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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가덕도 갯바위::새바지 삼억여(feat. 감성돔 빼고 다나와, 갯바위 낚시 일곱번째 출조)

by 오이클 2020. 6. 9.

 

 

2020년 6월 초

 

갯바위 낚시를 시작한지 두어달 정도 되고 새롭게 가보는 가덕도 새바지 쪽에서 낚시해 본 후기이다.

 

 

약 3시 50분경 가덕도 새바지 낚시 점에 도착했다. 시즌에는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 새바지가 한가한 걸 보니 요즘 조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듯.

 

 

간조를 30분정도 남긴 시간에 배를 탑승하였다. 배 높이가 맞을까 걱정했는데 타는데 큰 문제 없었다.

 

 

4명정도가 첫 배에 탑승했는데 나만 감성돔 채비를 해왔고 나머지는 벵에돔 잡으시는 듯. 

 

 

삼억여 작은바위(?)였나 아무튼 삼억여라는 곳에 무심한척 친절한 선장님이 내려주셨다. 새바지 처음 왔다고 하니 알아서 잘 내려주신듯. 채비를 던지자 마자 30급 전갱이가 찌를 홀라당 가져간다. 오늘도 전갱이와의 싸움인가...

 

 

낚시를 시작하고 한 30~40분 됐을무렵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여전히 새바지쪽도 손가락보다 아주 조금 큰 고등어들이 무수히 많이 있었다. 잡어층을 뚫고 바닥까지 어떻게 미끼를 내릴까 고민하다가 전날 집근처에서 채집해온 바다새우(긴발줄새우)를 미끼로 써봤다. 확실히 고등어는 바다새우를 물지 않았다. 채비가 바닥까지 내려갔는지 놀래미들이 막 잡혀 올라온다. 바닥까지 미끼가 내려가는 걸 확인하니 새우 잡아서 살려온 보람이 있었다. 감성돔만 물어주면 딱인데...

 

 

내가 내린 삼억여 작은바위(작은바위? 정확한 포인트명이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삼억여 중에 하나다)에서 새바지쪽을 보면 바로 앞에 수중여가 있고 이 곳에 고기가 많긴 많았다. 나중에 철수하고 선장님한테 들어보니 최근 감성돔도 수중여쪽에서만 나왔다고...

 

 

해가뜨고 뜨거워질려고 하니 갑자기 온갖 고기들이 다 올라온다. 한여름 어종이라고 생각되는 쥐치에...사진은 없지만 복어도 잡히고 어종이 다양하니 입질도 다 다르고 심심하지는 않았다. 이놈은 청개비를 물고 올라왔다.

 

 

꽤 컸던 놀래미. 크릴은 새끼고등어 군단에 쪽을 못써서 지렁이, 경단, 바다새우를 번갈아가면서 써봤는데 바다새우를 썼을 때만 놀래미가 잡혀올라왔다. 지렁이도 바닥까지 잘 내려가는듯한데 중간중간 전갱이들이 물어 뜯는듯.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군소를 무려 세 마리나 잡았다. 한마리는 몸에 걸렸고 나머지 두마리는 입으로 추정되는 곳에 바늘이 꽂혀있었다. 두마리는 그냥 올릴 수 있었지만 한마리는 어찌나 무거운지 뜰채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군소따위에게 뜰채를 쓸 줄 이야.

 

 

엄청 멀리 섬이 하나 보였는데....아마 대마도가 아닐까 싶다. 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맑았던 날.

 

 

11시경 철수를 했다. 이제는 너무 더워져서 오후 낚시는 하기 힘든 날이 많지 않을까 싶다. 감성돔빼고 다 나온날이라 심심하지는 않았다. 고등어들도 몇 주 전에 비해 2센치는 커진듯하다. 이제 천하장사 소세지만하니 몇 주 후에 가면 바나나만해지지 않을까 싶다. 고등어들이 좀 커져야 낚시하는 재미도 있을거 같고 비한번 와서 물좀 뒤집어 줘야 감성돔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주 비온다니 다음주 경 비그치고 한번 더 가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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