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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탑승기]/국제선,국외항공사

OZ541 ICN-FRA 인천-프랑크푸르트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탑승기

by 오이클 2016. 8. 17.

 

 

2016년 5월.

가족을 동반한 출장길에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프랑크푸르트 행 OZ541 편의 비즈니스 석 탑승기이다.


유럽행 티켓은 오키나와 출발 인천경유 프랑크푸르트행 이원구간으로 발권했다. 부킹클래스는 S클래스였고 이것이 아시아나항공 클래스의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마지막이었다. 현재는 S클래스로 비즈니스 석 업그레이드가 불가하다.


여행의 시작은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못보던 궁중떡볶이가 있었고 정말 맛잇게 잘 먹었다.


또한 인천공항에 새단장된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는데 비디오 상영, 암벽타기 등이 있었다. 출발전 아이를 조금이나마 아이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는 B747-400 (combi 또는 pax) 기종이다. 대략 20년이 넘은 기종이라 조금 불안했다. 그래도 20세기를 대표하는 비행기라는 점에 위안을 삼으며 탑승.


출발을 30분 남기고 탑승이 시작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어퍼덱 (2층)의 9열을 지정해두었다. 아주 오래전 일본항공의 B747 어퍼덱에 오른 이후로 처음 올라가보는 어퍼덱이다.


아시아나항공 B747-400의 어퍼덱 좌석배열은 2-2였다. 총 24석이 있었고 거의 만석이었다. 1층보다는 쾌적한 어퍼덱의 분위기가 좋았다.


아시아나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좌석이 장착되어 있다.


앞쪽 커튼에 가려진 곳은 조종실이었다.


예전에는 비즈니스석에 어메니티가 왕복으로 제공되었으나, 원가절감의 흔적인지 어느 순간부터 인천 출발 편에만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치약 로션 안대 등등이 들어있다.


안정권에 접어들고 난 후 메뉴가 제공됐다. 장거리 비행인만큼 세가지 메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스테이크가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처음보는 와규 토시살 구이가 있어서 이를 주문했다.


메뉴를 고르고 음료를 받았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요통친다. 중국 상공이었던것 같은데 사진에 찍힌 음료처럼 좌우로 비행기가 요동쳤다.


토시살 구이가 나왔다. 웰던으로 일괄적으로 익혀나오는 스테이크에 비해 훨씬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다. 양은 좀 적은 것 같으나 기름기가 많아 저 정도 먹으면 적당한것 같다.


취침소등을 했으나, 맨 앞좌석의 아이동반 손님이 아이가 창문을 닫으면 울어서 비행끝까지 열고갔다. 아마도 맨 앞쪽에 앉은 손님은 많이 피곤하지 않았을까 싶다.


착륙을 앞두고 라면을 주문해 배를 채웠다.

착륙직전에 한번의 식사가 더 제공되었으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드디어 10시간이 넘는 비행이 끝나간다.


유럽의 하늘은 우리나라와 달랐다. 청명한 하늘이 여기가 유럽임을 알려줬다.


유모차를 게이트에서 맡기는 바람에 비행기를 거의 처음으로 내렸음에도 모든 승객이 다 내릴때까지 기다려야했다. 유모차가 정말 너무 늦게 나왔다. 덕분에 입국심사도 맨 마지막으로 받았다. 아이를 동반해서 그런지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국심사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리턴티켓만 확인한 후에 입국심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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