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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미국

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립 -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후기 / Waldorf Astoria Las Vegas

by 오이클 2023. 1. 12.

 

 

2022년 12월.

 

여섯명의 가족이 2박을 지냈던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베가스 호텔 (Waldorf Astoria Las Vegas) 의 후기이다. 라스베가스 여행 시기는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라스베가스가 성수기라고 하는데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후끈했던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많이 춥지 않아서 경량패딩 하나 들고 다니면 라스베가스 스트립 구경하기 딱 좋았던 날씨였다.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 카지노가 없는 몇 없는 호텔 중 하나이다. 카지노가 있는 호텔들은 객실에서 내려가면 바로 카지노가 있어서 슬롯머신이나 테이블 게임하기에 편하겠지만 우리 일행의 경우 아이들을 동반하고 모두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담배 연기 냄새 맡는것이 싫어서 카지노가 없는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다. 예전 라스베가스에 혼자 왔을 때 엑스칼리버에 숙박한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논스모킹 룸을 배정받았음에도 객실 내 담배 냄새가 너무 심했고 로비를 걸어들어올 때 도 카지노를 지나쳐야했기에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해 고생한적이 있었다.

예전 엑스칼리버 호텔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미국-라스베가스 Las Vegas::엑스칼리버 카지노 호텔 투숙후기[Excalibur Hotel]

 

미국-라스베가스 Las Vegas::엑스칼리버 카지노 호텔 투숙후기[Excalibur Hotel]

2019년 8월. 라스베가스 여행 중 2박을 투숙했던 엑스칼러비 호텔[Excalibur Hotel]의 투숙 후기 및 카지노 후기이다.엑스칼리버 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부킹닷컴을 통해 조회했던 라스베가스 호

oycle.tistory.com

 

이번엔 아예 카지노 없는 호텔 중 힐튼 계열에서 상당히 높은 급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다.

 

 

LA에서 약 다섯시간 남짓 달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셀프파킹이 없고 모두 발렛파킹으로 이루어진다. 주차비는 하룻밤에 35달러. 라스베가스 치안이 최근 많이 안좋아지면서 일부 셀프 주차장에서 차량 유리창을 깨고 물품을 훔쳐가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경우 발렛 파킹을 하면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해두니 이 부분은 안심이 되었다. 다만, 차를 꺼낼때 마다 발렛파킹 직원에게 팁을 줘야하는건 불편한 점이다. 발렛파킹 팁은 3달러 정도 주었는데 다른 미국인들보니 2달러 주는 사람도 있고 10달러 주는사람도 있고 제각각이다.

 

 

 

차량을 발렛파킹 맡기고 위와 같은 문을 통해 호텔로 입장한다. 발렛파킹을 하는 곳에서 호텔 체크인을 하는 리셉션까지 가기 위해서는 조금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한다. 발렛파킹 장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한 뒤 다시 복도를 걸어서 또 다른 객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 위치한 로비로 향해야한다. 체크인 한다고 하니 발렛파킹 직원이 친절히 설명해주었는데 예상보다 로비까지 가는 길이 멀었다.

 

 

위 사진이 첫 번째 엘리베이터이다. 3층까지만 운행하고 3층에 내려서 객실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3층에 내리면 이런식으로 체크인 리셉션으로 향하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이제 객실 엘리베이터이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 위치한 로비로 가서 체크인을 한다.

 

 

23층 위로도 객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쪽은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는 듯 하다. 나의 경우 17층이라 이 엘리베이터만 타면 충분했다. 8층엔 스파나 풀이 있는데 겨울이라 딱히 이용하지는 않았다.

 

 

23층에 위치한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진행했다. 두 개의 트윈침대 객실을 예약했고 커넥팅 룸으로 요청을 했다. 그런데 트윈 커넥팅은 없다면서 트윈과 킹 커넥팅 룸에 엑스트라 베드를 하나 놔주겠다고 했다. 조금 고민하다가 OK

 

 

우리 객실이 위치한 17층 복도. 최근에 다녀본 호텔중에서는 확실히 분위기가 고급이다. 

 

 

우리 일행은 1710호(킹 베드룸), 1709호(트윈베드룸)이 커넥팅되어 있는 객실에서 2박을 보냈다.

 

 

킹베드룸 사진. 침대가 그나마 넓어서 애들 두명 데리고 잘 만했다. 룸의 평균적인 크기는 라스베가스 치고는 조금 작은 편이다.

 

 

다른건 모르겠고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좋아서 애들을 데리고 자는데도 아주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현관 문 옆에 있던 옷장, 금고, 요청한 물품 들을 객실에 들어오지 않고 넣어두는 발렛 상자.

 

 

정말 오랜만에 슬리퍼 주는 호텔이다. 슬리퍼도 일회용보다는 도톰하고 질도 괜찮아 잘 사용했다.

 

 

욕실의 모습. 대리석으로 잘 인테리어 해두어서 고급진 분위기가 났다.

 

 

욕조도 있었는데 보기보다 큰 편이다. 깊이도 깊어서 아이들 두 명이 들어가 재밌게 놀기도 했다.

 

 

예전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베가스 호텔 후기들을 보면 어메니티가 페라가모였는데 이제 록시땅으로 바뀐듯하다. 그냥 무난한 샴푸와 컨디셔너.

 

 

록시땅 비누까지.

 

 

커넥팅 룸이다 보니 바로 옆방으로 이어지는 문이 하나 더 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트윈베드룸이다.

 

 

방 크기는 똑같은데 트윈 침대가 있고 가구와 가구들의 배치가 조금 다른 편이다. 화장실이나 나머지는 동일함.

 

 

객실에 들어오고 얼마 안있어서 룸으로 가져다준 엑스트라 베드. 엑스트라 베드가 접히는게 아니고 통째로 된 침대라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엑스트라 베드라고 해서 라꾸라꾸 침대 같은걸 가져다 주는 곳이 있는데 그건 정말 불편해서 걱정했으나 기우에 불과.

 

 

 

창문의 커텐은 모두 전동으로 작동된다.

 

 

여러가지 간식거리들도 있었는데 비싼편.

 

 

냉장고도 꽉차있었으나 역시나 비싼편.

 

 

스트립 뷰 객실을 예약했는데 이쪽 스트립 뷰일줄은 몰랐네.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기준으로 남쪽의 스트립보다 북쪽의 스트립이 더 화려하고 멋진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점이다.

 

 

뉴욕뉴욕 호텔과 파크 MGM 호텔이 보이긴 하는데 확실히 북쪽에 비해서는 라스베가스의 화려함이 떨어지는 남쪽의 야경이다.

 

 

저녁을 먹으러 호텔을 나오며 찍은 호텔 전경이다. 아마 저 중간에 통유리 부분이 체크인 리셉션이 있던 23층인 것 같고 그위로도 여러층이 있는 대형호텔이다.

 

 

발렛파킹을 맡기고 엘리베이터를 두번이나 타고 객실에 가야하는 점이 불편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메인 로비를 공사중이라 돌아서 객실로 향해야했던 것이다. 23년 4월에 완성된다고 하니 그 때쯤이면 엘리베이터 두번타고 객실가는 번거로움이 없을 것 이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베가스 후기 요약
  • 카지노가 없는 호텔이라 담배냄새 전혀 없다.
  • 23년 4월까지 메인로비 공사중이라 돌아서 객실에 가야하는것이 번거로움
  • 힐튼 계열호텔 중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호텔이지만 가성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박당 50만원에 육박하는 객실 요금
  • 깨끗함. 하루 두 번 하우스키핑을 해준다.
  • 카지노 자주 들락날락할 사람들은 비추. 제일 가까운 곳이 Aria 호텔 카지노와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 카지노인데 둘 다 도보로 5-10분정도 소요된다.
  • 주변에 맛집들은 많아서 가서 먹거나 사다 먹기 편함 (예를들어 고든램지 버거, 핫앤쥬시 등등)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베가스 호텔 킹룸 쇼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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