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지인 방문을 위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하루를 보낸 뒤
당일치기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했던 샌프란시스코 여행 후기이다.
샌프란시스코 ↔ 오클랜드 페리
우리 가족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숙소를 잡지 않고 오클랜드에 숙소를 잡았다.
오클랜드 숙소 후기는 아래 링크 클릭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베이사이드 호텔 숙박후기 [Best Western Bayside Hotel Oakland]
오클랜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자동차, 지하철[BART], 페리를 이용해 갈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페리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배를 타고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것이 한국에서는 거의 드문일이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오클랜드에 페리선착장은 두 곳이 있는데 우리가 이용한 곳은 알라메다에 위치한 곳이다. 아래 지도 참조.
명칭: Main Street Alameda Ferry Terminal
주소: 2990 Main St, Alameda, CA 94501
나머지 오클랜드 페리 선착장은 아래 지도 참조.
명칭: Oakland
주소: 10 Clay St, Oakland, CA 94607
페리티켓은 배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앱을 이용해 구입했다.
앱이름: SF Bay Ferry
바다를 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답게 여러 곳에 페리 선착장이 있고 노선도 매우 다양하다.
오클랜드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페리의 편도가격은 어른 4.5달러 아동 2.25달러로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Main Street Alameda Ferry Terminal 앞에는 넓디 넓은 주차장이 있었다. 평일에는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주말에는 출퇴근하는 사람이 없어서 인지 매우 한가했다. 주차장을 관리하는 인원이 없으니 차량안에 소지품을 놓는 일은 없어야 할 듯.
요금, 루트 등이 선착장 한켠에 설명되어 있다. 앱에도 다 설명되어 있긴하다. 페리 시간표도 앱 상에 다 나와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페리가 선착장으로 들어왔다. 내가 탑승한 페리는 San Francisco Ferry Building 을 출발해 내가 탑승한 Main Street Alameda Ferry Terminal 을 거쳐 Oakland 에 한번 들렀다가 San Francisco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다. 스케줄에 따라 Oakland 에서 출발해 Main Street Alameda Ferry Terminal 을 들른 후 San Francisco Ferry Building 으로 향하는 스케줄도 있다.
풍경 구경하려고 2층에 탑승. 주말이라 그런지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관광객이 많았다.
Oakland 페리선착장을 들렀다가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길이다.
베이브릿지[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 밑을 지나가며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풍경을 관찰 할 수 있다.
약 40분 정도 걸려서 샌프란시스코 페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배가 빠른편이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임에도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분위기가 여전히 느껴졌다.
우리 가족은 샌프란시스코에 왔으니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했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여러 볼거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북부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 1일 교통패스
이전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때는 매번 출장으로 방문했기에 케이블카도 한번 타보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탑승을 한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한번 타려면 8달러를 내야한다. 대신 1일 교통패스 가격이 13달러이고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진짜 경험삼아 딱 한번 케이블카를 딱 한번 탈 생각이 아니라면 교통패스를 사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거의 대부분의 육상교통 수단을 다 탑승할 수 있고 생각보다 샌프란시스코 육상교통이 잘 되어 있기에 관광하는데 매우 편리하다.
우리는 MuniMobile 이라는 앱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일일 교통패스를 구입했다. 가격은 어른, 아동 모두 13달러로 동일하다. 케이블카 탑승할 때는 직원에게 앱화면을 보여줬고 버스는 그냥 탑승하고 혹시 검사가 있을 떄 보여주면 되는 식이었다.
케이블카 레일이 있어야 샌프란시스코 답다. 케이블카 레일 아래로 실제 케이블이 계속 돌고 있고 객차의 걸쇠를 그 케이블에 결합하여 차량이 움직이는 어떻게 보면 매우 원시적인 교통수단인 셈이다.
City Clock 케이블카 종점에서 탑승했다. 예전에 출장왔을때는 관광객이 정말 많아 케이블카 줄이 엄청나게 길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다만 Powell & Hyde Cable Car Turnabout 쪽 종점에는 사람이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인지 전체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예전보다는 많이 한가한 편이었다. 대신 노숙자가 조금 더 늘어난 느낌.
California St & Hyde St 에 내려서 북쪽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로 갈아탔다. 케이블카 정류장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케이블카 직원이 누가 먼저 왔는지 확인하고 정원에 맞게 태워간다.
기라델리 초콜렛 [Ghirardelli Chocolate Experience]
목이 마르고 화장실이 필요해 기라델리 초콜릿[Ghirardelli Chocolate Experience]로 향했다. 참고로 기라델리가 있는 건물에는 큰 공중화장실이 있다.
예전과 동일하게 초콜렛을 어마어마하게 팔고 있다.
예전에는 여기서 선물용으로 많이 사갔는데 공항에도 똑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 대실망한 적이 있는데 요새는 잘 모르겠다.
이번엔 선물을 사서 한국으로 갈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옆 기라델리 카페에 들렀다.
메뉴판의 젤 위에 위치한 메뉴이길래 시그니처일까 싶어 주문했다.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당황. 핫초콜렛도 주문해 먹었는데 그건 맛있었다.
피어39 [Pier 39]
샌프란시스코 관광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피어39이다. 바다사자, 각종 해산물 음식점 등이 위치한 곳이고 아마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복잡한 곳 중 하나일 것이다.
기라델리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Jefferson Street 를 따라 Pier 39로 걸었다.
Pier 39로 들어가는 길.
음...바다사자들이 다 어디갔지? 몇 년전에는 계류장 전 구역에 바다사자가 즐비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예전의 1/5 정도만 있었다. 바다사자 정말 많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고 데려왔는데 완전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렸다.
Pier 39에는 평점 높은 해산물식당이 많은 편이다. 우리 가족은 아쉽게도 식사를 할 생각이 없어서 간단히 구경만 하였다.
피어39는 예전보다 사람이 덜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었다.
유니온 스퀘어 [Union Square]
피어39에서 일반 버스를 타고 유니온스퀘어로 향했다.
딱히 볼건 없는 곳이지만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진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왔다는 걸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포토 스팟이 많은 곳이다.
다시 오클랜드로 페리 탑승
우리는 해지기전까지 오클랜드에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유니온스퀘어 구경을 마지막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페리 선착장으로 향했다.
다시 베이브릿지을 지나 오클랜드 알라메다 선착장으로 도착하여 당일치기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쳤다. 예전에 출장왔을때 나중에 여유롭게 관광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 이번에도 딱히 여유로운 여행을 하진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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