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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년]/미국일상

미국에서 중고차 구입 카맥스 / Carmax 후기 (환불 후기 포함)

by 오이클 2023. 11. 27.

 

 

 

1년 남짓 미국에 거주하면서 카맥스에서 중고차를 구입한 후기이다.

 

일단 이 글은 J1 비자로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들어와서 차를 구입하고 판매한 후기입니다. 소유한 비자의 유형 및 현재 거주하시는 지역에 따라 후기의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글은 2022년 여름 카맥스에서 중고차를 구입한 후기입니다.

 

미국 중고차 구입 - 카맥스 / Carmax

 

다 알다시피 미국에서 차가 없는건 다리가 없는것과 동일하다. 그래서 나는 미국에 입국한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차량을 구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갔어야했는데 그러다 보니 인터넷으로 차량을 전시하는 카맥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이 놓였던 것은 구입 후 30일 이내 1,500마일까지 전액환불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일단 한국에만 살다가 미국으로 간 나 같은 사람들은 차 대금을 지급하고 제대로 차량 소유권이 나에게 넘어오는지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기 때문에 개인 거래는 제외했고 (믿을만한 중개인이 있다면 혹은 서류처리를 해줄 사람이 있다면 개인거래가 싸긴 싸다) 전문적인 업체인 카맥스를 선택했다.

https://www.carmax.com/

 

CarMax - Shop for used cars, then buy online or at a store

When shopping at a CarMax store, simply tell a sales associate that you'd like to take a car for a 24-hour test drive. You'll be asked to provide a valid driver's license, verifiable comprehensive and collision coverage, and to return the car to the same s

www.carmax.com

 

(이때만 해도 내가 30일, 1500마일 환불 워런티를 써먹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한국에서 차량 몇 대를 대략 고른 뒤 미국에 입국해서 중고차 구입을 하기 위한 절차는 아래와 같았다.

 

1. 운전면허시험 응시 - 운전면허 번호가 있어야 차를 받을 수 있고 보험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DMV에 가서 시험 접수 부터 했다. 시험 접수하면 운전면허 번호가 나오게 되고 바로 필기시험을 보고 차를 구입한 후 해당 차량으로 실기 시험을 보면 된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 응시에 대한 후기는 아래 참조.

미국 운전면허시험과 운전면허증

 

미국 운전면허시험과 운전면허증

2022년 8월~10월. 미국에 와서 은행계좌를 만든 뒤 다음으로 해야했던 일은 미국 운전면허시험을 보는 것 이었다. 내가 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

oycle.tistory.com

 

2. 은행에서 체크 준비 - 중고차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은행에 들러서 체크를 준비했다. 카맥스는 정찰제이므로 인터넷에 표시되는 가격에 변동이 없다. 다만 표시되는 가격에 세금, 수수료 등이 추가된다. 약 10%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적당한 금액을 체크로 만들어 준비했고 나머지 금액은 데빗카드로 결제했다. 체크를 만들때는 수취인 정보가 필요한데 카맥스에 연락하면 알려준다.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카맥스 전담직원이 붙게 되므로 그 직원과 연락하면서 질문하면 된다) 미국 은행 계좌 개설은 아래 참조.

미국 은행 계좌 개설과 미국신용카드 발급 BOA

 

[미국1년] 미국 은행 계좌 개설과 미국신용카드 발급 BOA

미국에 입국하여 가장 먼저 해야했던 일은 은행계좌 개설이다. 왜냐하면 계좌가 있어야 한국 은행의 돈을 미국으로 보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 렌트비, 차량 구입비 등은 규모가 크기 때

oycle.tistory.com

 

 

3. 카맥스로 이동 - 직원과 약속을 잡고 카맥스로 이동한다. 미리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가도 되고 카맥스에서 계약서를 쓰면서 직원과 함께 모니터를 보면서 보험에 가입해도 된다. 대부분 가이코 / Geico 보험이 저렴해서 많이 가입한다. 보험가입하고 직원에게 보험 번호를 불러주면 계약과 관련된 모든 입력사항이 마무리 되고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대금을 지급하면 키를 건네준다.

 

4. 임시 차량 등록증 registration 수령 - registration은 매년 세금을 내고 받는 등록증인다. 소유권/title과 다른 서류이다. 카맥스에서 차량을 가지고 갈 때 임시 프린트를 해서 나에게 준다. 그리고 1-2주 기다리면 정식 registration이 우편으로 날라온다. 

 

5. 차량 소유권 title 수령 - 차량을 구입하고 카맥스가 제대로 서류작업을 했다면 1달안에 차량 소유권이 우편으로 집에 오게 된다. 차량을 판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므로 잘 보관 해야한다.

 

6. 중고차 구입과 관련된 대부분의  절차는 이렇게 끝이 난다.

 

 

중고차 구입과 관련된 특이사항 - 환불과 재구입

 

 

이렇게 그냥 차량과 관련된 일이 잘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차량 구입하고 2주에 걸쳐서 요세미티도 다녀오고 조슈아 트리도 다녀오고 잘 타고 다니다가...

 

길바닥에서 차량이 서버렸다.  변속기의 D레버에 놓고 아무리 엑셀 페달을 밟아도 D 기본 속도이상 속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아주 천천히 이동하는 차량을 길가에 세우고 시동도 다시 걸어보고 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사실 이 일이 있기 전에 배터리 방전이 있어서 AAA 배터리 리차지를 불러 시동을 건 뒤 카맥스로 가서 새 배터리로 교환을 했었다.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긴급출동이 엄청 오래걸리는 경우가 많고 비싸기 때문에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AAA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에 1년에 50불 정도 내고 가입한다고 한다. 친구 추천으로 가입하긴했는데 가입하고 다다음날 배터리 충전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 https://www.ace.aaa.com/

 

AAA |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 Insurance - Travel - Discounts - Credit Cards

 

www.ace.aaa.com

 

 

 

아무튼 그럼에도 또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카맥스에 전화를 걸어서 토잉카를 불러달라고 했고 토잉카를 타고 카맥스로 가서 차량을 환불하겠다고 했다. 무슨일이냐며 묻긴했지만 상황을 설명하니 별다른 말 없이 환불절차를 진행해주었다. 다행인건 1500마일까지 환불이 가능한데 1400마일정도 운행한 시점이었다는 것.

 

차량이 바로 필요했던 나는 환불과 동시에 카맥스의 다른 차량을 살펴보았다. 최대한 마일리지가 적은 차량으로 선택했고 환불대금을 그대로 다른 차량 구입에 트랜스퍼하고 약간의 추가비용(차값이 더 비싼차로 바꿨음)을 지불한 뒤 두번째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후엔 보험사에 차량을 바꿨다고 통보했는데 두번째 중고차 보험료가 더 싼지 몇일 뒤 차액 환불 체크가 집으로 날라왔다.

 

 

다행히도 두 번째 중고차를 구입한 이후로는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첫번째 구입한 차량은 얼터네이터(발전기)가 고장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비싼 부품은 아니지만 개인구매를 했다면 조금 피곤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카맥스에서 군말없이 환불해줘서 마음 편하게 다른 차량을 타고 다닐 수 있었다. 그렇게 1년을 잘 타고 다니다가 귀국하기 전 차량을 판매했는데 판매와 관련된 후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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