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아이들과 함께한 멕시코 칸쿤 가족여행에서 2박을 했던 칸쿤 호텔존의 캐노피 라 이슬라 호텔의 후기이다. 또한 칸쿤 공항에서 호텔존까지 이동하는데 탑승했던 공항셔틀인 해피셔틀의 후기도 포함하고 있다.
멕시코 칸쿤 공항에 내려서 호텔존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해야하는데 칸쿤 공항에서는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공항셔틀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택시의 경우 현지에 내려서 흥정하고 하는게 번거롭기도 해서 미리 셔틀을 예약했다. 또한 아이들을 동반하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의 치안도 조금 걱정이 되는 편이어서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최적이라 판단했다.
이용한 칸쿤 공항셔틀 업체는 해피셔틀이었고 공항에서 호텔존의 캐노피 호텔까지 우리 가족만 탑승하는 셔틀로 48(미국)달러였다. 예전 로스카보스 셔틀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편. 게다가 우리 가족만 탑승하고 이동하니 공항에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공항에 내려서 셔틀 탑승구역으로 이동하니 해피셔틀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고 예약자 이름을 이야기하니 위 사진의 영수증 같은걸 주고 차량 기다리는 곳을 알려준다.
약 3분정도 기다리니 셔틀이 도착했고 바로 탑승했다. 꽤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밴 차량이었는데 우리 가족 전용 셔틀이기 때문에 넓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약 20분정도를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캐노피 바이 힐튼 라 이슬라 호텔은 호텔존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고 바로 옆으로는 라 이슬라 쇼핑몰이 위치하고 있어서 쇼핑이나 각종 식당으로 접근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호텔 로비에는 체크인 데스크와 조식 공간, 바 공간 정도가 있었고 캐노피 브랜드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미리 앱을 통해 체크인을 완료했고 체크인 시간보다도 두시간이 늦은 시점이었는데도 내 방이 준비가 안되었다고 한다. 다섯시가 넘은 시점이었고 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해서 이때부터 조금 짜증이 났는데 실제 객실이 준비되는데까지 약 30분정도가 걸렸다. 여태 가본 힐튼 계열 호텔중에서 체크인이 가장 오래 걸렸던 곳이다.
루프탑에 수영장이 있고 객실은 5층까지 있는 호텔이다.
우리 객실이 있던 3층 엘리베이터 앞 공간이다. 정수기와 얼음 디스펜서가 위치하고 있다.
객실 복도도 캐노피 브랜드만의 분위기가 잘 표현된 곳이었고 전체적으로 나무로 된 인테리어였다.
321호 입구이다. Do not Disturb를 표시할 수 있는 태그와 걸이가 특이했던 곳이다.
우리는 두 개의 퀸 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을 예약했고 객실 내부는 위와 같이 일반적인 호텔 객실의 넓이였다. 힐튼 티어 다이아몬드면 캐노피 브랜드 호텔에서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객실 여유가 없는지 업그레이드는 제공되지 않았다.
텔레비전은 스마트TV라서 아이들은 유튜브를 볼 수 있다고 좋아했다.
객실 밖으로는 라 이슬라 몰의 관람차가 보이는 곳이었고 특이하게도 천정에 매달린 의자가 있어서 흔들흔들 거리며 밖을 구경하기 좋았다.
욕실공간은 흰타일과 푸른계열의 타일로 꾸며져 있었고 깔끔했다.
욕실과 침대 사이에는 세면대 공간이 있어서 편리했다. 전반적으로 객실 공간 배치를 잘 한편이라고 생각된다.
샴푸 등의 욕실 어메니티는 아마도 멕시코 현지 브랜드인 것 같았다.
조식
힐튼 다이아몬드 회원일 경우 캐노피 브랜드 호텔에서는 2인 무료 조식을 제공해준다. 우리 가족은 총 4명이었기 때문에 2인을 초과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유료로 조식을 이용했다. 예전 캐나다 힐튼에서는 2인 초과인원도 무료로 조식을 제공해주기도 했었는데 여기서는 유료로 이용해야한다고 했다.
1층 로비 한 켠에 있는 공간에서 조식서비스가 이루어진다.
빵부터 다양한 핫밀, 샐러드, 과일등이 제공되는 어느정도 제대로된 조식이었다.
무료 조식이외에 추가 인원에 대한 조식 요금은 250 멕시코페소였다. 대략 원화로 18,000원정도였는데 너무 저렴한게 아마도 소인 요금이 적용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즉 어른 두명은 무료로 해주고 아이들 조식을 추가로 청구한 듯.
호텔 시설과 주변시설
캐노피 라 이슬라 호텔은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루프탑의 수영장과 칵테일바 때문인듯 하다.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싶다고 해서 루프탑에 올라가봤는데 큰 음악소리와 함께 칵테일바에서는 작은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아이들과 같이 놀기엔 분위기가 애매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내려왔는데 젊은 사람들은 놀기 좋은 분위기였다.
수영장 크기가 그리 큰편은 아니었고 칵테일하나 마시면서 칸쿤 구경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호텔 바로 옆으로는 라 이슬라 몰이 있어서 다양한 쇼핑몰, 음식점 등이 많았다. 이틀간 숙박하면서 쇼핑몰도 돌아다니고 음식점도 많이 이용했다. 치안이 안좋은 멕시코라고 하지만 라 이슬라몰에는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밤에 돌아다녀도 전혀 위험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캐노피 바이 힐튼 칸쿤 라 이슬라 호텔 후기 요약
Canopy by Hilton Cancun La Isla
- 체크인이 30분넘게 지연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러움
- 바로 옆으로 라 이슬라 몰이 있어서 쇼핑과 식사에 매우 편리함
- 조식이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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