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가족여행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눈쌓인 요세미티를 하이킹한 후기이다.
힘들지 않고 가볍게 하이킹 또는 차량을 이용해 방문했던 요세미티의 포토 스팟들도 같이 소개한다.
우리는 요세미티 내부로 들어가기 하루전 오크허스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일찍 요세미티 내부로 이동했다. 우리가 방문하기 몇일전에 폭설이 내렸던지라 걱정을 했는데 구간구간 결빙된 도로가 있었으나 조심조심 운전해서 갈만한 수준이었다. 우리가 지나간 41번도로에서 Wawona Road를 통해 요세미티 내부로 향했는데 이 도로는 겨울철에 항상 오픈하는 도로라고 한다. 다만, 스노우 체인을 반드시 휴대해야하고 때에 따라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땐 눈이 내리고 있지 않아서 스노우체인을 휴대하는 것만 요구되었다.
요세미티 입구의 도시인 오크허스트에서 하룻밤 잔 후기는 아래링크 참조
햄튼인 오크허스트-요세미티 호텔 후기 /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 신축 호텔
미러레이크 하이킹과 하프돔 구경
Mirror Lake and Half Dome
요세미티 내부에 도착하여 예약해둔 요세미티 밸리 롯지의 체크인 시간까지 미러레이크 (Mirror Lake)를 하이킹하기로 했다. 요세미티 밸리 롯지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요세미티 밸리 롯지와 롯지 푸드 코트 후기 / Yosemite Valley Lodge & Lodge Food Court
일단 미러레이크까지 하이킹하기 위해 차량을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한 곳은 커리빌리지 (Curry Village Parking Lots)
겨울이 아닌 성수기의 경우 이 주차장은 커리빌리지를 방문하는 손님만 이용이 가능한 곳이지만 겨울에는 비수기라 딱히 주차 단속도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주차를 했기에 우리도 여기에 주차를 하고 미러레이크까지 하이킹하기로 했다.
커리빌리지에 숙박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눈구경 온 사람들이었다. 참고로 겨울이 아닌 성수기에는 여기에 주차하면 단속 됨. 멀리 방문객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제대로 된 방법임.
커리빌리지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으면 미러레이크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계속해서 미러레이크로 향하는 안내가 중간중간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편도 1.2마일 거리에 미러레이크가 있다.
미러레이크까지 향하는 길은 어느정도 제설작업이 되어 있었다. 딱히 아이젠과 같은 장비가 없어도 쉽게 하이킹이 가능한 길이었다. 따뜻하게 옷을 입고 운동화정도만 신으면 누구나 미러레이크까지는 하이킹이 가능했다.
커리빌리지 주차장에서 미러레이크까지는 약 5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이킹하다보니 중간중간 눈싸움도 하고 쉬기도 했으니 일반 성인이라면 40분정도면 미러레이크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 이다. 미러레이크는 이름답게 얼마나 맑은지 모든 풍경을 이쁘게 비춰냈고 그 뒤로는 웅장한 하프돔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미러레이크까지 올 때 지나온 길을 그대로 다시 지나 커리빌리지로 향했다. 높은 나무들과 두껍게 쌓인 눈들이 정말 멋진 풍경을 만들어냈다.
빌리지 스토어와 디그넌스 델리에서의 점심
Village Store and Degnan's Deli
미러레이크 하이킹을 마치고 내려오니 점심시간이었다. 그래서 요세미티 내부에 레스토랑이 있는 빌리지 스토어 주위로 이동했다.
원래는 빌리지 스토어에서 기념품 등을 구입하고 옆의 로프트 앳 디그넌스 (The loft at Degnan's)에서 피자를 먹으려고 계획했으나 비수기라 문을 닫았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디그넌스 델리 (Degnan's Deli)에서 샌드위치를 먹게되었다.
빌리지스토어 앞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디그넌스 델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5분)
이 건물에 디그넌스 델리(1층)와 로프트앳디그넌스(2층)이 같이 있는데 원래는 2층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려 했으나 문을 닫아 어쩔 수 없이 1층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샌드위치와 스프등을 팔고 있는데 겨울이다보니 샌드위치를 데워달라고 했고 따뜻하게 먹었더니 나름 맛이 괜찮았다. 스프도 세 종류가 있었는데 다 괜찮았다.
요세미티 밸리 뷰 포인트
Yosemite Valley Viewpoint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여럿있는데 그중에 가장 괜찮았던 장소가 요세미티 밸리 뷰 포인트이다.
위 지도상의 위치가 요세미티 밸리 뷰 포인트 이다. 주차장도 잘되어있고 흐르는 물과 함께 요세미티 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요세미티 밸리 뷰에서 바라보는 요세미티 밸리.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3시경이었는데 아쉽게도 그늘 진 부분이 조금 많았다. 오전 시간에 방문한다면 더 밝고 웅장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엘캐피탄과 브라이덜베일 폭포 뷰 포인트
El Capitan and Bridalveil Falls Viewpoint
왼쪽으로는 엘캐피탄 바위를, 오른쪽으로는 브라이덜베일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몇 년 전 요세미티에 방문했을 때는 브라이덜베일 폭포는 도보로 가까이 진입이 가능했는데 공사를 하는지 진입로를 막아두어서 위 지도상의 위치에서 멀게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꽁꽁얼어있던 브라이덜베일 폭포의 모습이다. 가까이서 봤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요세미티 폭포 뷰포인트
Yosemite Falls Viewpoint
요세미티 폭포의 경우 여러 관찰 포인트가 있지만 차를 타고 쉽게 이동하여 폭포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곳이 아래 지도상의 위치이다.
브라이덜 베일 폭포를 구경하고 요세미티 내부로 들어오는 길가에 위치한 곳이다.
사진상으로 폭포가 너무 멀게 찍혔는데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는 많이 가깝게 보인다. 눈이 와서인지 예전에 방문했을 때 보다는 폭포의 물이 더 많았던 느낌이다.
요세미티 터널 뷰
Yosemite Tunnel View
요세미티 내부 일정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는 길에 들렀던 뷰 포인트이다. 이 곳은 높은 곳에서 요세미티 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요세미티 내부에서 41번 도로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한 뷰포인트이다.
해당 뷰포인트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에 터널이 있어서 터널뷰라고 불리는데 엘캐피탄과 요세미티 밸리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몇 일전 내린 눈 덕분에 합성 같은 아름다운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터널뷰에서 찍은 요세미티 풍경 쇼츠 영상으로 포스팅 마무리.
'[해외여행후기]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와이 엠버시 스위트 힐튼 와이키키 비치워크 호텔 후기 / Embassy Suites by Hilton Waikiki Beach Walk Hotel (4) | 2023.03.01 |
---|---|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허츠렌트카 지프 글래디에이터 렌트 후기 / 와이키키 시내에서 버스타고 공항가서 렌트카 수령하기 (0) | 2023.02.25 |
햄튼인 오크허스트-요세미티 호텔 후기 /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 신축 호텔 (1) | 2023.02.16 |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맛집 후기 - 고든램지버거, 핫앤쥬시 / Gordon Ramsay Burger, Hot n Juicy Crawfi (1) | 2023.02.12 |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바카날 뷔페 후기 / Bacchanal Buffet (7) | 2023.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