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제주도 서귀포 갯바위::남원 큰엉 벵에돔 낚시

by 오이클 2020. 9. 7.

 

 

2020년 7월말~8월초

 

 

제주도 휴가동안 숙소앞 낚시 포인트에서 몇일간 낚시를 했던 후기이다.

숙소는 남원읍에 있었고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남원 큰엉이 벵에돔 낚시가 괜찮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제주도에 있는 동안 큰엉에서 수차례 낚시를 해보았다.

 

아침 5-6시쯤 출조해서 9시경 철수하는 스케줄로 5일정도를 낚시한 듯 하다. 결과를 요약하면 마릿수로는 거의 200마리를 잡은 듯 하고 30cm 이상 1마리, 25cm 이상 20마리 정도의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처음 큰엉에 간날 정말 귀인을 만났다. 으레 육지에서 하던 제로찌 채비를 통해 전유동을 하였으나, 옆에 철수하시는 조사님이 여기는 반탄조류가 세서 0.5호~1호찌정도로 반유동을 하면 잘 잡힌다고 스쳐가듯 얘기하고 떠났는데 정말 0.5호 또는 2B찌에 수심 1.5~2미터정도만 주고 반유동을 하니 고기들이 바쁠정도로 올라왔다. 제로찌 전유동으로도 잡히기는 하는데 결코 조황을 따라올 수는 없었다.

 

5일을 거의 연속으로 출조를 갔는데 매번 그 귀인분을 만날 수 있었고 나중에는 많이 친해져서 큰엉에서의 낚시법을 완전히 터득할 수 있었다.

 

어딜가나 매일오는 현지인 채비가 가장 잘 먹히는듯하다.

 

 

 

 

큰엉 경승지에 차를 대고 5분정도만에 갯바위에 진입할 수 있다. 다만 조금 가파르기 때문에 어린이나 여성을 동반하기는 힘들 듯.

 

 

 

 

풍경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제주도는 제주도다.

 

 

 

 

큰엉 끝자락인데 아무래도 바위의 끝자락이 낚시가 잘 되었다. 다만, 너울이 심한날에는 물이 넘쳐오니 주의가 필요했다.

 

 

 

 

 

거의 대부분이 15~20센치급 벵에돔이 올라왔으나 간혹 3짜라 올라오기도 했다. 33센치짜리 벵에돔을 겨우겨우 들어올렸다. 2.5호원줄에 1.5호 목줄, 1호대였는 다 올리니 목줄이 끊어졌다. 아무튼 어마어마한 손맛을 자랑했던 벵에돔이다. 

 

 

 

 

나머지는 20~25센치정도 되는 벵에돔들. 딱 먹을만큼만 챙겨왔다.

 

 

 

 

집에와서 보니 빵이 정말 어마어마하던 놈이다.

 

 

 

 

 

회에서 기름기가 좔좔 흘렀으나, 피를 잘못뺐는지 회를 잘 못 썰었는지 생각보다 맛은 덜했다.

 

 

 

 

25이상만 매일매일 챙겼는데 하루에 이정도는 기본으로 잡을 수 있었다.

 

 

 

 

매일 적당한 사이즈의 벵에돔을 잡은덕에 가족들 반찬이 거의 매일 벵에돔이었다. 

 

 

 

 

제주도를 떠나는날 마지막으로 낚시를 했다. 너무 바쁠정도로 손맛을 주는 곳이고 정말 많이도 잡았는데 막상 떠나려니 아쉬웠다.

 

 

 

 

마지막날에는 잿방어도 물어줘서 좋은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 또 가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