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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음식점 후기

대전 소제동 분위기 맛집 치앙마이방콕 후기 [뼈찜, 푸팟퐁커리]

by 오이클 2023. 11. 28.

 

 

2023년 11월.

 

대전 출장길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대전 지인들이 맛집이라고 데려갔던 소제동의 '치앙마이방콕' 이라는 음식점의 후기이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맛집 후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음식맛보다도 분위기가 엄청 좋아서 또 가고 싶었던 음식점이다.

 

치앙마이방콕 주소: 대전 동구 철갑3길 8

 

지금 후기를 쓰려고 찾아보니 서울 종로에도 동일한 이름의 식당이 있고 메뉴도 동일한 걸로봐서 체인이듯 하다.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방문한 곳은 대전 소제동에 위치한 곳이다. 대전역까지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라 출장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뒤 KTX 타기에 편한 위치였다.

 

 

치앙마이방콕 입구

입구부터 분위기가 장난아니다. 대전 소제동은 엄청 작은 성수 느낌이랄까. 오래전 시대의 건물들을 리모델링해서 꾸며놓은 식당과 커피샵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고 보면된다. 치앙마이방콕의 입구는 대나무로 장식되어 있었다.

 

 

치앙마이방콕 입구

대나무숲을 지나 식당입구로 향하면 위 사진과 같은 작은 풀장과 조명이 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곤했다.

 

 

치앙마이방콕 식당 입구

작은 풀을 지나면 식당의 입구 유리문이 나오게 된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 같았다.

 

 

치앙마이방콕 내부

식당의 내부는 중간에 수로가 있고 전체적으로 거친 시멘트벽이 그대로 노출된 건물이었다. 그리고 특이한 형상의 조명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나는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좌석이 생겨서 곧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이후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조금 대기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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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방콕 메뉴(좌우 슬라이드 가능)

치앙마이방콕 음식점의 메뉴판이다. 전체적으로 태국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 태국 요리에 뼈찜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에 방문했던 일행이 뼈찜이 시그니처라고 해서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푸팟퐁커리도 같이 주문했다. 세 명이 방문했는데 뼈찜과 푸팟퐁커리를 주문하니 직원이 양이 많을 거라고 했다. 그래도 그냥 달라고 했고 결국엔 다 먹었다. 추가로 쏨땀까지 시켜먹기도 했다.

 

 

푸팟퐁커리

나는 생어거스틴에서 푸팟퐁커리를 접한 이후로 태국음식점만 가면 푸팟퐁커리를 주문한다. 치앙마이방콕의 푸팟퐁커리는 생어거스틴과 비교했을 때 바삭한 맛이 부족했고 덜 달았다. 나는 워낙 단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 일반사람들에게 적당한 단맛일수도 있다.

 

 

치앙마이방콕 뼈찜

같이 간 일행들이 치앙마이방콕의 시그니처라고 해서 주문한 뼈찜이다. 사진으로는 체감이 잘 안되는데 정말 뼈로 탑을 쌓아놓은 수준이다. 거대한 돼지등뼈가 5조각 정도 있었던듯 하다. 고추와 고수로 돼지고기 냄새를 잡았고 슴슴하게 잘 쪄낸 돼지 등뼈이다. 

 

 

등뼈소스

등뼈가 슴슴하다보니 위와 같은 소스가 같이 제공되는데 매콤새콤하니 괜찮았던 소스이다. 

 

 

치앙마이방콕 내부

입장해서 다 먹고 나오는데까지 1시간이 채 안걸렸다. 음식도 빠르게 나오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특히 분위기가 깡패인 음식점이다. 그래서 결론은 분위기 맛집. 음식점의 분위기, 음식의 양과 맛을 고려했을 때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내돈내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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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oycle.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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