셔널 터미널 / Tom Bradley International로 가는건가 싶었는데 공항가기전 알아보니 터미널 3에서 탑승한다고 해서 터미널 3으로 향했다.

 

 

터미널 3

언제와도 사람 터지는 LA공항. 그중에서 델타항공 터미널과 유나이티드항공 터미널은 거의 매일 매시간 사람들이 분주하다. 

 

 

칸쿤행 항공권

키오스크를 통해 티켓과 짐표를 출력했다. 나는 글로벌엔트리 멤버라 나와 아이들까지는 티켓에 자동적으로 TSA PRE-CHECK표시가 나오는데 와이프는 안나온다. 미국의 몇몇 공항에서는 와이프가 TSA-PRECHECK이 아님에도 전가족이 TSA-PRE라인에 입장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는데 LA공항은 얄짤없었다.

 

 

셀프 백드랍

키오스크에서 짐표를 출력해서 캐리어에 붙인뒤 백드랍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사람이 많긴해도 카운터가 많아서 15분정도만에 짐을 붙이고 보안구역으로 입장했다.

 

 

터미널3 면세구역

멕시코로 향하는 국제선에 탑승하는거라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딱히 살만한 것들은 없어서 패스.

 

 

터미널3 스타벅스

아침비행기라 모든 이용객들이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지 스타벅스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나도 앱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렸는데 거의 1시간만에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었다.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서 가져가지 않은 커피들도 정말 많았다.

 

 

DL615

출발시간은 10시 3분이었고 약 9시 15분경 탑승을 시작했다.

 

 

DL615편 내부

비행기 내부의 모습이다. 내 좌석은 14F였는데 티켓을 비싸게 주고 샀는지 원래라면 추가금이 있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서 최대한 앞에 앉기 위해 14열 좌석을 미리 선택했다. 좌석간 거리가 넓거나 한 좌석은 아니고 그냥 앞쪽 좌석이다.

 

 

보잉 737-900ER

탑승한 비행기의 기종은 B737-900ER이다. 3-3 좌석 배열로 일반 737보다는 조금 긴 편.

 

 

로스앤젤레스 공항

14F좌석은 이렇게 비행기 날개 앞쪽이라 바깥이 잘 보이는 편이다.

 

 

무료 기내 와이파이

미국와서 델타항공을 자주 탑승하는 이유중에 하나인 무료 기내 와이파이이다. 속도도 괜찮고 무엇보다 지루한 비행시간에 휴대폰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다. 멕시코 국경넘어서는 잘 안되기도 했지만 비행시간의 대부분은 와이파이와 함께 잘 보낼 수 있었다.

 

 

비행루트

로스앤젤레스에서 칸쿤까지는 약 3400킬로미터이고 비행시간은 약 4시간 40분정도 걸린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근처로 쭈욱 날아가다가 텍사스 부근에서 멕시코 영공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륙

LA공항을 이륙했다. 약간 뿌옇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맑았던 캘리포니아.

 

 

무료 간식

비행중에는 음료와 간단한 스낵정도가 무료로 제공된다. 4시간이 넘는 비행편이었는데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공항에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구입해서 탑승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탑승객 대부분이 가족여행객이었는데 먹거리를 왕창 가져와서 비행기에서 먹곤했다.

 

 

칸쿤 근처

열심히 날아서 바다색이 바뀌는 곳 까지 날아왔다. 이제 곧 칸쿤인가보다.

 

 

엄청난 밀림

칸쿤은 처음와보는데 이렇게 밀림일 줄은 몰랐다. 하늘에서 본 칸쿤의 풍경은 일부 호텔 구역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초록색 밀림이었다.

 

 

착륙

무사히 멕시코 칸쿤 공항에 착륙했다. 미국에서 날아온 비행기들이 많이 주기되어 있었다.

 

 

멕시코 입국심사

예전 멕시코 로스카보스 갔을때 입국심사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면서 진이 다 빠졌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심사대로 서둘러 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5분도 안걸려서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입국심사하면서 물어본건 '왜 왔는지?', '어디 호텔에 자는지?', '언제 돌아가는지?' 정도로 간단했다.

 

 

멕시코 칸쿤

그리고 멕시코에서는 전자담배가 판매 및 유통금지이기 때문에 아이코스를 이용하는 나에겐 살짝 걱정이었다. 실제로 로스카보스에서는 입국심사를 한 뒤 공항을 빠져나가기 전 랜덤하게 짐검사를 했었고, 다른 사람이 전자담배 기기를 압수당하는걸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칸쿤 여행에서는 뺏길 각오로 오래된 아이코스 기기를 들고 입국했는데 칸쿤 공항에서는 아예 짐검사 자체가 없어서 아이코스를 가지고 칸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작 칸쿤 호텔가서 보니까 일회용 전자담배를 호텔에서 팔기도 했고, 여러 종류의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도 많고 거의 유명무실한 금지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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