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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숙소 후기

경남 거제::실내 수영장이 있는 신축 거제JJ풀빌라 투숙 후기

by 오이클 2020. 4. 21.

 

 

2020년 3월.

 

코로나로 거의 두 달을 집콕하다가 최대한 사람 접촉이 없고 답답한 아이들의 욕구를 풀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풀빌라를 가기로 했다. 또한 3월말이었지만 여전히 추웠던 날씨에 실외 수영은 어려울 것 같아 실내에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를 검색해 JJ 풀빌라를 찾게 되었다. 코로나로 할인행사 중이었는지는 몰라도 풀빌라라고 과도하게 비싼 가격도 아니었다. (물값 생각해도...)

 

투숙 이틀전에 하나 남아있길래 바로 예약은 했는데 후기가 너무 없어서 걱정을 했다. 알고보니 2월에 개장한 완전 슈퍼 뉴 풀빌라였다.

 

 

거제도에 있다는 것만 보고 예약하고 정확한 위치는 나중에 확인했더니 거제도에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가조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낚시를 위해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가보게 되었다.

 

주소는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로 777-5. 네이버 위성지도에는 한창 마무리 공사중인 모습이 나온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건축된 건물들이다. 4동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각 동은 두 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는 듯 하다. 아래층은 실내풀이 있는 객실이고 위층은 루프탑이 이용가능한 객실인 듯. 워낙 급하게 예약하고 방문한 것이라 내가 방문한 부분 빼고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 같아 내가 경험한 부분만 후기에 담는다.

 

 

우리가 방문했던 2동이다. 왼쪽 출입구는 위층 가는길이고 오른쪽 문이 우리 객실 입구였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높은 천장에 너무 깔끔했던 시설들.

 

 

 

쇼파와 큼직한 TV

 

 

갤럭시 10 5G 모델의 광각모드로 찍은 사진이라 조금 공간이 크게 나오는 부분이 있지만, 4인 가족이 지내기에 충분히 넓고도 남는 공간이다.

 

 

그리고 풀빌라를 온 주 목적. 수영장이다. 일단 실내에 있어서 무지 따뜻하다. 미리 수영장 이용에 대해 연락을 했고 도착했을때는 따뜻한 물이 잘 받아져 있었다. 다음날 아침까지 많이 식지 않아서 아침에도 수영을 한번 더 했다. 

 

 

수영장의 오른쪽 문을 열면 바로 거실에서 연결되기도 한다. 하지만 객실 가득차는 습기는 덤...아무튼 4인가족이 들어가서 하루 종일 수영하고 놀고 하기에 충분한 크기이고 깊이는 1미터 조금 안되는 듯 했다. 코로나로 집콕하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주 만족.

 

 

또한 실내풀 바로 옆에는 월풀욕조도 있었다. 아이들이 궁금해해서 잠깐 작동을 했는데, 아이들은 실내풀이 있는데 굳이 여기서 왜 노냐며 바로 풀장으로 고고싱.

 

 

객실에서는 경남 고성방향으로 바다가 보인다. 비가오던 날이라 날씨가 아쉽기했다.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1박 2일만 해서 조금 아쉬웠다.

 

 

냉장고,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 모두 사용한지 얼마안되어 새거나 다름없다. 

 

 

역시나 신축이라 깨끗했던 화장실.

 

 

스튜디오 형식의 객실이라 별도의 침실은 없고 스튜디오 구석에 이층으로 침대가 위치하고 있다. 2층이라 더 좋아했던 아이들. 계단이 조금 가파른게 살짝 걸리긴 했지만,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실내풀때문에 집안에 습기가 상당했다. 중간중간 에어컨을 사용하기도 했다.

 

 

잠깐 혼자 풀빌라 주변을 구경했다. 바다에서 바라본 풀빌라 전경이다. 

 

 

풀빌라 앞에 있는 바다인데 소라게, 게들이 많다. 잡아갈만한 건 없을 듯. 원투낚시나 해보려 했으나, 앞쪽으로 몰이 너무 많고 비도 오고해서 생략했다.

 

 

날씨 좋을 때 오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듯 하다.

 

 

실외수영장도 있었는데 여름에 개장을 하는듯 하다.

 

 

바베큐도 요청을 했는데 비가 와서 이런 바베큐 장비를 주고 현관에서 고기를 구울 수 있게 해주셨다. 그나저나 이 바베큐 장비는 보기엔 너무 좋고 깨끗했으나...삼겹살 구워먹기에 너무 화력이 부족했다. 미국식 애들이 좋아하는 뚜껑덮고 굽는 방식이다. 차라리 전기그릴이나 휴대용 가스버너에 불판 놓고 구워먹는게 훨씬 빠르고 맛있게 구워질 듯 하다. 그래도 오래걸리긴 했지만 고기는 맛있게 먹었다.

 

 

바깥으로는 봄비가 주르륵주르륵. 전구들을 달아놨는데 꽤나 분위기있다.

 

 

 

4인가족이 풀빌라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가족끼리만 집이아닌 곳에서 하루 정도 묵으며 수영도 하고 이래저래 답답한 마음을 잘 풀어낼 수 있었다. 특히나 신축이어서 모든 시설과 집기가 깔끔했었던 점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고, 따뜻했던 수영장, 친절했던 주인아저씨 등도 만족스러웠다. 아마도 조만간에 아이들이 또 가자고 하면 또 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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