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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미국

워싱턴 D.C. -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 National Gallery of Art

by 오이클 2023. 4. 29.

 

 

2023년 4월.

 

아이들과 함께한 워싱턴DC 여행에서 방문했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 National Gallery of Art 의 방문 후기이다.

아주 오래전 나 혼자 DC에 왔을때는 크게 방문할 흥미를 못느꼈으나, 내셔널 갤러리에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많다고 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껴서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한 경험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가볼만한 곳 상위권에 꼽힌다고 생각된다.

 

 

내셔널갤러리 주소: Constitution Ave. NW, Washington, DC 20565

내셔널갤러리는 워싱턴 기념탑과 의회의사당 사이, DC자연사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였던 힐튼 클럽 더 디스트릭트 (엠버시 스위트 조지타운)에서 리프트를 타고 약 13분정도, (13달러)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워싱턴 DC 호텔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워싱턴DC - 힐튼 클럽 더 디스트릭트 호텔 숙박 후기 (Hilton Club The District Washington D.C.)

 

워싱턴DC - 힐튼 클럽 더 디스트릭트 호텔 숙박 후기 (Hilton Club The District Washington D.C.)

2023년 4월. 아이들을 동반한 워싱턴DC 여행 중 3박을 보냈던 힐튼 클럽 더 디스트릭트 / Hilton Club The District Washington D.C. 호텔의 후기이다. 힐튼 클럽 더 디스트릭트 호텔의 경우 엠버시 스위트 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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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 입구

숙소에서 리프트를 타고 오니 이쪽이 가까워서 이쪽에 하차했는데 반대쪽 입구가 더 멋있던걸 보면 이쪽 방향이 아마 후문이 아닐까 싶다. 앞 뒤 상관없이 입장 가능하다. 그리고 워싱턴 DC 갤러리와 박물관의 최대 장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 단 일부 박물관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내셔널 갤러리는 예약이 필요 없었다.

 

 

코트 보관

4월 첫째 주였으나 여전히 워싱턴 DC의 날씨는 0도~5도 사이에 머물렀고 입고간 코트 및 패팅 들을 갤러리 입구의 보관서비스를 이용해 보관했다. 덕분에 갤러리 구경이 한결 편했다.

 

 

헤르메스 / Hermes

우리는 현대미술(East building)보다는 고전미술(West Building)에 더 관심이 많기에 서쪽 빌딩(West building)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서쪽 빌딩의 갤러리는 헤르메스 조각을 기준으로 다시 동서로 나누어져 있었다.

 

 

Daniel in the Lions' Den / Sir Peter Paul Rubens

어쩌다보니 루벤스의 작품을 제일 먼저 보게 되었는데 그 크기가 정말 거대했다. 사자그림의 사자가 실제 크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Ginevra de' Benci / Leonardo da Vinci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있는줄은 모르고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고 작품 설명을 하는 직원이 상주하길래 자세히 봤더니 다빈치의 지네브라 데 벤치의 초상화가 있었다. 정말 사람그림이 오묘하다. 미국에 있는 유일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고 한다.

 

 

모작중인 화가

갤러리 중간중간에는 실제 명화를 가까이서 보면서 모작하는 화가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똑같이 따라그리는 사람부터 자신만의 느낌을 살리는 사람까지 갤러리의 또 다른 재미였다.

 

 

인상주의 / 갤러리 85

가장 관심이 많았고 가장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던 갤러리 85.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Woman with a Parasol (좌) The Artist’s Garden at Veutheuil (우) / Claude Monet

강렬한 느낌과 미술에 관심이 크게 없더라도 봤을법한 그림체의 모네 작품들.

 

 

Green Wheat Fields, Auvers / 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의 오베르의 녹색 밀밭. 고흐만의 화법이 잘 녹아 있다. 구름을 어떻게 저렇게 그릴 생각을 했는지...

 

 

Rouen Cathedral, West Façade, Sunlight (좌) Rouen Cathedral, West Façade (우) / Claude Monet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다. 이전 LA의 게티센터에 방문했을 때도 보았던 모네의 루엔 대성당. 한 성당을 여러 시간대에 걸쳐서 그려놓은 작품이다. 언듯보기엔 흐리멍텅한 느낌인데 나름 모네만의 분위기가 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이다.

 

 

East Building으로 가는길

웨스트 빌딩만 보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었다. 그냥 나갈까 고민하다가 현대미술쪽도 구경은 해보자는 생각에 이스트 빌딩으로 향했다.

 

 

가는길의 벽면 전시물

갤러리 답게 이스트 빌딩으로 향하는 길의 벽면도 특이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Roma Woman with Baby / Amedeo Modigliani

이스트 빌딩으로 넘어오니 그림의 느낌 자체가 바뀌어버린다. 모딜리아니의 특이했던 인물화

 

 

The Lovers / Pablo Picasso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까지. 초기 그림이라 그런지 이해할만한 그림이었다. 절정기의 피카소 그림은 당췌 받아드리기 어려운 편.

 

작품 구경을 위해 서있는 시간과 갤러리 내부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꽤 되다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시작부터 조금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요한 작품만 보고 나왔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워싱텅DC에서는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다면 적절한 시간 배분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우리의 워싱턴 DC 첫 번째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았던 명작을 실제로 보는 것은 미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관심을 갖게 한다. 게다가 뉴욕의 갤러리와 다르게 워싱턴DC의 갤러리는 입장료가 무료이므로 부담없이 구경하기도 좋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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