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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캐나다

미국/캐나다-나이아가라 여행::허츠 렌트카 후기-국경 통과

by 오이클 2016. 8. 31.

 

 

2016년 8월.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위해 이용한 허츠 렌트카 후기이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자동차로 통과한 후기도 포함한다.

뉴욕 맨하튼에서 버팔로까지는 델타항공의 미국 국내선을 이용했고, 나이아가라 여행 이후에는 렌트카를 이용해 뉴욕 맨하튼까지 운전으로 돌아간다.


뉴욕 라과디아-버팔로 미국 국내선 이용기

2016/08/28 - [[탑승기]] - DL4096 LGA-BUF 뉴욕/라과디아-버팔로 델타항공 이코노미 탑승기


나이아가라 폭포와 가까운 버팔로의 경우 맨하튼과 동일한 뉴욕 주에 소속되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허츠 렌트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때 수령/반납 지점이 달라 발생하는 편도 비용이 없었다. 그래서 냉큼 예약을 했다. 즉, 허츠 렌트카 버팔로 공항 지점 픽업이고 허츠 렌트카 JFK 공항 지점 반납이었다. 

3인 여행이고 각각의 짐이 많았기 때문에 midsize SUV (Q4 등급)로 예약을 했고 총 4일간의 비용은 364 달러였다. 그리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도 500을 받았다.


버팔로 공항

버팔로 공항에 내려 rental car 사인을 따라 밖으로 나온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렌트카 업체들이 모여있다.


두 팀의 손님이 먼저 차량 수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허츠 골드 플러스 리워즈 회원임에도 이 지점에서는 의미가 없었다. 오래 기다렸다.


홈페이지 상에서는 midsize SUV로 지프 컴패스 (Jeep Compass)가 제공된다고 되어 있었으나, 수령한 차량은 마쯔다 CX5 였다. 게다가 번호판을 보니 메인 (Maine) 주 등록 차량이었다. 아마도 뉴욕 JFK에 반납하는 것이다 보니 이곳저곳 도는 차량을 배정해준듯 싶다. 


그냥 일반적인 일본 SUV 느낌이다. 다만 2,500CC 가솔린 차량이라 시원시원했다. 게다가 AWD 차량이다.


특별한 점없는 일반적인 SUV이다.


버팔로 공항에서 힐튼 나이아가라 폭포 호텔 (Hilton Niagara Falls)로 가는 길은 대략 1시간 15분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레인보우 브릿지가 있으며 이곳에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및 입국심사장이 있다.


여기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며 캐나다로 들어가는 길이다.

자동차로 국경을 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했다. 그러다가 실수를 범했다.

줄을 서있다가 한대가 입국심사를 받을 떄 뒤에 차는 STOP 사인 앞에 딱 멈춰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톨게이트 통과하는 것 마냥 앞차를 따라가 STOP 사인을 지나쳐 버린것이다. 그랬더니 입국심사 관이 부스에서 나와 막 뭐라고 한다. 쏘리 하고 후진.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톱 사인에 익숙치 않으니 외국에서 운전할 떄 조심하길 바란다.


실수때문이었는지 입국심사도 매우 딱딱하고 강압적인 느낌을 받았다. 일단 여권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제시했다. 이후 "왜 왔냐? 미국 어디로 들어왔냐? 한국에서 뭐하는 사람이냐? 언제 갈거냐? 돈은 얼마가져왔냐? 렌트카냐? 캐나다에 아는 사람있냐?" 등등

정말 꼬치꼬치 캐물었다. 게다가 영어도 빠르게 말해서 쉽사리 알아듣지 못했던 말이 많았다. 어쨌던 입국은 시켜주고 여권에는 레인보우브릿지 입국 도장을 찍어줬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온데다가 입국심사에 시달려서 쉬기 위해 바로 힐튼 호텔로 향했다. 


힐튼 호텔은 하루 30 캐나다달러에 가능했다.



여기부터는 렌트카를 반납하기 위해 JFK 공항에 가는 길이다. 

힐튼 나이아가라 호텔부터 뉴욕 JFK 공항까지 한번에 가기엔 너무 멀고 중간에 우드버리 아울렛도 들러야 했기에 Dover -Rockaway, NJ 에서 잠시 쉬어갔다. 그래도 경로에서 보듯이 대략 600km가까이 운전을 해야했다. 독일에서 장거리 운전이 재밌었던 기억에 미국에서도 운전을 하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기에 운전이 지루했고, 무엇보다 속도 규제가 너무 강해서 거의 대부분 시속 60-70 마일로 달렸던 것 같다. 위의 지도에 나타난 경로는 정말 지루한 루트이다.


나이아가라를 뒤로 한채 미국을 향해 국경을 넘는다.


레인보우 브릿지에 있는 미국 입국심사 장이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많았다. 이번엔 스탑 사인을 잘 지켰다.

미국 입국이 더 까다로울 것 같았으나 캐나다 입국에 비해 훨씬 친절하고 별로 물어본 것도 없었다. 여행 잘하라는 인사까지 해주는 미국인들의 여유!


미국 국기가 펄럭인다.


마지막날 허츠 렌트카 뉴욕 JFK 공항 지점에 반납하러 가는 길이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매우 낮게 날고 있다.


반납할 때 총 거리는 24,582 마일이었다. 수령할 때 23,800 마일 정도였으니 4일간 780 마일 (1,250 km)을 운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뉴욕까지 오는 길이 상당히 힘들었으나 렌트카를 빌림으로써 토론토, 우드버리아울렛 등을 편리하게 다녀왔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다. 다음에 다시 미국에 가서 렌트를 한다면 하루 300-400km 정도씩 운전을 하도록 계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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