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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미국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 여행 2편 - 서브웨이 케이브 / 블루 로고 맥도날드 ( Subway Cave / Blue McDonald's )

by 오이클 2022. 12. 23.

 

 

 

2022년 11월.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 여행의 2편 포스팅이다.

 

우리 가족은 1박 2일 동안 세도나를 여행했고 여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세도나 여행 1편에서는 벨락 / 성십자가예배당 / 세도나 다운타운의 여행 후기를 담았고 이번 포스팅은 서브웨이 케이브와 블루 로고 맥도날드의 여행 후기를 담고 있다.

  • 벨락 하이킹 - Bell Rock
  • 성 십자가 예배당 구경 - Chapel of the Holy Cross
  • 세도나 다운타운 구경 - Sedona Downtown
  • 서브웨이 케이브 하이킹 - Subway Cave
  • 블루 로고 맥도날드 - Mc Donald's

세도나 여행 1편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 여행 1편 - 벨락 / 성십자가 성당 / 다운타운 ( Bell Rock / Chapel of the Holy Cross / Sedona Downtown )

 

서브웨이 케이브 하이킹 - Subway Cave

 

서브웨이 케이브는 세도나 관광지 중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 중 하나이다. 다만, 다른 관광지와 달리 하이킹과 약간의 등산을 해야만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아이 두명과 서브웨이 케이브에 가보기로 했다. 하이킹과 등산 소요시간은 왕복 3시간 30분정도였다. 성인만 간다면 2시간정도에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 생각된다.

 

서브웨이 케이브를 가기 위해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위의 사진에 나온 곳이다. 정확히는 아래 지도상의 위치이다.

 

 

위 지도상 주차장에 푸세식이긴 하지만 화장실도 있다.

 

 

전반적인 하이킹 경로는 위와 같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계속 보인턴 캐년 트레일 (Boynton Canyon Trail)을 따라 쭉 가다가 빨간 실선이 점선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서브웨이 케이브 방향으로 오르면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문제는 서브웨이 케이브로 가는 이정표가 전혀 없으니 구글 맵을 보면서 어느 정도 현 위치를 잘 파악한 뒤 갈림길에서 서브웨이 케이브 방향으로 잘 꺽어야 한다.

 

 

주차장에 위와 같은 트레일 지도가 있으나 크게 도움은 안되고 구글 지도 보면서 걸어다니면 된다. 나의 경우 비지블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는데 세도나에서 잘 터졌다. 민트 모바일도 잘 터졌다.

 

미국 알뜰폰 통신사 비지블 / 민트모바일 추천인 할인 코드 (Referral Code)는 아래 링크 참조

미국 휴대폰 통신사 민트모바일과 비지블 개통과 할인 코드 [Mint mobile, Visible Referral code]

 

미국 휴대폰 통신사 민트모바일과 비지블 개통과 할인 코드 [Mint mobile, Visible Referral code]

미국에서 1년 사는 것이 정해지고 아이들 학교 등록, 집계약 등등의 각종 행정처리들을 진행하며 미국 전화번호가 거의 대부분 필수적으로 요구되었다. 그리고 입국한 이후로는 더더욱 휴대폰

oycle.tistory.com

 

 

전체 경로의 80%는 위와 같은 평지 정도의 트레일을 하이킹 하는 수준이다. 아이들도 충분히 쉽게 걸어갈 수 있는 수준.

 

 

첫 번째 이정표에서 Boynton Canyon 방향으로...

 

 

Red Rock Secret Mountain Wilderness. 이제 제대로된 트레일의 시작인건가...

 

 

위처럼 트레일에 약간의 바위들이 있기도 하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는 하이킹 길이다.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붉은 사암들이 눈을 지겹지 않게 해준다.

 

 

꽤 하이킹을 하고 나면 만날 수 있는 이정표. 역시나 Boynton Canyon 방향으로 쭈욱...조금 후 서브웨이 케이브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오니 집중하면서 걸으면 좋을듯하다.

 

 

이렇게 생긴 곳이 보인턴 캐년 트레일에서 서브웨이 케이브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위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향하면 서브웨이 케이브로 가는길이고, 쭉 가면 보인턴 캐년 트레일을 계속 하이킹 하게 된다. 서브웨이 케이브로 향하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전혀 없으니 조금 집중해서 갈 필요가 있다. 보인턴 캐년 트레일을 하이킹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브웨이 케이브로 향하기 때문에 나의 경우 앞사람을 따라갔지만, 나 혼자 하이킹을 한다면 위 사진의 위치를 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제 조금의 등산 시작. 우리 아이들도 느리긴 했지만 충분히 올랐으니 어른이라면 크게 문제 될만한 경사는 아니라고 본다.

 

 

드디어 도착. 

 

 

위 사진의 중간에 보면 사람들 앉아있는 미끄럼틀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통해 서브웨이 케이브로 올라오게 된다. 서브웨이 케이브를 가기 위한 가장 어렵지만 마지막 코스이다. 경사가 급하고 미끄럼도 심하며 그 어떤 등반 장치도 되어 있지 않으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손 발 무릎 모든 걸 동원해서 경사를 기어 오르면 된다. 내가 먼저 올라가 아이들 손을 잡고 당겨 올리는 방식으로 서브웨이 케이브에 올랐다.

 

 

포스팅에 남기지는 않았으나 정말 엄청 많이 인물 사진을 찍었다. 배경이 너무 신비롭기 때문에 사진만 잘 찍으면 정말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한 곳이라 생각된다. 나는 오후 2시경 서브웨이 케이브에 도착했는데 해가 떨어지는 중이라 인물사진에 역광이 심했다. 오전시간이 사진찍기에는 더 적절할 것 같다. 다만, 내가 서브웨이 케이브로 향하는 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산하고 있었으니 오전시간에는 훨씬 관광객이 많아 번잡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서브웨이 케이브 앞에서 사과랑 간단한 간식을 먹고 다시 하산...

 

 

그리고 겨울철에는 해가 꽤 빨리 떨어지고 어두워지면 길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니 시간 게산을 잘해서 하이킹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오후 12시 45분쯤 주차장을 출발하여 16시 경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긴 시간의 하이킹과 등산을 해낸 나보다도 아이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블루 맥도날드 - Blue McDonald's

 

블루 맥도날드는 사실 별건 아니고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중에서 유일하게 골드 로고가 아닌 블루 로고로 된 맥도날드가 세도나에 있다고 하여 잠시 들렀던 곳이다. 서브웨이 케이브 주차장에서 세도나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방향에 있으니 서브웨이 케이브 갔다가 오는길에 한번쯤 구경할만한 곳이다.

 

 

블루 맥도날드 주소: 2380 W US Hwy 89A, Sedona, AZ 86336

 

 

해질녘 블루 맥도날드에 방문하긴했는데 추수감사절 휴일로 인해 문을 닫은 상태였다. 구글 지도상에는 영업중이라고 해서 갔는데 어쩐지 너무 한가하더라...

 

 

블루 로고 맥도날드라고 특별한 메뉴를 파는 것은 아니니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나 몇 장 찍었다.

 

 

골드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블루 로고를 사용한 이유가 세도나 주변의 자연환경을 방해하지 않기 위함이라는데...이것 때문에 세도나와 맥도날드 간의 법정 다툼도 있었고 결국엔 맥도날드가 푸른색 로고를 덮어 씌움으로써 세도나 법령을 지키고 있다는...구글 맵 상 리뷰의 내용이었다...

 

 

이렇게 세도나 여행 2일차는 서브웨이 케이브 하이킹과 블루 로고 맥도날드 구경으로 마무리하였다. 

 

 

세도나 여행 요약

  • 너무 이쁘고 멋있고 신비한 여행지 (인위적이기까지 한 곳)
  • 서브웨이 케이브가 일정에 포함되면 최소 2일 여행일정 추천
  • 연휴에는 세도나 내 숙소 가격이 많이 비싸니 미리 예약 필요.
  •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했으니 내가 갔던날이 가장 사람많은 날이었을 것임. 주차가 조금 어려웠으나 사람에 치일정도는 아님. 평소에는 이보다 훨씬 인파가 덜할 것으로 예상됨.
  • 주변 가장 큰 도시인 피닉스에서 1시간 30분 거리.
  • 그랜드캐년 입구가 있는 윌리엄스라는 도시에서도 1시간 30분거리.
  • 하이킹 시 새신발 금지. 신발이 붉은 모래들로 인해 붉게 염색됨.
  • 전체적으로 11월 세도나의 날씨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돌아다녔고 경량 패딩하나를 소지하고 다니다 필요하면 입는 정도의 온도. (반팔 반바지 외국인들이 꽤 있으나 한국인들에게 반팔은 추운 날씨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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