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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가덕도 기도원 갯바위::감성돔 낚시[feat. 수성낚시, 중간돌, 큰돌 포인트, 찬바람엔 감성돔]

by 오이클 2020. 10. 6.

 

 

2020년 9월말.

 

찬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사용중인 다양한 낚시 커뮤니티에서는 감성돔 소식이 들려왔다.

본 포스팅은 9월말 기도원 포인트에서의 낚시 후기 두 편을 담고 있다.

 

이 시기 가덕도에서 감성돔이 잘 나온다고 하는 동쪽 포인트로 가기 위해 수성낚시로 향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출조점이기도 하고 선장님하고 사무실 보시는 사모님하고 두 분 다 손님을 위한 마인드가 좋다고 느껴져서 감성돔 잡을 때면 매번 찾는 곳이다. 특히 이번에는 밑밥통을 청소하다가 바다에 떨구는 바람에 밑밥통이 출조 당일에 해안가로 흘러갔는데 다음날 선장님하고 사모님하고 찾아봐주려고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앞으로 계속 감성돔은 여기로만 다니기로...

 

 


9월말 첫번째 출조 이야기

 

 

4시에 첫배가 출항하기에 낚시점에서 미끼를 사서 2시 40분경 수성낚시에 도착했다. 감성돔 시즌은 시즌인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오늘 내릴 포인트는 중간돌이다. 기도원 지나 남쪽으로 조금 더 오면 세 개의 돌이 있는 포인트 중 중간돌은 가운데에 있는 포인트이다. 나는 혼자 왔기때문에 같이 오신 두 분의 조사님과 같이 하선했다. 나는 중간돌에서 작은돌은 보는 방향쪽에 낚시대를 드리웠고 엄청 잘 잡히는 건 아니었지만 뜨문뜨문 감성돔이 올라왔다.

 

 

중간돌에서 정면으로 봤을 때 우측에 어장줄이 있었고 두 분의 조사님은 중간돌의 우측 편에서 계속 감성돔을 뽑아냈다. 바람이 터지는 바람에 11시까지만 낚시를 하고 철수했는데 그 사이에 나는 방생한 것 포함해서 감성돔 8마리를 잡을 수 있었고 우측편에 낚시대를 드리운 두 분의 조사님은 거의 방생한 것 포함해서 30마리 가까이 잡으신듯.

 

 

사이즈는 가장 큰게 28cm 정도 였고 24~26cm가 대부분 잡혀 올라왔다.

 

 

구이용으로 몇마리 손질하고 나머지는 간만에 초밥을 해먹었다. 올해 첫 감성돔 맛보기.

 

 


9월말 두번째 출조 이야기

 

 

첫번째 출조 후 3일 뒤 다시 수성낚시를 찾았다. 이날은 사람이 더 많았던 듯. 

 

 

이날은 밑밥통을 지난번 출조 때 떠내려보내고 이를 찾아보고자 큰돌 포인트에 내리게 되었다. 해가 뜨고 열심히 찾아봤지만 도보권 낚시꾼이 해안가에 표류하던 밑밥통을 주워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해가 뜬 뒤 선장님이 배까지 몰고와서 찾아보겠냐고 했는데 보이지 않아 그냥 낚시에 집중했다. 

 

 

이날은 내가 내린 큰돌보다 지난번에 내렸던 중간돌이 핫플레이스였다. 중간돌에 있는 조사님 두분이 정면으로 장타를 치면서 계속 감성돔을 뽑아내고 있는 모습을 11시까지 지켜보기만 했다. 물론 내 포인트에서도 중간중간 감성돔이 올라오긴 했으나 너무 작아서 다 방생하였다. 11시부터는 안되겠다 싶어서 가장 싸구려 1호찌로 바꾼 뒤 바닥을 박박 긁어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25cm급의 감성돔이 세마리 연속으로 올라왔다. 11시 전에도 바닥권을 공략했으나 큰돌에 내렸던 세명이 제대로 감성돔을 잡지 못한걸 보면 11시 정도에 잡을만한 감성돔이 큰돌에 붙은듯했다.

 

 

바늘먹은 뺀찌도 한마리 같이 가져와 회로 점심식사를 했다.

 

 

찬바람불고 더위가 가시니 감성돔 시즌이 온 듯 하다. 감성돔을 낚으려는 사람들도 많고 고기도 나름 잘 올라온다. 밴드보면 한 번 출조에 20-30마리씩 잡아가는 조사님들도 있는거 봐서 포인트나 조력의 차이도 무시하기 어려운 듯 하다. 나야 뭐 우리가족 먹을만큼 잡으면 항상 만족.

 

출조 시 채비정보

낚시대: 머모피 젠틀맨 1호 530

원줄: 2.75호 조무사 신기 세미플로트

목줄: 1.7호 토레이 L-SE

찌: 찌스 구멍찌 (1호), 이름없는 구멍찌 (1호)

바늘: 가마가츠 감성돔 바늘 2.5호

도래, b봉돌 가감, 목줄 2m-2.5m

미끼: 민물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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