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미국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렌트카를 타고 호놀룰루 공항으로 가기전 들렀던 니코스 피어38 음식점의 후기이다.
니코스 피어38 / Nico's Pier38은 와이키키에서 호놀룰루 공항으로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고
하와이 여행 중 해산물 음식점을 가보지 않아 검색을 하고 들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맛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곳이다.
후기 시작.
니코스 피어38 주소: 1129 N Nimitz Hwy, Honolulu, HI 96817
니코스 피어38은 호놀룰루의 와이키키에서 서쪽편의 항구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지처럼 된 항구는 아니고 실제 어선들이 들락날락하는 항구이고 그 항구 한 켠에 있는 음식점이다.
주변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고 와이키키에서 약 10~15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다.
음식점 입구이다. 우리는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했고 조금 대기가 있어서 대기라인에 이름을 올리고 10분정도 기다렸다. 진동벨을 통해 내 차례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우리는 야외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항구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곳 이었다. 1월 하와이의 저녁은 약간 쌀쌀한 날씨였다. 하지만 야외좌석에 앉는게 부담스럽진 않을 정도로 살짝 추운 날씨였다.
해산물 요리 음식점이지만 스테이크나 햄버거 같은 육고기 요리 메뉴도 있었다.
해산물 요리 메뉴와 피자까지 준비된 그냥 다 파는 음식점. 그래도 해산물 요리가 그 중에서도 참치 요리가 괜찮다고 하여 해산물 요리 위주로 주문을 했다.
참치 포케인데 참치는 분명 신선했으나 발라진 양념들이 살짝 매웠다. 특 맨 오른쪽 포케는 아이들은 못 먹을정도로 매웠고 오히려 참치맛을 해치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후리카케가 뿌려진 큰눈참치(Ahi)를 팬에 구워낸 요리이다. 일종의 참치 스테이크라고 할까? 역시나 참치는 신선했고 호불호가 있을법한 맛이긴 한데 나에게는 잘 맞았다. 밥이랑 같이 먹어서 더 좋았다.
이날 가장 맛있었던 요리다. 해산물 요리집에서 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던게 살짝 웃기기도 하지만 새우가 들어갔으니 해산물 요리라 생각한다.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좋아한다면 이 파스타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하와이 최고의 파스타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참치랑 해산물을 많이 주문하니 아이들이 먹을 것이 딱히 없어서 어린이 메뉴에 있던 그릴드 치즈 앤 프라이를 하나 주문했다. 그냥 딱 생각하는 그맛.
식사를 다 마치고는 배를 꺼뜨리기 위해 항구를 한바퀴 산책했다. 아마도 출항 준비(?)를 하는 배들이 켜놓은 불빛과 항구의 분위기가 괜찮았다.
하와이에 와서 해산물 요리(날 것 그대로의 요리보다는 가공을 많이 한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번 쯤 와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특히 파스타는 소스부터 면까지 아주 괜찮았다. 우리가 주문하지 않은 Swordfish 라던가 Clam 요리들도 주변에서 많이 먹었던 걸 봐서는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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