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아이들과 함께한 뉴욕 가족여행에서 방문했던 뉴욕현대미술관과 덤보, 브루클린브릿지 보행 후기이다.
뉴욕 지하철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기에 뉴욕현대미술관과 브루클린까지 모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었다.
뉴욕 호텔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미국 뉴욕 맨하탄 호텔 후기 - 힐튼 햄튼인 / Hampton Inn Manhattan-35th St/Empire State Bldg
뉴욕현대미술관/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줄여서 모마/MOMA로 알려진 뉴욕현대미술관은 원래 여행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현대카드 소지자일 경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센트럴파크를 구경하고 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현대미술보다는 고전미술에 좀 더 관심이 많은 우리 가족의 특성상 크게 관심있는 작품이 있을까 싶었는데 예상보다는 볼 것이 많아서 좋았던 곳이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주소: 11 W 53rd St, New York, NY 10019
MOMA위치는 센트럴 파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로 가려면 F라인 57 street 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걷던가 E또는 M라인 5 Avenue-53 St Station 역에 내려서 5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빌딩 숲이 가득한 맨하탄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미술관이다.
현대카드 소지자의 경우 매표소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동반 2인까지 입장권을 무료로 준다. 우리 가족의 경우 어른 2명에 어린이 2명이었는데 어린이는 원래 무료 입장이라 모두 무료 입장을 할 수 있었다. 현대카드 홈페이지에는 일정 등급 이상의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한다고 하는데 신분증을 보지도 않았고 카드를 조회하지도 않았다. 그냥 현대카드 (대한항공 150 카드)를 제시하자마자 티켓을 주었다.
모마 입장권이 25달러인가로 알고 있는데 현대카드 덕분에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는 오래전 작품부터 완전 따끈따끈한 현대 작품들까지 전시되어 있었다. 예상보다 많았던 전시관에 어디를 집중적으로 구경할지 고민이 많았다. 너무 알아보지 않고 방문한 것이 조금 아쉬웠던 순간이다.
예전 백남준 작가의 작품으로 알게되었던 설치미술품들인데...몇 번을 봐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작품들이다.
살아가면서 어디선가 한번쯤 봤던 작품들. 컬러풀한 바닥과 잘 어울렸던 벽면의 작품이다.
피카소의 납골당이라는 작품. 후기 피카소의 작품들이 다 그러하듯 예술적 감각이 없는 나에겐 '이게 뭐지?'라는 의문만을 많이 남기는 작품이었다.
이것도 피카소의 거울앞 소녀라는 작품인데 색감이 참 좋았던 작품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아무리 미술을 모르는 사람도 한번 쯤은 봤을 법한 작품이다. 모마에 있는 작품들 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고 그래서인지 관람객도 가장 많았으며 작품에 대한 경비도 엄청 났다. 고흐 작품은 강렬하고 특이한 붓 터치가 참 이쁘다.
역시나 빈센트 반 고흐의 올리브 나무 라는 작품이다. 원래도 올리브 나무가 꼬불꼬불한데 그걸 고흐만의 색채로 잘 표현한 작품같았다.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작품 뿐만아니라 많은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무지한 탓에 오래 구경하지는 못했고 유명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경을 한뒤 미술관을 나왔다.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조금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덤보 - 맨하탄 브릿지 뷰 / Dumbo - Mahattan Bridge View
뉴욕 현대미술관 구경을 마친후에 브루클린으로 이동했다. 브루클린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맨하탄 브릿지를 바라보는 덤보/Dumbo 일 것이다. 특히나 오래전 무한도전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사진을 찍으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탄 곳이다.
덤보 주소: 39-21 Washington St, Brooklyn, NY 11201
덤보는 브루클린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뉴욕 지하철 F 라인을 타고 York Street 역에 내린 후 약 5-1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한다. A, C 라인 High Street - Brooklyn Bridge 역에 내려서 10분정도 걸어도 된다.
우리는 덤보에서 바라보는 맨하탄 브릿지를 오래동안 보기 위해 요크 스트리트와 워싱턴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서 부터 덤보를 향해 걸었다. 브루클린 분위기가 많이 나는 곳이다.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방문한는 곳인 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일반 도로이기 때문에 차량들도 오가는 곳이라 혼자서 사진을 찍으려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맨하탄 브릿지의 풍경을 오래 구경하다가 이동했다. 무한도전을 재밌게 봤던 사람들이라면 조금 더 구경할 맛이 나는 곳이지 않을까 싶다.
브루클린 브릿지 도보로 건너가기
초등학생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라 브루클린에서 맨하탄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까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흔쾌히 걸어서 다리를 건너보겠다고 하여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 맨하탄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예전 나혼자 뉴욕에 왔을 떄 생각보다 오래걸릴 것 같은 도보 시간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건너보게 되었다.
우리는 구글 지도의 Brooklyn Bridge Walkway Starting Point 라는 곳까지 걸어가서 브루클린 브릿지의 보행자 도로에 올랐는데 나중에 보니 Old Fulton St/Prospect St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걸어 올라오는 포인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거의 1킬로미터는 돌아서 온 듯. 위 사진의 계단에서 올라오는 길이 버스정류장 근처 어딘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덤보를 구경하고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브루클린 브릿지에 오를 수 있다.
브루클린 브릿지 자체가 워낙 이쁘게 지어진 다리라서 다리를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가 솔솔했다. 덤으로 맨하탄의 빌딩숲을 멀리서 보는 재미도 좋았다.
브루클린 브릿지에는 차량도 같이 다니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차량이 다니는 길을 배경으로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두었다. 야간에 조금 위험할 수 있겠지만 관광객이 많다면 야경찍으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관광객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중간중간에 기념품 등을 파는 노점상이 많았다. 모자가 5달러밖에 안해서 브루클린 모자를 하나 구입했는데 썩 나쁜 품질은 아니고 막 쓰고 다니기 괜찮았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서 맨하탄까지 들어오는데 약 50분정도 걸렸다. 아이들과 함께 걸었고 중간중간 많이 구경도 했고 노점상도 들렀던 것을 감안하면 일반 성인이라면 40분 정도에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널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오래 걸리긴 해도 좋은 풍경을 구경하고 멋진 사진들도 남길 수 있는 곳이니 브루클린 브릿지를 도보로 건너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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