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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다대포 갯바위::큰모자섬 전갱이 낚시[feat. 갯바위 낚시 첫번째 출조, 낫개 고수낚시]

by 오이클 2020. 5. 8.

 

 

2020년 4월 말

 

경남에 새로운 터전을 잡은 후에 낚시를 새로운 취미로 삼게 되었다. 주변이 온통 바다에다가 매번 돔은 아닐지라도 잡어들이라도 풍부하게 잡히는 환경탓에 낚시에 상당히 재미를 갖게 되었다.

 

이제 3년정도 낚시를 하고나니 어느정도 감이 생기고 나름의 기록도 남기고 싶어서 낚시 카테고리를 만들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매번 도보 방파제에서만 낚시를 하다가 갯바위 출조를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다. 

 

집에서 나름 가깝고 출조하는 배들도 많은 다대포를 선택하였고, 낫개방파제에서 출항하는 고수낚시 출조점을 이용하게 되었다. 갯바위 출조가 처음이다보니 선장님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포인트 이동시에도 이것저것 잔소리(나쁜 의미 아님) 해주셔서 앞으로 다대포권을 간다면 고수낚시를 계속 이용할 듯 하다.

 

 

4월에는 5시 출항이 첫 배이니 첫 배타려면 1시간 정도 전에 도착해야한다고 해서 4시에 위의 지도에 보이는 출조점 사무실로 이동했다. 출조점에서 명부적고 (밑밥과 미끼들도 구입가능하더라...전날 괜히 준비 했음) 배를 타기위해 낫개 방파제로 이동했다.

 

 

낫개 방파제 초입에 고수낚시에서 운영하는 고수호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었다. 첫 갯바위 출조라 이것저것 다 챙겨갔더니 가방도 많고 짐이 참 많았다.

 

 

5시가 다가오자 주변 낚시배들이 분주하게 시동을 걸었고, 평일임에도 무수히 많은 낚시꾼들이 낫개방파제로 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낚시 하는 사람이 많다니...선장님이 평일치고 사람이 많은날이라고 했다. 주말에는 더 많다고도 했고...

 

 

5시가 되자 낫개방파제에 있던 낚시배들이 경주하듯 출발했고, 갯바위를 선점하고 낚시꾼들을 내리려는 전쟁아닌 전쟁이 벌어졌다. 나는 첫 출조라고 얘기를 해서 그런지 바위도 넓고 낚시하기 편해보이는 곳에 내리게 되었다. 큰모자섬이라고 했었던 듯.

 

 

열심히 채비준비해서 채비내림이나 보려고 낚시대를 담갔더니 바로 전갱이가 올라왔다. 전갱이가 많이 붙은 날인듯 했다.

 

 

항상 갯바위 출조는 감성돔을 대상으로 출조하지만 실제로 출조하는 사람중에 감성돔을 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듯 하다. 특히 시즌도 아니고 이날은 감성돔 잠은 사람이 없었던 듯. 그래도 전갱이들은 꾸준히 나와주고 30센치급 전갱이들은 꽤나 괜찮은 손맛을 보여주었다.

 

 

왜가리 한마리가 갯바위 뒤에서 고기달라고 계속 대기중. 세마리 정도 나한테 얻어먹었다.

 

 

아파트, 갯바위, 푸른바다, 왜가리까지...서로 이질적이긴 하지만 꽤나 잘어울리는 부산의 흔한 갯바위 풍경이다.

 

 

바닥을 박박 긁었더니 아주 조만한 멍게도 잡히기도 했다.

 

 

갯바위에서 돌아오는 시간은 12시, 2시, 4시였다. 약 1시 30분경부터 바람이 엄청 터져서 2시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다대포 갯바위란 갯바위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많이들 잡으셨으려나?

 

 

30센치정도 되는 애들만 몇마리 가져와서 구워먹었다. 첫 번째 갯바위 출조였는데 전갱이라도 잡은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감성돔은 못잡았지만 그래도 전갱이 30여마리를 잡으며 재밌게 놀다올 수 있었다. 

 

출조비 15,000원의 행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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