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온가족이 떠난 하와이 여행의 시작을 알라는 탑승기이다.
유아 두 명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이라 발권당시 부산에서 인천으로 간뒤에 호놀룰루로 갈 것인지, 아니면 부산에서 나리타로 간뒤에 호놀룰루로 갈 것인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나리타로가면 장거리 탑승시간이 짧아지니 아이들이 조금 덜 피곤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이다. 결론적으로는 만족한다. 가격도 비슷했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하와이 코나(KOA) 공항이다. 대한항공을 통해서는 김해-나리타-호놀룰루까지만 구매를 했고 호놀룰루에서 코나까지는 하와이안 항공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그래도 김해공한 대한항공 카운터에서는 코나까지 티켓팅이 가능했다. 물론 짐은 호놀룰루에 내린뒤 찾아서 다시 국내선 청사로 가서 보내야한다.
10일간이 여정에 아이둘까지 있으니 짐을 최대한 줄여 그나마 트렁크 두개와 카시트 하나를 위탁수하물로 보냈다. 첫째 아이 카시트는 안가져가고 코나 내리자 마자 월마트로 달려가 렌트카로 사러가겠다는 생각으로.
타고갈 비행기가 게이트로 들어오고 있다.
탑승은 11번 게이트에서 이루어졌다. 오후 3시 30분에 탑승이 이루어졌는데 이 시간대에 김해공항의 혼잡도는 상당히 낮았다. 괜히 일찍가서 공항 대기만 많이 했다. 2시간전에 도착해도 너무 널널하다.
탑승기종은 보잉 737-900 (B739). 김해공항에는 거의 대부분이 이런 소형기종.
지금 사진을 보니 상당히 화창한 날이었다. 미세먼지도 많았고.
타자마자 아이들 장난감이 배포되었다. 뽀로로 캐릭터 상품
미세먼지에 찌든 부산 상공을 날아올랐다.
나리타에 가면 비행기를 또타고 기내식을 먹게 될 것이라 아이들은 유아식으로 지정하고 나와 와이프는 과일식을 선택했다.
2시간 남짓 가는 나리타행 비행기에서 먹기 괜찮았던 과일식이다.
잠깐 졸다보니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에서 오는 KE001편을 기다렸다가 탑승하고 호놀룰루로 가면 된다.
놀이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뭐가 없던 나리타 공항 내 놀이터이다. 그래도 애들은 재밌게 논다.
아이들을 좀 놀게 한후 다 같이 나리타 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로 향했다.
PP카드나 다이너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본인외 출입 시 요금이 부과된다는 얘기다. 2세 이상 요금이 부과되므로 아이들 모두 돈을 내고 입장했다. 나랑 와이프는 다이너스카드로 입장했다. 입장료는 20달러였는지 28달러였는지 잘 모르겠다. 참고로 요금이 부과됐다는 것은 몇일 후에 문자가 온다.
맥주랑 라면이랑 주먹밥이랑 이것저것 먹고 조금 쉬다가 호놀룰루행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가와 탑승장으로 향했다. 호놀룰루 행 KE001편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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