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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숙소 후기

경남 거제::키즈풀빌라 독채펜션 디엘스테이(dielstay) 투숙 후기

by 오이클 2021. 10. 5.

 

 

2021년 10월초.

아이의 생일주간을 맞이하여 경남 거제도에 위치한 디엘스테이에서 1박을 보낸 후기이다.

아이가 학기중이라 먼 곳으로 여행하기는 어려웠고 집과 가까운 거제에서 마땅한 키즈펜션을 찾아보고 있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디엘스테이이다.

디엘스테이의 특징이라면 키즈펜션에 필요한 웬만한 것들이 다 있는 펜션이고 하루에 한팀만 받는 독채펜션으로 코로나 시국에 적합한 숙소이다.

 

펜션은 거제도에서 가장 유명한 동네 중 하나인 지세포 바다를 앞에두고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소노캄거제가 있다. 펜션이 있는 동네는 여러 펜션들이 모여있는 마을이었고 마을이 꽤나 조용하여 휴식하기에 적합했다.

 

이렇게 생긴 건물을 딱 한팀만 사용한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2층(사진상 3층)은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듯하다. 원래라면 부모님까제 모시고 놀러왔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펜션 앞길로는 지세포 바다로 연결되는 오솔길이 있다. 지세포는 해안선을 따라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다. 실제로 밤에 딸과 함께 해상데크로 나가 갑오징어 낚시를 했고 한마리 낚아와 갑오징어 숙회를 먹기도 했다.

 

주차장 옆으로는 숙소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데크가 넓게 조성되어 있고 야외식탁이나 바베큐장비들이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예상보다 조금 작긴했지만 아이들 두 명이 아주 재밌게 잘 놀았던 풀이다.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온수를 사용했더니 10월초 조금 쌀쌀한 오후 늦게에도 따뜻하게 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 있었다.

 

펜션 내부의 모습이다. 여러 펜션들을 다녀봤지만 이정도 규모면 상당히 넓은 펜션이다. 인테리어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이다. 설계 시 생각을 많이 해서 건축구조나 인테리어를 한 듯 하다.

 

케이블과 넷플릭스가 되는 텔레비젼. 어른들이 티비를 보면서 유리창을 통해 풀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디귿 모양의 주방. 정수기, 전자렌지, 토스터기, 포트, 밥솥, 식기세척기 등등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거의 대부분이 준비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이쁜 식기들.

 

아이들 식기류도 다 준비되어 있다.

 

아...이렇게 정리되어 있는거 너무 좋다. 다 깨끗하다.

 

침실이다. 침구류를 깔끔하게 잘 준비해주었다. 아이들은 전용 베개도 있다.

 

역시나 깨끗했던 화장실. 아이용 변기, 아이용 샴푸와 바디워시를 보니 키즈펜션에 왔다는게 확 와닿는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키즈룸이다. 다양한 종류의 귀여운 장난감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층간소음문제로 집에서 제대로 할 수 없는 공놀이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농구대와 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주방 옆으로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고 옆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구가 있었다.

 

옆마당에는 야외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잔디밭이 있었다.

 

그리고 잔디밭 한켠에는 잘 정돈된 모래놀이장이 있었다.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펜션 오자마자 한 것이 모래놀이이다.

 

바베큐 비용을 추가 지불하였더니 바베큐 기계와 숯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고퀄리티 바베큐 기계였으면 스테이크를 사왔을텐데...제대로 훈제요리를 할 수 있는 기계이다. 동그란 웨버그릴은 많이 봤지만 그 왼쪽에 큰 바베큐 장비는 잘 보기 힘든데...

 

저녁시간. 바베큐 기계 한 켠에 숯불을 피고 고기와 소세지, 새우를 옆쪽에 놓은뒤 뚜껑을 닫고 30분만 있으면 아주 맛있고 타지않게 고기가 구워지는 바베큐장비이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대망의 에어바운스를 설치했다. 난 사실 에어바운스를 잘 몰랐는데 이게 아주 아이들과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 같다. 실내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여 거실에 설치를 하였다. 송풍기를 틀어놓으채 아이들이 폭신폭신하게 뛰고 미끄럼도 타는 그런 놀이기구이다.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수영하고 다 씻었는데 다시 땀이 줄줄...

 

저녁이 되니 이쁘게 건축된 펜션의 분위기가 더욱더 살아난다.

 

다음날 11시. 퇴실시간이다. 마지막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후기를 정리해보자면...

- 펜션시설 모든 것이 깨끗하고 이쁘게 관리되는 펜션에 너무 만족했다. (사실 우리 가족 여행 시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청결인데 더러운 곳이 눈에 띄지 않은 것 만으로도 매우 만족했다)

- 펜션의 내외부 공간이 커서 여유롭다.

-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놀기 바쁘다. 우리 가족은 1박만 했는데 2박 3일정도 놀면 진짜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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