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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캐나다

캐나다 토론토 - 허츠 렌트카 테슬라 모델3 렌트 후기 / 토론토 피어슨 공항, 허츠 얼티메이트 초이스

by 오이클 2023. 6. 23.

 

 

2023년 4월.

 

아이들과 함께한 미국 뉴욕 여행을 마치고 캐나다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여행을 위해 4일간 허츠렌트카에서 렌트한 테슬라 모델 3의 렌트 후기이다. 

 

원래의 여행계획은 뉴욕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 이었는데 미국 동부만 여행하기 아쉬워서 뒤로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보고 오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토론토 공항에 내려서 이동하기 위한 차량이 필요했고 허츠렌트카에서 렌트 예약을 해두었다.

 

허츠렌트카의 경우 일부 공항에서는 허츠 골드 멤버 이상이 얼티메이트 초이스 / Ultimate Choice 라고 해서 일정 등급 이상의 차량을 예약하면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중 아무거나 렌트해서 나가면 되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그리고 내가 이용하게 될 토론토 피어슨 공항 지점은 얼티메이트 초이스가 가능한 공항이었다.

 

허츠는 골드, 파이브스타, 프레지던트 서클 이렇게 회원등급이 나누어져 있는데 얼티메이트 초이스가 가능한 지점에서는 각 등급별로 골라갈 수 있는 차량을 구역별로 배치해두고 그 중 하나를 타고 나가면 된다. 특별히 모델을 지정해서 예약한 것이 아닌 한 일반적으로 midsize 이상의 차량을 예약하면 Ultimate choice를 이용할 수 있다. 나의 경우 허츠 회원등급 중 프레지던트 서클 / President's Circle 등급이었고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히 큰  SUV (예를들어 T 그룹이나 T6 같은 그룹의 SUV)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얼티메이트 초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급인 midsize (그룹 C)를 예약했다. 예약상 그룹 C에는 토요타 코롤라 / Toyota Corolla or similar 정도의 차가 나오게 되는데 얼티메이트 초이스로 중형 SUV가 있으면 타고 나올 계획이었다.

 

 

토론토 공항에서 렌트카 찾으러 가는길

토론토 공항에 내린 후 렌트카 표지판을 따라 허츠렌트카로 이동했다.

 

 

렌트카 회사 데스크

토론토 공항 청사에서 한 5분정도 걸어가면 렌트카 회사들의 데스크가 나오게 된다. 허츠 골드 회원이고 허츠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경우 바로 차량이 주차된 곳으로 향하면 된다.

 

 

골드멤버 전광판

차량이 있는 곳으로 가면 전광판이 있고 내 이름을 확인한 후에 내가 빌릴 차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찾으면 된다.. 차량을 지정해서 예약한 경우(예를들어 그룹 T, T6 같은건 유니크한 SUV이기 때문에 그 차량을 배정해준다)는 차량 위치가 표시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토론토 공항은 얼티메이트 초이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차량을 골라갈 수 있는 구역을 알려준다.

 

 

얼티메이트 초이스 프레지던트 서클 구역

음...차량을 초이스하기 위해 얼티메이트 초이스 프레지던트 서클 구역으로 왔는데 차가 딱 네 대밖에 없고 전부다 테슬라 모델 3이다. 전기차 한번도 안타봤는데 테슬라만 놓여져 있어서 당황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전기차 말고는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한다. 전기차 처음 타보는데 탈 수 있을까? 물어봤더니 당연하지라고 얘기해준다. 예전부터 타보고 싶긴 했는데 전기차 충전이 항상 걱정되어서 못 타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타보기로 했다. 아이들도 처음 테슬라를 타게 되면서 무척이나 좋아했다. 원래 예약한 등급(그룹 C)보다 테슬라 모델 3 가 더 비싸긴 한데 이렇게 타게 될 줄은 몰랐네

 

 

검은색 테슬라 모델3

흰색,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테슬라 모델3가 있었는데 검은색이 주행거리가 가장 적었기에 이를 선택했다.

 

 

테슬라 모델 3 내부

차에 타고 가장 당황한것은 시동버튼이 없다는 것. 그냥 키를 차 내부에 둔 상태로 D에 놓으면 차가 앞으로 바로 간다. 잠깐 주차장에서 각종 스위치가 들어있는 모니터 화면을 익힌 후 출발했다. 조금만 세개 밟아도 팍팍 튀어나가는 테슬라에 처음엔 모든 승객이 멀미가 날 지경이었으나 금세 적응했다.

 

 

오토 파일럿

토론토 공항을 나와 나이아가라로 향하는길은 거의 고속도로였는데 고속도로 운전의 80%이상을 오토파일럿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보니 운전자의 피로감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고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한국와서 테슬라를 구입하는 것 까지 생각했다. 

 

 

테슬라 충전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이동한 후 나이아가라 여행을 마친 뒤 다시 토론토로 돌아오니 약 25%정도의 배터리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지도에서 테슬라 슈퍼차저를 찾아 이동했다.

 

 

테슬라 슈퍼차저

미국이나 캐나나는 땅이 넓다보니 테슬라 슈퍼차저가 많이 설치되어 있고 그 대수도 많아서 충전이 여유로운 편인것 같다. 토론토 도심 어딘가의 쇼핑센터에 있던 슈퍼차저에서 20분정도 충전을 했다. 약 70%정도까지 배터리 충전이 되었다. 허츠에서 렌트한 테슬라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슈퍼차저에서 충전기 단자를 꺼내서 테슬라 차량에 꼽아주기만 하면 된다. 충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자동으로 허츠로 전달되고 나중에 정산할 때 청구된다. 이런 편한 시스템이 있나! 배터리 충전 비용도 기름값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했다.

 

 

루돌프 스페셜

테슬라 모니터에는 희한한 것들이 참 많았다. 루돌프 에디션으로 바꾸면 모니터상 모든 차량이 루돌프로 바뀌고 가속할 때 마다 짤랑짤랑 종소리가 울린다.

 

 

허츠 렌트카 테슬라 모델 3 렌트 후기 요약
  • 운전 쉽고 재밌다.
  • 기름값에 비하면 많이 싸다
  • 오토파일럿 정말 편하고 운전 잘한다.
  • 미국/캐나다에서 빌릴 수 있다면 빌려보는 것을 강추한다. (오지에 들어갈 계획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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