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이번 포스팅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세도나 (Sedona) 라는 도시를 여행한 후기를 담고 있다. 세도나는 붉은 사암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지이자 지구상에서 전자기파의 일종인 볼텍스 (Vortex)가 가장 강하게 흐르는, 일종의 기 (氣)가 쎈 신기한 도시라고 한다.
우리 가족은 1박 2일 동안 세도나를 여행했고 여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이번 포스팅은 벨락, 성십자가 성당, 세도나 다운타운까지의 여행 후기를 담고 있다.
- 벨락 하이킹 - Bell Rock
- 성 십자가 예배당 구경 - Chapel of the Holy Cross
- 세도나 다운타운 구경 - Sedona Downtown
- 서브웨이 케이브 하이킹 - Subway Cave
- 블루 로고 맥도날드 - Mc Donald's
세도나 여행을 위해 피닉스 숙소를 나섰다.
피닉스에서 세도나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세도나 근처에 다다르면 위 사진과 같은 붉은 사암으로 된 지형이 반겨준다. 한번도 이런 붉은색 지형을 바탕으로 하는 봉우리와 지표면을 본 적이 없어서 매우 신비한 첫인상이었다.
벨락 - Bell Rock
세도나 도시가 전체적으로 지구의 볼텍스 (Vortex)가 강하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한곳으로 알려진 곳이 벨락이다. 이름 그대로 종모양의 바위이다. 크기를 보면 그냥 바위라고 하기보다는 일종의 동산으로 봐야할 정도로 큰 편이다.
벨락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에 주차장이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추수감사절 연휴였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남쪽 주차장에는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북쪽 주차장에 갔다가 운좋게 한자리가 비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차장이 곧 벨락을 하이킹 할 수 있는 트레일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벨락 북쪽 주차장 위치
벨락 남쪽 주차장 위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앞으로 벨락이 눈에 보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주차권 기계에서 결제를 한 뒤 주차권을 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면 된다. 하루짜리 Daily Red Rock Pass를 5달러에 구입하면 다른 곳에 주차할 때 도 대시보드에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벨락까지 하이킹 시작. 우리 가족의 경우 어린 아이들을 동반했기 때문에 벨락 정상까지는 가지 않았고 중턱까지만 올라갔다가 잠시 구경하고 다시 주차장까지 오는데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었다. 일반 성인만 있는 파티라면 벨락 정상까지 저 시간안에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보면 볼 수록 붉은 사암이 풍기는 분위기와 특이하게 생긴 암석의 모양이 정말 신비한 장면을 연출한다.
하이킹 트레일은 위 사진정도의 기울기로 남녀노소 벨락 중간까지는 다 오를 수 있는 난이도이다.
다만 벨락 중간부터는 꽤나 가파른 지형이 있고 붉은 사암이 미끄러운 편이기 떄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벨락 중턱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팁: 오후시간에는 북쪽 주차장에서 벨락으로 향하는 길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벨락을 배경으로 하는 인물사진이 역광이다. 그러니 오후시간에 벨락을 방문한다면 남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벨락으로 향한다면 인물사진을 조금 더 잘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성 십자가 성당 - Chapel of the Holy Cross
벨락을 뒤로 하고 우리 가족이 향한 곳은 벨락에서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성 십자가 성당이다.
위 사진은 벨락 북쪽 주차장에서 성 십자가 성당을 바라본 사진이다. 붉은 사암 중간에 십자가 모양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사실 세도나 오기전에 실제로 이 성당이 어떤 모습일지 가장 기대했던 건축물이었다.
그런데...정작 성당앞에 왔더니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엄청난 관광객으로 주차할 자리는 커녕 차를 돌려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차에서나마 이렇게 성당의 겉모습만 구경하고 돌아나가기로...
성당으로 향하는 길이 외길이기 때문에 성당 바로 앞에까지 길을 따라 일단 차로 이동한 뒤에 주차할 공간이 있으면 주차하고 없으면 돌아 내려오면서 주차를 하는게 좋을 듯 하다. 내가 방문한 날은 워낙 차량 정체가 심해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기대를 많이했던 건축물인데 안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세도나 다운타운 - Sedona Downtown
세도나 다운타운은 세도나 상점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양한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이 위치한 곳이다. 붉은 사암의 엄청난 배경과 잘 어울리게 다운타운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꼭 한번은 구경가볼만한 곳이다.
세도나 다운타운을 구경할 때 주차하기 좋은 장소는 위의 지도상의 위치이다. 여기 아니어도 무료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인데 지도 상 위치의 주차장은 주요 상점가로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세도나 다운타운 무료 주차장 주소: 320 N State Rte 89A, Sedona, AZ 86336
뒷 배경이 엄청나다보니 주차장 풍경조차도 대단하다.
이 주차장은 위와 같은 상점가로 바로 연결된다.
제일 먼저 가본 곳은 세도나가 볼텍스 (Vortex)로 유명하다보니 다양한 크리스탈 및 광석들을 파는 기념품 가게로 향했다.
당연히 세도나에서 채굴한 광석은 아니겠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광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광석을 사면 열쇠고리나 팬던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주는듯 했다.
상점가 한켠에는 위와 같은 푸드코트도 있어서 간단하고 저렴한 식사가 필요할 경우 괜찮아 보였다.
세도나 트롤리 관광차가 출발하는 곳도 근처 상점가이다.
세도나 다운타운 분위기가 상당히 좋으니 조금 여유가 된다면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경치구경하는 것도 상당히 좋을 듯 하다.
세도나 서브웨이 케이브 하이킹 후기와 전 세계 유일의 골드 로고가 아닌 블루 로고 맥도날드 구경 후기는 애리조나 세도나 여행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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