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미국 워싱턴 DC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이동하기위해 탑승했던 미국 기차 Amtrak/암트랙 탑승 후기 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출발: 워싱턴DC 유니온스테이션 / Washington DC Union Station
도착: 뉴욕 모이니한 트레인 홀 앳 팬스테이션 / New York Moynihan Train Hall at Penn Station
소요시간: 3시간 50분
비용: 어른 2명, 어린이 2명 총합 93달러
비행기를 타고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기차를 이용해 워싱턴DC에서 뉴욕 맨하탄까지 이동하기로 했고 3시간 50분정도 소요된듯 하다. 기차표 예약은 암트랙 사이트를 이용했고 가격은 4인가족 총합 93달러로 저렴한 편이었다.
워싱턴DC의 숙소에서 유니온스테이션까지는 리프트를 호출해서 타고 왔다. 오전시간이라 도심이 많이 막히진 않았다. 워싱턴DC 호텔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워싱턴DC - 힐튼 클럽 더 디스트릭트 호텔 숙박 후기 (Hilton Club The District Washington D.C.)
기차 출발시간이 10시 26분이었는데 기차역에는 10시 5분정도에 도착헀다. 암트랙 일반석의 경우 좌석지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열차가 만약 워싱턴DC에서 출발한다면 (혹은 워싱턴DC에 정차를 오래한다면) 4인가족이 같이 앉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기차역에 가면 좋은데 그러지 못했다.
기차표는 암트랙 앱에 큐알코드로 저장되어 있기 떄문에 바로 기차로 향하면 된다.
뉴욕행 암트랙 기차는 플랫폼 K에서 탑승했다. 가족이 같이 좌석에 앉아야한다는 생각에 역을 구경하지 못하고 바로 기차에 탑승했다.
내가 알기로 뉴욕을 거쳐 보스턴까지 가는 기차였던것 같다. 미국에서 기차는 처음 탑승해보는데 겉모습은 딱히 이쁘지 않았던 기차.
출발시간을 15분정도 남기고 플랫폼에 도착했는데 이미 열차는 와있었다. (와있던 건지 여기서 출발하는건지는 불확실) 열차에 탑승하고 이리저리 이동해보았는데 4인가족이 같이 앉을 자리가 없었다. 2인씩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없어서 복도쪽에 각각 1명씩 4인이 모여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곳에 겨우 띄엄띄엄 4인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앉았다.
출발하고 나니 워싱턴 DC근처에서는 비가오기 시작했다.
워싱턴DC를 출발하고 몇 분 후에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검표를 하기 시작했다. 앱에 있는 큐알코드를 보여주면 확인을 하고 열차 선반 앞쪽에 위와 같이 자기들만 알아볼법한 표를 꽂아둔다. 나중에 필라델피아 역에서 사람이 많이 내려서 우리 가족끼리 앉을 수 있었는데 위 표를 가져와서 위에 꽂아두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암트랙 열차의 일반석 좌석 간격은 매우 넓었다. 간격 뿐만아니라 좌석의 폭도 넓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110v의 충전콘센트도 창가좌석에 있었다. 창가좌석 손님이 필라델피아에서 내린 후에 창가석으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도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빌딩이 많았던 도시다.
뉴왁 공항근처의 역도 지나갔다. 뉴왁공항에서 내린 사람들이 뉴욕 맨하탄으로 이동하기 위해 많이 탑승하기도 했다.
저 멀리 맨하탄이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은 뉴욕이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3시간 30분만에 뉴욕에 도착했어야 하지만 지연으로 인해 워싱턴DC에서 뉴욕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중간 잠도 자고 도시 구경도 하고 무엇보다 비행기보다는 많이 저렴한 금액으로 워싱턴DC에서 뉴욕 맨하탄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뉴욕 팬스테이션에 도착해서 지상으로 나오면 바로 맨하탄 8번가와 31번가가 만나는 곳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가까운 곳. 일부러 뉴욕 호텔도 펜스테이션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 다행히 화창한 날씨라서 잘 걸어갈 수 있었다.
워싱턴DC에서 뉴욕까지 암트랙 기차 타고 이동한 후기와 팁 요약
- 4명이상의 가족이 같이 앉아서 이동하고 싶으면 기차역에 일찍 갈 것.
- 식당칸은 이용하지 않았으나 먹을 것을 가지고 탑승하는걸 추천
- 미리 예약하면 많이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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