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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가볼만한곳 후기

창원NC파크 엔씨다이노스 vs 한화이글스 야구 관람

by 오이클 2022. 6. 23.

 

 

2022년 6월

 

경남으로 이사오고 엔씨다이노스 야구장에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5년동안 한번도 가지 못했었다.

최근 엔씨다이노스 야구단이 거의 꼴찌를 하고 있는지라 관중이 많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일요일에 야구장을 찾았다.

하필 한화이글스랑 하는 경기였다. 꼴찌싸움도 아니고...

 

예약은 엔씨다이노스 앱을 통해 하였는데 아주 오래전 야구장 다녀온 기억속의 요금보다 많이 비싸서 살짝 놀램.

야구에 '야'자로 모르는 아이들을 동반하여 가는 거라 야외 잔디석을 예약했다.

 

신식야구장이라 좌석도 다양했는데 우리는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외야잔디석을 예매했다. 외야잔디석의 경우 5인석기준이라 무조건 5자리를 구입해야한다. 한자리당 8천원. 

최근 문체부에서 프로스포츠관람 할인권을 뿌리고 있는 시기라 7천원 할인받은 33,000원에 수수료 5,000원을 더해 38,000원에 예매했다. 엔씨다이노스 앱에서 예매하는데 수수료 받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수수료는 장당 천원인데 다섯자리라 5천원이다.

 

요새 야구를 안봐서 야구선수도 잘 모르고 외야잔디에서 치킨이나 먹을 생각으로 창원NC파크 야구장으로 출발!

 

야구장 주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이다.

 

몇 년전에 엔씨다이노스가 한참 야구 잘 할 때는 야구 있는 날이면 야구장 주변 도로가 많이 막혔는데 요새는 못해서 그런지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 심지어 주차장 들어갈 때도 거의 막힘없이 입장.

 

철골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아 맨 꼭대기층에 주차. 야구가 5시 시작이었고 4시 50분쯤 들어갔는데 철골주차장 꼭대기 층에는 여유가 있었다.

 

철골 주차장 꼭대기에서도 구장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야구장 쪽으로 가다보니 입구가 나왔는데 1루 내야석 쪽에 있는 GATE 3이다. 여기로 들어가서 외야까지 걸어갈 수 있다. 캔음료, 병음료 반입이 되지 않는다. 맥주캔 하나 들고 왔는데 들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고 종이컵에 따라서 가져가라고 했다. 

 

잠실야구장만 몇 번 가봤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진짜 신식 야구장이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쎄리~ 엔씨다이노스의 마스코트이다.

 

3루 내야쪽에는 스타벅스가 위치하고 있었다.

 

스타벅스 앱에서 구입하면 앉아 있는 자리까지 배달을 해주는 도보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배달비 1,000원.

 

예매했던 외야잔디석 1열 27구역이다. 잔디석 중에 맨 앞이라 시야가 좋다.

다만 서향이라....해가 질 때까지 엄청난 태양빛에 혼이 빠질뻔...

 

외야 잔디석에는 주로 가족들이 많이 와서 관람을 하였는데 뜨문뜨문 빈자리가 많아서 아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앉았던 27구역은 꺾이는 곳에 위치해서 자리가 약간 사다리꼴 모양이다. 옆 좌석에 사람이 있었다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었을 듯.

 

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정면에 위치한 태양에 너무 더워서 아아 한 잔 먹저 들이켰다. 앉아 있는 자리까지 배달해주니까 편하긴 하다.

 

한 회가 끝날 때 마다 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거의 대부분 1루 내야측의 엔씨다이노스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많았다. 엔씨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으면 구장 내 이벤트 당첨 확률이 매우 높아보였다.

 

외야 잔디석 바로 뒤에는 BHC 치킨 가게가 있어서 저녁은 뿌링클 치킨으로...(맛있게 먹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다.)

 

 

 

철골주차장 꼭대기에 주차를 하여 나가는 길이 너무 막힐 것 같아 끝까지 보지 않았다. 저녁으로 치킨을 먹고 싸간 과자도 먹고 하다가 8회 공격이 끝나고 야구장을 빠져나왔다.

 

나가는 길에 구경한 불벤가족석. 바로 밑에 원정팀 불펜이 있는 곳이다.

 

여기는 엔씨다이노스 불펜. 불펜과 좌석이 가까워서 야구 보는 재미가 괜찮을 듯 하다.

 

일요일 임에도 구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야구를 직관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야구를 너무 몰라서 야구 자체에 대한 재미는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치킨먹고 응원가 따라 부르고 하면서 나름 괜찮은 주말 나들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

 

요즘 창원NC파크엔 사람이 많지 않으니 한 번 쯤 놀러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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