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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탑승기]/국제선,국외항공사

KE026 SFO-ICN 샌프란시스코-인천 대한항공 이코노미 탑승기(김해 내항기 환승 포함)

by 오이클 2018. 12. 21.

 

 

2018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공항[SFO]에서 인천 공항[ICN]까지 탑승했던 대한항공 KE026편의 후기이다.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할 때 이용한 KE025편의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18/12/14 - [[탑승기]/국외] - KE025 ICN-SFO 인천-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 이코노미 탑승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마지막 날 일행과 함께 유니언스퀘어[Union square]가 한눈에 보이는 치즈케익팩토리[Cheese Cake Factory]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지도에서 보듯이 유니언스퀘어 정면에 위치한 메이시스 [Macy's] 백화점 고층부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모르고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한참 기다려서 올라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백화점 입구 쯤에 곧장 치즈케익팩토리로만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파웰역 [Powell]으로 가서 샌프란시스코 공항 행 바트[Bart,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고속전철?]를 기다렸다. 


전광판에 써있는게 공항행이 2분, 17분안에 온다는 뜻이다. 바로 바트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약 30분정도 걸렸다. 


바트에서 내려 공항 전경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은은한 색감으로 공항을 장식해두었다. 꽤나 분위기가 좋았다.


3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대한항공 카운터는 비교적 한산했다.


너무 피곤하여 공항 라운지에 들어가 쉴 생각으로 보안검색을 받고 들어왔다. 보안검색은 꽤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대한항공의 KE026편과 비슷한 시간대에 아시아 쪽으로 가는 비행기가 많았던 듯 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면세점이 샌프란시스코 공항 면세점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 담배, 초콜릿, 화장품 조금 정도가 면세점의 모든 품목이다.


PP카드를 이용해 라운지에 들어왔다.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라운지였는데 역대급으로 협소했다. 나름 샌프란시스코가 큰 공항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에 비해 라운지는 너무도 협소했고, 내가 있을 시간대에 스카이팀 비행기가 많이 몰리는지 PP카드를 든 손님과 비즈니스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서 앉을자리조차 없어지고 있었다. 내가 들어오고 15분정도 후 부터는 PP카드를 들고 들어오는 손님에게 라운지가 너무도 협소하여 PP카드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별도의 좌석과 룸이 있긴했는데 거기도 비좁긴 마찬가지다. 


라운지에서 먹을것도 없고 그냥 나와서 공항을 한바퀴 산책했다. 타고갈 비행기가 한창 탑승 준비중이다.


탑승이 시작되었고 위 사진의 오른쪽 줄은 스카이 프라이어리티[비즈니스, 밀리언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어 등]이 먼저 탑승하고 내가 서있는 모닝캄 줄이 탑승했다. 백만 모닝캄이 맞긴 한가 보다. 모닝캄 승객이 엄청 많다.


기종은 B777-300[B773]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까지의 시간은 약 1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좌석 배치는 3-4-3이었고 나는 가장 우측열에 앉았다.


비행기에서 보니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공사가 끝나면 라운지가 좀 개선이 되려나?


활주로를 향해 비행기는 달렸고 금새 이륙했다. 비행기 탑승로드가 80%정도가 된다고 했고, 카운터에서 체크인할 때 중간자리 빈 곳으로 옮겨달라했었는데 다행히 중간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이륙과 동시에 잠이 들어 일본 근처에서 잠이 깼다. 덕분에 식사도 놓쳤다. 승무원이 가져다 준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넘겼다.


계속 잠만잔 덕분에 기내 사진이 하나도 없고 바로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이다. 원래 새벽 6시 경에 도착하는 비행기인데 어찌나 빨리 날라왔는지 4시 40분에 도착을 해버렸다. 집으로 바로 갈 수 있다면 빠른 도착에 환호했겠지만 나는 김해공항으로 내항기를 타고 환승해야 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3시간이 넘게 대기를 해야했다. 그나저나 이날 내가 타고 온 비행기가 인천공항 문연것 같다. 공항에 내려서 환승구역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


문연곳도 없고 뭘 하지 고민을 하다가 다행히 대한항공 라운지가 문을 열고 있어서 입장을 했다. 예전 제 1터미널에 대한항공 라운지가 있었을 때는 PP카드나 다이너스카드로 입장이 가능했는데 제2터미널로 옮긴 이후로는 대한항공 라운지에 PP카드나 다이너스카드로 입장이 불가했다. 나는 모닝캄 승급 혜택으로 주어지는 라운지 이용 쿠폰을 이용했다. 새벽 5시에 문연곳도 없고 이럴때 아니면 모닝캄 쿠폰을 이용할 일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사용했다.


라운지 창가에 앉아서 밖을 보는데 249번 게이트가 보인다. 불과 몇 일전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할 때 이용한 게이트인데 이미 와버리다니...


6시정도 되니 식사가 준비되었다. 별기대 없이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라운지 식사 구성에 놀라며...쿠폰이 아깝지 않았다. 그나저나 7시정도 되니 인천공항 출국 승객들이 들이닥치면서 그 큰 라운지가 채워지기 시작했다. 7시 30분되니 거의 만석! 출국할 때는 밤 비행기여서 제 2터미널이 너무도 한산했는데, 아침에 보니 제 2 터미널이 꽤나 장사가 되는 듯 하다. 


김해/부산[PUS]행 내항기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먼지로 가득찬 하늘만 봐도 한국이다. 장거리비행과 긴 대기로 피곤하여 이번 후기는 기내사진이 하나도 없다. 포스팅을 하며 나도 놀랐다. 내가 이렇게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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