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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숙소 후기

언택트 제주여름휴가 여행 2편::에어비앤비 단독주택 숙소 후기[AirBnB]

by 오이클 2020. 8. 19.

 

 

2020년 7월말

 

가족 여름 휴가로 다녀온 제주도 여행의 후기 2편이다. 1편에서는 차에 배를 싣고 제주도까지 가는 후기를 다루었고 이번 2편에서는 10일간의 숙박을 담당한 에어비앤비 숙소의 후기를 다룬다.

 

확 바뀐 한일골드스텔라를 타고 제주까지 이동한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20/08/07 - [[국내여행후기]/가볼만한곳 후기] - 언택트 제주여름휴가 여행 1편::내차로 배타고 제주도가기(제주엑스포항→제주항, feat. 완전히 변신한 한일골드스텔라호)

 

언택트 제주여름휴가 여행 1편::내차로 배타고 제주도가기(제주엑스포항→제주항, feat. 완전히 ��

2020년 7월말 제주도로 다녀온 가족여름휴가의 1편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최대한 컨택트를 피하고 언택트를 지향해 다녀왔기 때문에 제목을 언택트 제주여름휴가로 ��

oycle.tistory.com

 

 

7월 휴가를 앞두고 예약은 2월경 진행했다. 원래 7월에 오스트리아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코로나가 발발하면서 취소하게 되었고 취소하는 날 바로 제주도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한 숙소의 타이틀은 '맛조아 농장' 덕분에 조금은 싸게 예약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제주도 숙소비가 대폭발했다는 얘기가....

 

아무튼 10일간 총  숙소비는 782불이었다. 

 

 

숙소 위치는 제주도에서 조금 한적한 편인 남원쪽을 택하고 예약을 진행했다. 제주공항이나 제주항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최대한 언택트 휴가를 즐기기에는 괜찮은 위치였다.

 

 

제주항에 내려서 차를 몰고 숙소로 향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집이 숙소인데 집 전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집을 절반으로 나눠서 반은 주인분이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을 사용하는 구조이다. 이 부분이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듯 싶다. 사진 상으로 집이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체 다 사용하지는 않는 것을 예상했지만 주인분이 반쪽에 살고 계시는 건지는 몰랐다. 그래도 너무 친절하고 요청한 부분을 최대한 수용해주셨고, 숙박기간동안 전혀 간섭이 없으셔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집을 우측으로 돌아가면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고 계단 아래쪽으로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숙소 문 앞으로는 텃밭이 있는데 잡풀이 많아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기에는 부적합했다. 그래서 집 정면의 잔디밭을 많이 이용했다. 

 

 

보일러실 입구와 숙소로 향하는 입구, 그리고 차양막 나무데크가 숙소앞에 있다. 데크가 있어서 의자깔아두고 쉬기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거실이 나온다. 세탁기와 냉장고 전자렌지 등 필요한 가전제품들은 다 있다. 아쉬운점은 세탁기가 건조가 되지 않는다는 점. 다행히 우리가 있었던 기간에 날이 좋아서 옥상의 빨래줄을 이용했지만, 비가 많이 올 때는 빨래 건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는 총 방이 두개가 있었는데 그 중 큰 방이다. 퀸 사이즈 침대가 잇고 장농 등 수납할만한 공간은 충분했다. 저 문이 조금 아이러니하다. 전체 집을 반으로 쪼개서 반은 주인분이 사용한다고 했는데 저 문은 주인분이 사용하는 공간과 손님이 사용하는 공간의 비무장지대같은 공간(빈 공간)으로 향하는 문이다. 저 공간덕분에 서로간의 소음은 들리지 않을 것 같으나 방안에 문이 있어서 조금 어색했다.

 

큰방에는 별도의 에어컨이 있어서 아주 시원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침구류도 새로 세탁을 해두신듯 깨끗했다.

 

 

작은방이다. 채광이 상당히 좋은 방이었다. 그래서 낮잠자기에 참 좋았던 방. 청소기도 비치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청소로 할 수 있었다.

 

 

화장실. 깨끗했던 기억이다. 다만, 단독주택은 어쩔 수 없는게 외부와 직접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개미나 벌레들이 간혹가다가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다.

 

 

옥상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남원 앞바다가 조금 멀리 펼쳐져 있다. 바다까지는 차로 3-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옥상이 상당히 넓어서 아이들 풀장도 설치해 놀았고 바람쐬기도 좋았다.

 

데크에서는 열심히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고 낚시로 잡은 벵에돔을 손질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숙소의 청결도가 매우 좋았고 위치도 번잡하지 않은 휴가를 즐기기에 최고였다. 또한 차로 5분거리에 남원 하나로마트(제주도 하나로마트 중에 큰 편임)도 위치하고 있어서 식자재를 바로바로 사다 먹기에도 편한 위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에어비앤비 설명에 주인분이 반을 사용하고 손님이 나머지 반을 사용한다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주인분이 전혀 터치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바로 바로 해결해주셨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매우 만족스러운 숙박이었다. 다음번에 또 남원쪽에 숙소를 찾게 된다면 이곳을 이용할 것이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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