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선외기 빌려타고 감성돔 낚시 후기
2024년 11월.
통영으로 오랜만에 낚시를 하기 위해 떠났다.
예보된 날씨도 괜찮은 듯 하여 선외기에서 낚시를 하고자 통영을 찾았다.
선외기 낚시는 2인승 혹은 4인승 정도 되는 보트를 빌려타고 낚시를 하는 개념이라고 보면되는데 통영 내만의 경우 바다가 잔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낚시할 줄만 알면 낚시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편이다.
선외기 보트 조종은 처음 방문일 경우 선착장에서 사장님이 잘 알려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진, 후진, 가속 기어봉을 움직이는 것과 핸들을 돌려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되고 양식장 부이에 끈을 묶어서 낚시를 하게 된다.
이렇게 생긴 보트를 타고 사장님이 알려주는 포인트로 이동해서 바다위에 띄워져있는 부이에 줄을 묶어 선외기를 고정한 뒤 낚시를 하면 된다.
위 사진 처럼 바다위에 양식장 부이가 띄워져 있는데 이곳에 선외기의 앞뒤줄을 묶어 배를 고정하고 낚시를 한다. 내만이기 때문에 멀미 걱정도 크지 않다.
오늘의 대상어는 감성돔 이기 때문에 감성돔을 유인하기 위한 밑밥을 준비했다. 감성돔 파우더 2개, 밑밥용 크릴새우 4개, 압맥 8개의 비율로 밑밥을 꾸렸다. 통영 가는길에 낚시방이 많으니 그곳에서 봉지에 담아 온 뒤 선외기의 플라스틱 밑밥통에 넣어 사용한다.
감성돔을 낚기 위한 가장 기본 미끼는 크릴새우이다. 간혹 잡어가 많으면 참갯지렁이, 경단을 사용한다.
밑밥을 뿌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왔다. 35정도 되는 감성돔이라 큰 편은 아니지만 지금 이 시기의 감성돔 손맛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간혹 손님고기로 성대가 찾아오기도 한다. 발색이 특이하고 날개같은 지느러미가 있으며, 잡혀 올라오면 꾹꾹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물고기이다.
도시락을 이용해 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철수할 때 까지 감성돔은 꾸준히 올라와주어서 이날의 낚시 여행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통영에는 선외기 업체들이 많이 몰려있다보니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 사진과 같이 해상에 화장실을 마련해두었다. 화장실을 갈 때는 배를 잘 묶어두어야한다. 안그러면 배는 떠내려가버릴테니.
오랜만에 찾은 통영 선외기에서 대상어인 감성돔도 낚고 한가로운 주말 휴일을 보냈다.
겨울철은 감성돔 낚시가 본 시즌이므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종종 찾아봐야겠다.
오이클여행기
문의&질문: oycle.korea@gmail.com
'[국내여행후기] > 가볼만한곳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국제사격장 실탄 사격 체험 후기 / 클레이 사격, 공기소총 사격 체험 (0) | 2024.05.02 |
---|---|
제주여행 - 무민랜드 방문 후기 / 제주도 아이들과 비 올 때 가볼만한곳, 무민카페 후기 포함 (13) | 2024.04.01 |
창원NC파크 엔씨다이노스 vs 한화이글스 야구 관람 (8) | 2022.06.23 |
청와대 개방 관람 후기 (4) | 2022.06.08 |
전남 구례::지리산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방문 후기 '아이들과 함께 반달가슴곰 보기' (19) | 2022.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