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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음식점 후기

서울 오장동 함흥냉면 음식점 회냉면 후기

by 오이클 2023. 12. 29.

 

 

2023년 12월.

 

 

서울 출장길에 잠시 들렀던 오장동 함흥냉면의 후기이다.

참고로 나는 냉면을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며, 이 글은 초딩입맛을 지닌 사람의 입장에서 쓰는 후기임을 밝힌다.

 

 

서울 충무로 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도보로 10분거리에 오장동 냉면거리가 있다고 냉면집을 검새하다가 처음으로 나온 냉면집이 오장동 함흥냉면 집이다. 네이버 검색을 하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도 등록된 집으로 나온다.

 

오장동함흥냉면 주소:  서울 중구 마른내로 108 오장동함흥냉면

 

 

오장동함흥냉면 입구

충무로역, 을지로4가역에서 도보로 5-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발렛 주차도 가능하다. 간판의 모습이 꽤 오래된 느낌을 주는 곳이다. 1953년부터 냉면을 팔고 있는 듯 하다.

 

 

오장동함흥냉면 홀

홀의 모습은 위와 같다. 전체적으로 홀의 내부는 깔끔했다. 그리고 냉면이 워낙 회전율이 빠른 음식이라 홀이 꽉차더라도 이 정도 홀 크기면 금세 자리가 나지 않을까 싶다.

 

 

오장동함흥냉면 가격표

냉면을 즐겨먹지 않는 사람이라 냉면집에서 냉면을 시켜먹은 기억이 너무 오래전이라 한그릇에 14,000원이나 하는 냉면값에 적잖이 놀랐다.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온면이 면 메뉴였고 수육이나 만두도 판매중이다.

 

 

육수

이날은 서울이 매우 추운날이었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제공되는 육수가 참 따뜻하고 좋았다. 육수맛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냉면 맛이 매우 기대됐다. 나는 회냉면을 주문했고 특이하게도 선불이었다.

 

 

오장동 함흥냉면 집의 기록들

홀의 벽면 한켠에는 오장동함흥냉면 집의 역사를 보여주는 표창장,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만두

만두도 하나 주문했는데 괜찮은 맛이었다. 지금보니까 만두가 만원짜리였네. 한개에 2천원 꼴이다. 조금 비싼편이 아닌가 싶다.

 

 

회냉면

물냉면과 회냉면 중에 어떤걸 먹을까 고민했는데 회냉면이 메뉴판 가장 위에 있어서 회냉면을 주문했다. 위와 같이 제공된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회는 명태회로 생각되는데 회무침 양념을 상당히 괜찮았다. 다만 냉면과 잘 섞었을때는 뭔가 맛이 비는듯한 싱거운 느낌을 받았다. 일행 중 회냉면을 주문한 사람도 동일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난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인데 회냉면이 맵지 않은 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설탕

홀의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옆으로는 냉면에 설탕과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써있었는데 이게 물냉면을 위한 추가 레시피인지 회냉면과 비빔냉면을 위한 것인지가 적혀있지 않아서 고민하다 일단 넣어보았다. 식초를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완전 맛이 더 망가져버렸다. 회냉면도 설탕과 식초를 넣어서 먹는게 맞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영업시간

어찌저찌 회냉면 한 그릇 다 먹고 나오긴 했는데 맛이 조금 아쉬웠던건 사실이다. 원래 이런 맛에 먹는건지 아니면 내 입맛이 조미료와 자극적인 맛에 적응되어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회냉면의 명태회 양념은 진짜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가격과 맛을 생각했을때 완벽한 맛집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오이클여행기

oycle.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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