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미국 하와이 여행 중 방문했던 호놀룰루 와이키키 근처 음식점 중 맛이 괜찮았던 맛집들에 대한 후기이다.
이번 포스팅은 다음 세 음식점의 후기를 담고 있다.
-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 Cheeseburger in paradise
- 오꼬노미야 치보 / Okonomiyaki Chibo Restaurant
- 마루카메 우동 / Marugame Udon
호놀룰루 와이키키 맛집 후기와 정리 시작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Cheeseburger in paradise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는 하와이에서 매우 유명한 미국식 레스토랑이다. 햄버거가 주된 메뉴이긴 한데 다른 메뉴들도 많고 하와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주소: 2500 Kalākaua Ave, Honolulu, HI 96815
와이키키 해변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와이키키에 숙박하는 경우 어디에서든 도보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우리는 별도의 예약을 하지 않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음식점에 방문했다. 한 저녁 7시정도에 방문했는데 꽤나 많은 대기가 있었다. 일단 대기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약 20분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다. 테이블도 많고 손님들도 많아서 레스토랑 내부가 많이 북적였다.
메뉴는 치즈버거가 메인메뉴이고 로꼬모꼬 (Loco Moco), 타코 같은 다른 메뉴들도 있었다. 우리는 어른 2명 어린이 2명이었는데 버거 두개, 로꼬모꼬, 치킨 윙을 주문했다.
내가 주문했던 스테이크 하우스 치즈버거. 스테이크라고 하기엔 살짝 부족하고 햄버거 패티라고 하기엔 고퀄인 패티가 들어있다. 진한 고기향과 치즈맛을 느끼기에 괜찮았던 햄버거이다.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에서 가장 기본인 햄버거다. 햄버거 메뉴 이름이 레스토랑 이름과 동일하다. 음식 주문에 리스크가 있을 수 없는 햄버거다.
하이라이스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의 음식이다. 밥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문했던 메뉴인데 그렇게 훌륭한 맛은 아니었다.
미국와서 주문하는 족족 다 망하는 버팔로 윙이다. 여기도 영 맛이 아니다. 유일하게 불만족스러웠던 메뉴이다.
이렇게 먹고 팁까지 주고나면 100달러에 육박하는 하와이 음식물가이다.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의 경우 와이키키 해변을 구경하고 들어가서 햄버거 먹고 나오기에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 하우스 치즈버거가 제일 괜찮은 메뉴였다.
오꼬노미야끼 치보
Okonomiyaki Chibo Restaurant
오꼬노미야끼 치보 레스토랑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꼬노미야끼를 파는 일식당이다. 하와이는 일본사람이 많이 살고 있고 나름 일식 문화도 일본을 제외하고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인데 이번엔 오꼬노미야끼를 먹어보기 위해 와이키키에 위치한 치보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오꼬노미야끼 치보 레스토랑 주소: 280 Beach Walk l106, Honolulu, HI 96815
위치는 와이키키 해변의 북쪽 끝에서 시가지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 숙소는 엠바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워크 호텔이었는데 호텔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호텔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하와이 엠버시 스위트 힐튼 와이키키 비치워크 호텔 후기 / Embassy Suites by Hilton Waikiki Beach Walk Hotel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을 했고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미리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내부는 일반테이블, 철판요리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테이블,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철판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어린이를 동반해서인지 일반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해피아워가 진행중이었고 주류와 일부 메뉴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철판요리,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부터 랍스터 요리까지 예상보다 많은 메뉴가 있었다.
해피아워 메뉴에 있었던 교자와 돈뻬이야끼이다. 교자는 군만두와 비슷하지만 빠삭함을 강조한 메뉴였고 돈뻬이야끼는 오꼬노미야끼를 먹기전 애피타이저로 적절했다.
내가 주문한 립아이 스테이크. 테판야끼를 하는 음식점 답게 립아이를 잘 구워서 먹기 좋은 크기고 썰은 후에 서빙된다. 고기 질도 좋고 굽기 및 소스도 맛있었다. 가격이 비싼게 문제. 45달러.
가게 이름을 달고 파는 오꼬노미야끼 메뉴이다. 기대를 너무 했던걸까. 맛은 분명있었는데 엄청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이 음식점 신기한게 미리 계산할 때 18%의 팁을 추가시켜서 계산서를 가져다준다. 일부 음식점에서 많은 인원이 방문하면 자동으로 팁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처럼 4인이 방문했는데 팁을 자동으로 계산서에 올리는 집은 처음 봤다. 립아이 스테이크가 가격이 비싼 관계로 4인 가족 식사에 126달러. 무시무시한 하와이 음식점 물가.
마루카메 우동
Marugame Udon
마루가메 우동은 아마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점 중 하나일 것 이다. 치즈케익 팩토리가 원탑일것 같고 저렴한 음식 중에서는 마루가메 우동이 제일 인기 많은 것 같다. 사실 마루카메 우동은 미국 본토에서 여러 지점이 있어서 굳이 하와이에서 먹을 필요는 없었지만 하와이 음식점이 다들 너무 비싸 저렴한 음식을 찾다가 가게 된 곳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도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포장주문을 한 후 호텔로 가져가 먹을 수 있었다.
마루카메 우동 주소: 2310 Kūhiō Ave., Honolulu, HI 96815
위치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도심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있는 여러 상점가를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다.
마루카메 우동 음식점의 입구이다. 사진에 잘 나오지 않았지만 가게를 따라 엄청난 대기줄이 있었다.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은 픽업주문을 한 음식을 찾는 곳이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30분정도 걸린다고 뜨는데 5분정도면 완성되는 것 같다. 괜히 30분정도 기다렸다가 찾으러 갔더니 다 식어버린 우동을 받았다.
하와이 음식점들의 높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6달러정도의 우동가격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가격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 곳이니 그 만큼 사람들도 많이 찾은 것 일테고...
우동 집 내부에서는 밀가루를 포대로 쌓아두고 우동면을 뽑고 있었고 음식점 내부는 매우 분주하게 돌아갔다.
카케 우동와 니쿠타마우동을 주문했는데 우동 면은 둘다 너무나 훌륭했다. 그리고 카케우동의 국물은 많이 식었지만 아주 맛있었다. 하지만 니쿠타마 우동의 국물에서는 약간 익숙하지 않은 맛이 느껴졌다. 조금 일찍 픽업해서 따뜻하게 먹었다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에서 다녀왔던 음식점 중 내 입맛에 잘 맛는 맛집 세 곳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에서 먹었던 햄버거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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