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하와이 카일루아 비치 해수욕과 와이후아 파도구경을 다녀오면서 들렀던 음식점 중 맛집이라 할만한 곳들의 후기와 정리이다. 카일루아 (Kailua) 지역은 하와이 본섬(오아후)의 북동쪽에 있는 해변이고,
와히아와 (Wahiawa) 지역은 겨울철 파도구경하러 가기 좋은 곳 이며 은근 맛집들이 많은 지역중 하나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일루아 지역의 부츠앤키모스와 와히아와 지역의 훌리훌리 치킨에 대한 후기를 담고 있다.
- 부츠앤키모스 / Boots & Kimo's Homestyle Kitchen
- 훌리훌리 치킨 / Ray's Kiawe Broiled Chicken (Huli-Huli Chicken)
부츠 앤 키모스 / 카일루아 지역
Boots & Kimo's Homestyle Kitchen
부츠 앤 키모스는 호놀룰루에서 카일루아 방향으로 가다가 카일루아 비치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살짝 마을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는 하와이 스타일의 미국식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또 갈비관련 메뉴가 있기 때문에 완벽한 미국식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듯.
부츠 앤 키모스 주소: 1020 Keolu Dr, Kailua, HI 96734
우리는 카일루아 비치에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하기 위해 가는길에 포장 주문을 하기 위해 음식점을 방문했다.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고 시간에 맞춰서 음식점에 도착했다.
부츠 앤 키모스 온라인 주문 사이트 : https://www.bootsnkimos.com/
Boots & Kimo's Homestyle Kitchen | Home of the world famous Banana Mac Nut Pancakes
Boots & Kimo’s offers a menu full of authentic Hawaiian food. Guy digs the Mochiko chicken, which is made from boneless chicken thighs that are marinated, fried and then served with macaroni potato salad and rice. He also raves about the Hawaiian-style k
www.bootsnkimos.com
도착을 해서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맛집은 맛집인 듯.
우리는 포장주문이었기에 바로 식당안으로 들어가 이름을 말한 뒤 포장 주문한 메뉴를 받을 수 있었다.
포장한 메뉴를 들고 카일루아 비치를 찾았다. 겨울철에는 하와이 북서쪽에는 엄청난 파도가 치기 떄문에 해수욕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스노클링에 좋은 하나우마 베이 (Hanauma Bay)의 경우 예약제로 바뀌어서 예약을 못했고 결국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해수욕장은 카일루아 비치가 제일 만만했다.
그런데 우리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고 주말이라 카일루아 비치 근처의 주차장이 모두 만차라 꽤 오랜시간을 빙빙 돌다가 주차하고 카일루아 해변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해변에 들어오자마자 일단 배가 고파서 부츠 앤 키모스에서 포장해온 음식들 부터 공격했다. 팬케익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많이 식어서 인지 살짝 아쉬웠다. 소스는 정말 괜찮았는데 포장을 하고 시간이 오래되 식어서 인지 조금 아쉬웠던 맛이다.
하와이안 스타일 갈비라고는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단짠단짠 갈비다. 밥도 같이 주문해서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입에 잘 맞는 메뉴였다.
보기엔 감자볶음 같이 생겼지만 정말 맛있었다. 완전히 식어버렸음에도 그리고 감자튀김이 이렇게 맛있게 만들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괜찮았다. 매번 냉동감자만 튀겨먹어서 인지 꽤 괜찮았던 메뉴. 가격도 저렴했고.
이렇게 부츠앤키모스에서 음식을 포장한 뒤 카일루아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며 깨끗하게 다 먹어치웠다. 전반적으로 하와이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맛도 좋은 편이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고 구글 리뷰도 괜찮은 집이니 카일루아 지역에 가게된다면 한 끼 정도는 괜찮은 맛집이라고 생각된다.
훌리훌리 치킨 / 와히아와 지역
Huli-Huli Chicken / Ray's Kiawe Broiled Chicken
하와이 훌리훌리 치킨은 치킨을 꼬챙이에 끼우고 숯에 빙글빙글 돌려서 구워먹는 치킨을 얘기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길거리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 같은 느낌이다.
하와이 전역에 훌리훌리 치킨을 파는 곳은 여러곳이 있는데 우리는 와히아와 지역에 있는 Ray's Kiawe Broiled Chicken 이라는 곳을 찾았다.
와히아와 지역 훌리훌리 치킨 주소: 1011 California Ave, Wahiawa, HI 96786
훌리훌리 치킨을 파는 곳 주변으로는 지오반니 새우트럭도 있고 유명한 맛집들도 많았으나 다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지나가다가 보였던 훌리훌리 치킨을 먹기로 했다. 아마도 이 가게가 백종원 아저씨가 하와이 와서 먹은 훌리훌리 치킨집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길거리에서 치킨을 숯에 구워서 파는게 훌리훌리치킨이다. 일단 근처에서 훌리훌리 치킨을 팔면 온동네 치킨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위 사진처럼 꼬챙이에 꼽힌 통닭이 숯불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면 잘 구워지고 있다.
치킨 한마리에 14달러이다. 밥이나 코울슬로 같은 기타 추가메뉴들도 있다. 우리는 일단 치킨 한마리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하프치킨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우리는 렌트한 차량이 지프 글래디에이터 픽업트럭이라 훌리훌리 치킨집 앞에 주차를 해두고 픽업트럭 뒤에 상을 차려서 치킨을 먹었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거지만 나름 하와이 분위기에 괜찮았다. 치킨 맛은 약간 짠편이기 했지만 숯불에 잘 구워져있어서 정말 맛잇게 먹었다. 닭이 조금 작은편이라 한마리를 다먹고 또 반마리를 주문해서 먹었다.
길거리 음식을 극도로 싫어하지 않는 한 하와이왔으면 한번 정도 먹어볼만 하다. 그리고 내가 방문했던 곳 말고 구글 맵에 huli huli chicken 이라고 검색하면 몇 군데 더 나온다. 내 생각에는 내가 방문했던 Ray's Kiawe Broiled Chicken 이 제일 주차장도 넓고 주변에 다른 음식점 갈만한 곳도 많은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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