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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미국

미국 그랜드서클 렌트카 여행 - 허츠 서버밴 렌트 후기 @오렌지카운티 존웨인 산타아나 공항 지점 / Suburban Hertz Rental Car at Orange County John Wayne Santa Ana Airport

by 오이클 2023. 9. 17.

 

 

2023년 7월.

 

앞서 포스팅 했던 부모님 및 아이들과 함께한 그랜드서클 렌트카 여행에서 타고 다녔던 쉐보레 서버밴의 렌트 후기이다. 미국와서 구입한 차량은 5인승 소형 SUV이기 때문에 부모님까지 함께하는 여행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여행일 때는 7명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SUV를 빌리는 편이다.

 

나는 미국에서 렌트할 때 거의 대부분 허츠 렌트카를 이용한다. 회원등급이 프레지던트 서클/President Circle 등급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대형 렌트카 업체이다 보니 보험이나 긴급출동 같이 우발적인 상황에 대처가 빠르다 생각이 되어 조금 비싸더라도 허츠를 이용하는 편이다. (시기만 잘 골라서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 허츠 공식홈페이지의 보험포함가격이 제일 싼편이기도 하다)

 

과거 허츠렌트카 얼바인지점(지금은 운영안함) 서버밴 렌트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허츠 렌트카 서버밴 렌트 후기 (Hertz Group T6 Suburban)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허츠 렌트카 서버밴 렌트 후기 (Hertz Group T6 Suburban)

2022년 12월. 부모님이 미국으로 놀러오시게 되어 2주간 허츠렌터카에서 서버밴을 렌트하여 사용한 후기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해외 차량 렌트시 거의 허츠렌트카를 이용하고 있다. 예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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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그랜드 서클 여행에서도 장거리 운전을 해야했기에 승차감이 가장 편했던 서버밴을 빌리기로 했다. 허츠 공홈에 가보면 T등급 Large SUV가 있고 T6 등급 Extra Capacity SUV가 있는데 T등급은 7인승 SUV가 나오기는 하지만 (경험상 포드 익스페디션/Expedition 이 많이 나옴, 타호/Tahoe 가 나오기도 함) 트렁크 공간이 조금 짧아서 짐을 많이 가지고 7명이 여행가기엔 조금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간혹 운이 좋아서 T등급을 예약하고 T6등급의 서버밴을 받은적도 있지만 업그레이드가 안될 수 도 있고 부모님이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모험을 걸 순 없어서 T6등급 차량을 예약했다.

과거 포드 익스페디션 렌트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미국 옐로스톤 여행기 3. 허츠렌트카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 지점 - 포드 익스페디션 렌트 후기(Large SUV T 그룹 차종 예약)

 

미국 옐로스톤 여행기 3. 허츠렌트카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 지점 - 포드 익스페디션 렌트 후기(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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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존웨인 산타아나 공항

집에서 제일 가까운 허츠렌트카 지점은 얼바인 지점이었는데 영업을 중단했다. 그래서 남아있는 선택지는 산타아나에 있는 존웨인 공항 지점으로 예약을 했다. 그리고 차량 수령당일에 리프트를 타고 공항에 방문했다. 존웨인 공항/John Wayne Airport는 공항코드는 SNA로 Santa Ana를 의미하지만 어떤 항공사에서는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 공항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식명칭은 존웨인/John Wayne 공항이고 아무튼 부르는 이름이 정말 다양하다.

 

 

 

A2 주차장입구

대충 공항 중간에서 리프트를 내려서 렌트카 표지판을 따라 걸었다. 존웨인 공항 A2주차장 지하에 렌트카 사무실들이 모여있다.

 

 

 

허츠 사무실

허츠가 인기가 많긴한가보다. 그런데 여기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은 허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한 사람들은 아니고 서드파티나 당일 예약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이다.

 

 

 

허츠 골드멤버 카운터

허츠 공홈에서 예약하는 경우 회원가입만 하면 골드 회원이기 때문에 별도의 카운터가 있고 이곳에서 운전면허증만 확인하고 키를 건네준다. 다른 허츠 대형지점의 경우 전광판에 예약자 이름과 차량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서 그냥 차를 타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곳은 나가는 길에 별도의 통제장치가 없어서인지 카운터에서 차량 키를 전달해주고 있었다.

 

 

 

쉐보레 서버밴

차량이 주차된 구역을 안내받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크기하나만큼은 그 어떤 승용차량보다 큰 차량이다. 

 

 

 

쉐보레 서버밴

안그래도 넓은 미국 주차장 주차공간인데 거의 꽉차는 크기이다.

 

 

 

서버밴 계기반

8,473마일을 운행한 나름 새차. 허츠 렌트카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2만마일미만 차량이라 깨끗한 편이다.

 

 

 

3열 SUV

3열 SUV인데 3열도 자리가 넓어서 어른이 탑승해도 문제 없는 차량이 쉐보레 서버밴이다. 그래서 우리는 온가족 여행 시 자주 빌리고 있다.

 

 

 

트렁크 공간

그리고 허츠 T등급 라지 SUV와 T6등급 엑스트라 캐퍼시티 SUV 간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는 곳이 트렁크이다. 웬만한 짐을 다 넣어도 가득 채우기 어려울 정도로 큰 트렁크 공간이다. 7명 여행에 캐리어 세개, 박스 두개, 물 48병 한박스, 음료 24병 한박스를 넣고도 더 채울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은 충분했다.

 

 

 

 

작동하지 않던 어댑티브 크루즈

처음 차량을 수령하자마자 발견했어야 했는데 전면 센서 중 하나가 비어 있어서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이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작동하지 않았다. 처음에 발견했으면 컴플레인해서 차량을 바꿀 기회가 있었을 텐데 여행 출발 당일에 알아버려서 그냥 출발하기로...사실 미국에서 장거리 렌트카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차량 기능 중 하나가 어댑티브 크루즈 or 오토메이티드 크루즈 기능이라 생각된다.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크루즈하는 기능인데 작동하지 않아서 거의 2,000마일에 달하는 운전을 일반 크루즈로 다녔더니 운전 피로감이 꽤 있었다. 나중에 차량 반납할 때 컴플레인 했지만 쏘리 한마디로 끝이다. 

 

 

 

반납시 계기판

반납하면서 계기판을 확인하니 1,700마일 정도를 운전했다. 그랜드서클을 거의 대부분 다 돌았으니 저 정도 운행거리는 당연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서 나는 조금 피곤했지만 서버밴 차량 승차감이 워낙 좋은 편이라 나머지 가족들은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반납

그리고 반납당일. 리턴 라인에 차를 세우니 직원이 ok하면서 가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청구된 영수증을 보니 연료 선구매 옵션과 관련된 연료 충전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었다. 그래서 곧바로 허츠 고객센터 이메일을 통해 컴플레인을 보냈다. 그랬더니 연료를 채웠다는 영수증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다. 다행히도 반납 직전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운 영수증이 있어서 이를 사진찍어 보냈더니 몇일 후 바로 취소되었다.

 

여태까지 허츠에서 거의 스무번넘게 렌트를 했었는데 연료 충전과 관련된 비용이 부과된 적은 처음이었다. 다행히 환불되기는 했지만 영수증이 없었으면 어쩔? 피곤할 번 했다. 나중에 임차계약서를 보니 연료 선구매 옵션(반납 시 그냥 주유안하고 반납해도 되는 옵션, 대신 연료비가 비싸게 책정되어 있음)에 체크가 되어 있긴 했는데 나는 분명 인터넷에서 예약할 때 선택하지 않았던 옵션이다. 아무튼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종적으로 연료를 충전할 때는 영수증을 꼭 챙겨놓아야겠다.

 

어댑티브 크루즈도 작동하지 않고 연료 충전 비용도 부과하고 이래저래 이번 허츠렌트카 후기는 여태 허츠렌트카 렌트 경험 중 가장 안좋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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