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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통영 사량도 갯바위::감성돔 찌낚시[feat. 4짜감성돔세마리, 2021년첫감성돔, 고성스피드피싱랜드]

by 오이클 2021. 1. 7.

 

 

 

2021년 1월초

 

통영 사량도 갯바위로 감성돔 찌낚시를 다녀온 두 번의 출조후기이다.

작년말 처음 방문하게된 고성스피드피싱랜드를 이용해 두 번 모두 출조를 하였다.

 

사량도 첫번째 출조후기는 아래링크 참조

2020/12/30 - [[낚시]] - 통영 사량도 갯바위::감성돔 찌낚시[feat. 2020년마지막감성돔, 고성스피드피싱랜드]

 

통영 사량도 갯바위::감성돔 찌낚시[feat. 2020년마지막감성돔, 고성스피드피싱랜드]

2020년 12월 하순.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출조 후기 일 듯 하다. 2020년의 마지막 출조를 어디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한번도 안가본 곳으로 가기로 하고 너무 멀지 않은 통영 사량도를 목적지로 정

oycle.tistory.com

 

 

 

고성스피드피싱랜드: 경남 고성군 삼산면 장치리 604 (선장: 010-3122-5533, 예약필수)

 

 

출조후기를 요약하자면 2021년 첫번째 출조에서는 꽝을 쳤고, 두번째 출조에서는 40이 넘는 감성돔을 3마리 낚아냈다.

 

 


2021년 첫번째 사량도 출조후기

 

 

시기: 2021년 1월 초

물때: 11물

낚시는 아침 6시부터 14시까지 진행하였다.

 

이날은 2021년들어 첫번째 맞는 주말이었다. 출조 몇일 전 미리 예약을 했고 (스피드피싱랜드 출조점은 예약제임) 4시정도에 출조점에 도착했다. 4시 30분까지 오라고 선장님이 얘기했지만 4시에 가서 보니 이미 차가 7대정도 있었다.

 

 

고성 스피드피싱랜드 출조점은 선착장까지 도보로 약 2-3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무거운 짐은 선장님이 트럭을 이용해 선착장까지 실어다 준다. 밑밥통과 키퍼바칸으로 트럭 적재함은 가득찼다. 

 

 

갯바위에 내려 일단 밑밥 폭탄 몇개를 준비해봤다. 지난번 출조시 해뜨고 나니 잡어가 너무 많아 밑밥이 제대로 내려갈까 의심됐기 때문에 시간마다 밑밥 폭탄을 던질 계획이었다.

 

 

해뜨기전까지는 볼락이 크릴새우를 물고 올라와줬다. 2021년 첫 고기는 18센치급의 볼락이다. 이후에도 뜨문뜨문 볼락이 올라왔는데 너무 작은놈들이 많이 올라와 모두 방생.

 

 

많은 사람이 출조에 나섰지만 사량도 갯바위가 워낙 넓고 한산하여 주변사람 신경쓰지않고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이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낚시하러가서 사람들 신경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포인트 앞으로는 선상배가 오기도 했다. 한명이 감성돔을 낚는 걸 보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선상 조과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해가 뜬 뒤로는 학꽁치들이 설치기 시작했고 크릴새우는 답이 없어 옥수수(스위트콘)로 낚시를 이어갔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받을 수 없었다. 이렇게 2021년 첫번째 출조는 꽝.

 

 

 


2021년 두번째 사량도 출조후기

 

 

 

 

시기: 2021년 1월초

물때: 조금

첫 번째 출조에서 꽝을 치고 다시 한 번 사량도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출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박이다. 위에서 보듯이 4짜 감성돔을 세마리나 낚을 수 있었다.

 

 

이날은 밤을새고 출조점에 도착했기에 너무 피곤해 배에 타자마자 잠을 청했다. 약 40분정도. 그리고 이날은 내가 열열히 구독하고 챙겨보는 부부조사빡꾼님과 석용TV 유튜버님들을 만나기도 한 날이다.

 

 

첫번째 출조와 두번째 출조 모두 위 지도의 빨간원 부근에 하선했다.

 

 

전과 마찬가지로 해뜨기 전까지는 볼락이 간간히 잡혔고 해뜨고 난 후로는 학꽁치가 성화를 이루었다. 그런데 학꽁치가 지난번과는 다르게 많이 컸다. 30cm는 충분히 넘는 사이즈. 통통한게 횟감으로 괜찮아보여서 일단 킵.

 

 

배에내리면서 선장님이 찍어준 포인트는 위 사진에 부표가 떠있는 부분이다. 원래 저 부표가 한참 오른쪽에 있었는데 조류에 점점 떠밀려와서 찍어준 포인트까지 오고 말았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낚시는 못하고 발앞에 찌를 띄우고 낚시를 하게 되었다.

 

 

학꽁치때문에 미끼는 스위트콘으로 선택하고 전유동으로 옥수수를 바닥에서 살짝살짝 끌고 다니며 고기를 유인해보았다. 얼마후 강한 입질이 원줄을 타고 느껴졌고 발 앞에서 후킹된 것 치고 꽤나 오랜 싸움끝에 감성돔을 잡을 수 있었다. 입술에 살짝 걸린 바늘.

 

 

 

사이즈를 재보니 약 43정도되는 감성돔이었다. 2021년들어 두번째 출조만에 4짜를 잡아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밤은 새고 낚시를 한지라 너무 졸렸는데 아드레날린의 효과인지 잠이 달아났다.

 

 

그리고 약 한시간이 지난 후 다시 졸려워질 무렵 똑같이 발앞에서 살랑살랑 유인하는 옥수수를 두번째 감성돔이 물고 올라왔다. 첫번째 것 보다는 사이즈가 작지만 그래도 40cm이다.

 

 

그리고 또 1시간 후 또 발앞에서 한마리를 더 올려냈다. 얘는 약 41cm.

 

 

4짜를 세마리 잡았으니 먹을 고기는 충분하고 밑밥도 거의 다 소진되어 철수를 1시간 앞두고 일찌감치 낚시를 마무리했다.

 

 

기분좋게 갯바위도 깔끔히 청소하고 철수배를 기다렸다. 

 

 

55짜리 키퍼바칸에 꽉차는 감성돔 세마리이다.

 

 

2시경 철수배가 왔다. 이날 사량도 전체적으로 조과가 괜찮았던 듯 하다. 턱걸이 5짜도 한마리 나오고 4짜도 꽤나 많이 나온듯하다.

 

 

집에 돌아와 두마리는 주변사람들에게 회로 선물하고 가장 큰 한마리는 우리가족이 먹기로 했다. 빵이 얼마나 좋은지 한면을 구이로 한면은 회로 머리와 뼈는 탕으로 먹었는데 그 양이 4인가족이 배불리 먹기에 충분했다.

 

 

이날 잡은 감성돔은 정말 살이 쫄깃쫄깃한게 최고의 횟감이었다. 겨울에 감성돔 4짜를 처음 잡아보았는데 이런 맛이라면 사람들이 잡으려고 혈안이 되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낚시 실력보다는 운이 상당히 좋았던 날이라고 생각된다. 짧은 낚시 시간에 4짜를 세마리나 잡는 날이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2021년 한 해가 기대되는 사량도 두 번째 출조였다.

 

 

출조 시 채비정보(감성돔 낚은 채비)

낚시대: 삼우빅캐치 렉서스 EXR FX500

원줄: 2.5호 선라인 오샤레

목줄: 2호 토레이 L SE

찌: 키자쿠라 GTR 기울찌 B, 전유동

수중찌:  해동 V쿠션 2B

바늘: 가마가츠 감성돔 바늘 3호 + G2봉돌

8호 도래, 목줄 3m

미끼: 스위트콘

운용특징: 적당히 멀리던진 후 발앞 근처에서 바늘이 바닥을 긁을 수 있게하고, 바닥에 옥수수가 닿았다 싶으면 살랑살랑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유인. 밑밥은 철저히 발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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