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출장 관계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면서 이용한 허츠 렌트카 LAX 공항 지점의 차량 렌트 후기이다.
허츠렌트카 예약 과정
Hertz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차량을 렌트하기로 했고 매번 이용하는 허츠 렌트카의 공식홈페이지에서 차량을 예약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무료취소가 가능하므로 출장일 몇 일전까지 계속 검색을 해보다가 가격이 싸지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식으로 적절한 가격에 렌트를 할 수 있었다.
어차피 나 혼자만 차량을 이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차량을 선택하기로 했는데 그러다 보니 허츠렌트카의 A6 그룹을 선택하게 되었다. A6 그룹의 차량은 차량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고 Manager's Special 2 or 4 Door 라고 해서 그날그날의 상황에 맞게 차량이 배정되는 일종의 랜덤 배차이다.
나름 허츠렌트카의 등급이 높기 때문에 (President's Circle) 이상한 차가 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처음으로 A6등급을 선택해보았다. 미국에서 렌트를 여러번 해보면서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렌트카 이용시 LOSS DAMAGE WAIVER 와 LIABILITY INSURANCE SUPPLEMENT 는 꼭 포함하는 편이다. LIABILITY INSURANCE SUPPLEMENT는 보험 보장 가액을 추가시켜주는 개념이라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LOSS DAMAGE WAIVER는 무조건 포함하는게 여행자의 입장에선 좋다.
예약을 하고 받은 메일의 내용이다. 허츠 렌트카 A6등급을 선택했기 때문에 어떤 차량인지는 안나오고 Manager's Special 이라면서 2도어나 4도어, 그리고 전기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되어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가 연료비는 적게 들지만 충전이 번거롭기 때문에 가솔린 차량이 배정되길 바랬다.
그리고 임차일 하루전 허츠렌트카로 부터 메일이 날라왔다.
메일의 내용은 Ultimate Choice 구역에 주차된 차량 중 아무거나 타고가라는 내용이다. 원래 허츠의 얼티메이트 초이스 제도는 허츠 공식홈페이지에서 골드 회원(가입만 하면 골드 등급임)이 Medium 사이즈 이상의 차량을 임차하면 얼티메이트 초이스 구역의 차량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리고 회원 등급이 높아지는 경우 Five Star 구역, President's Circle 구역에서 골라갈 수 있다. 이번엔 내가 워낙 저렴한 차량을 예약해서인지 회원등급이 President's Circle 임에도 불구하고 Gold 구역에서 차량을 골라가라고 메일을 받게 되었다. 미디어 사이즈 차량 임차보다 A6 등급 차량 임차가 거의 3일에 150불넘게 차이가 났으니 나름 많이 아꼈다. 더 바라면 욕심이다.
렌트카 수령
Hertz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LA 공항에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이용하는 국제선 터미널을 나온 뒤 위 사진과 같은 보라색 기둥을 찾으면 렌트카 업체의 셔틀이 정차하는 곳이다. 국제선 터미널 바로 앞에는 워낙 복잡해서 렌트카 셔틀이 정차하는 곳이 없고 터미널을 나와 좌측(3터미널), 우측(4터미널) 아무쪽이나 걸어서 보라색 기둥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동시간은 도보로 1~2분정도이다.
허츠렌트카 로고가 있는 셔틀버스가 계속 다니고 있으니 셔틀을 놓쳤다고 급할 필요 없다. 금방 온다. 셔틀에 탑승해서 약 10분정도 이동하면 허츠렌트카 LAX 공항 지점에 도착한다.
허츠렌트카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다면 사무실에 갈 필요없이 셔틀버스에서 내린 뒤 위와 같은 전광판에서 내 이름을 찾으면 된다. 자기 이름을 찾고 나면 바로 옆에 차량이 주차된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데 얼티메이트 초이스 대상인 경우엔 GOLD, FIVE STAR, PRESIDENT'S CIRCLE 등으로 표시되는데 이는 해당 구역의 차량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타고 나가면 된다는 뜻이다.
혹시나 얼티메이트 초이스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골드 구역에 있는 차량을 최대한 많이 찍어보았다. 얼티메이트 초이스 골드 대상자라면 위 사진에 있는 차량 중 아무거나 골라타고 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주차되어 있던 차량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쉐보레 말리부 차량이고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컴패스 정도가 있었다. 차량 선택의 폭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차량 선택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둘러보면서 깨끗한 새차를 고를 수는 있었다.
이번 여행은 나혼자 움직이기 때문에 가장 마일리지가 낮은 차량이었던 닛산 센트라 차량을 선택했다. 소형 등급에 포함되는 차량인데 큰 차량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선택했다.
처음 타보는 차량인데 트렁크에 28인치 캐리어 두개는 충분히 들어가는 사이즈였다. 얼티메이트 초이스는 짐이 많은 경우에 내 짐이 차량에 다 들어가는지 확인해보고 차량을 가져갈 수도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
Ultimate choice Gold 구역 차량 중 가장 마일리지가 적었던 차량이다. 408마일 운행한 차량이다. 차량의 연료가 가득 차 있는지 확인한 뒤 차량을 운전해서 영업소를 나가면 된다.
영업소를 나가기 직전에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직원이 차량확인을 한다. 여기서 연료 선구매를 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귀찮으면 연료를 선구매하고 주유소 들릴 필요없이 그냥 반납해도 되지만 선구매하는 연료는 많이 비싼편이다. 그리고 반납하러 다시 오는 길에 주유소가 많으니 굳이 선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렌트카 반납하는 길
Hertz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3일간 차량을 잘 이용하고 이제 반납하는 일만 남았다.
허츠렌트카 로스앤젤레스 공항 지점의 반납 장소는 동일한 영업소인데 입구가 조금 다르다.
반납주소: 9000 Interceptor St, Los Angeles, CA 90045 미국
구글 맵에 위 주소를 입력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곳으로 인도해준다.
반납을 위해 위와 같은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직원의 유도에 맞춰서 차량을 반납하고 제대로 반납이 되었는지 이메일로 오는 메일을 확인한다. 연료 선구매를 안했는데 선구매 옵션이 체크되어 추가 비용이 부과된적이 딱 한 번 있었기 때문에 요즘엔 반납 후 이메일로 오는 영수증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다.
반납을 무사히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는 셔틀을 기다린다. 야간에 반납했는데도 주간과 비슷하게 셔틀버스는 계속적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허츠렌트카의 셔틀버스는 위와 같이 생겼다. Hertz렌트카의 저렴이 버전인 Dollar, Trifty 렌트카도 같은 영업소를 사용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 이동하면 공항에 도착하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하는 국제선 승객의 경우 3터미널이나 4터미널에서 내린 뒤 1-2분정도 걸어서 국제선 터미널로 들어가면 된다.
허츠렌트카 로스앤젤레스 공항 지점 렌트 후기 요약
- A6등급인 Manager's Special 2 or 4 Door 선택은 도박이긴 하지만 차량 종류에 크게 상관없고 저렴한 렌트카를 원한다면 선택해볼만 하다. 특히 Five star 나 President Circle 등급의 회원일 경우 Ultimate Choice 로 차량을 골라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을 듯 해서 할만하다고 생각된다.
- 렌트와 관련해 아무 문제 없었다는게 내가 허츠렌트카를 계속 이용하는 이유인듯하다.
과거 허츠렌트카 이용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허츠 서버밴 렌트 후기 @오렌지카운티 존웨인 산타아나 공항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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