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네덜란드와 독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OZ542편의 탑승기이다.
힐튼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에서 넉넉히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준 덕분에 모든 짐을 방에 두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
힐튼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 투숙기
2016/08/20 - [[유럽]] - 독일-프랑크푸르트 여행::힐튼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 투숙기
힐튼 공항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THE SQUAIRE - NEW WORK CITY에는 여러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할만한 식당이 몇개 있었다. 이중에 우리는 Paulaner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무런 기대없이...
건물내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모히또가 있길래 모히또도 주문했다. 모히또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수준급의 모히또였다.
그리고 치킨과 소시지가 나오는 요리였는데 독일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다. 정말 아무런 기대도 안한 음식점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었다.
독일여행 중 질리도록 먹은 슈니첼도 부드러운것이 너무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체크아웃한 뒤 짐을 들고 공항 터미널로 향했다. 대표적인 유럽의 허브공항답게 그 규모도 상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1에 위치하고 있고 저녁 7시 비행기였다.
보안구역에 입장하고 밖을 보면 거의 대부분 루프트한자 비행기다.
아이가 공항내 놀이터 사인을 발견하고 거기에 가자고 한다.
간단한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아준다.
타국 어린이와 시소도 같이 타고.
그러는 사이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주기했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신나게 논 후 라운지로 향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승객에게는 루프트한자항공의 라운지 입장이 제공되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1터미널에 있는 루프트한자 라운지에는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색칠부터 여러가지 장난감까지...라운지에서 쉬고 싶은 성인 승객들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석자리를 아예 어린이 라운지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라운지에서 잠시 휴식후 비행기에 탑승했다. 오늘 기종은 B747-400 (또는 B744 PAX)이다. 프랑크푸르트에 올 때와 동일한 기종이다. B747 기종이 아시아나항공은 4대 보유하고 있는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고정 투입된다.
인천-프랑크푸르트 탑승기
2016/08/17 - [[탑승기]] - OZ541 ICN-FRA 인천-프랑크푸르트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탑승기
프랑크푸르트에 올때와 마찬가지로 어퍼덱 9열 좌석. 올때와 다르게 절반정도만 탑승해서 더 쾌적한 비행이었다.
아직도 한국에 가려면 멀었군.
올때와 다른 메뉴가 제공되었다. 와규 토시살 구이가 있으면 또 먹으려 했으나 스테이크가 제공되었다.
아이는 탑승 후 몇 시간 되지 않아 꿈나라로 향했다. 180도로 눕혀지는 좌석이 아니다 보니 아이는 점점 밑으로 쓸려내려간다. 몸은 점점 새우꺾기가 되어버린다.
공기가 뿌연것을 보니 한국에 거의 다 왔나보다.
같은 지구임에도 어찌 이렇게 공기의 질이 차이가 나는지...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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