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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음식점 후기

진도 여행::신호등회관 진도 시내 아이동반 가볼만한 음식점 [전복비빔밥, 불고기백반]

by 오이클 2020. 1. 18.

 

 

2019년 12월.

진도 여행을 시작하며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했던 신호등회관의 후기이다.

우리 가족은 저녁 식사 시간을 살짝 놓치고 저녁 7시 30분경 진도 시내에 도착했다. 진도 시내를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음식점이 문을 닫고 있었고,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모른채 진도에 진입하여 음식점 선택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티맵에서 가장 많은 검색수를 보이던 신호등회관을 선택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음식점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신호등회관 입구이다. 지금보니 간판의 신호등 색깔이 파란색이네?

 

음식점에 들어서니 상당히 규모가 큰 음식점이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한산했다. 음식점 벽면에는 많은 사인이 있었는데 상당수가 정치인들. 아마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진도를 방문했던 정치인들이 남긴 사인으로 추정되었다.

 

벽면에 붙어있던 메뉴이다. 우리는 아직 아이들이 전복이나 낙지 해삼 등을 즐겨먹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 식사 메뉴가 이런곳에 오면 상당히 고민인데 다행히 불고기 백반이 있었다. 그래서 BEST가 붙어있는 전복비빔밥과 불고기백만 2인분을 주문했다. 다른 손님이 한 팀 있었는데 꽃게탕을 먹고 있었다. 보기에 꽃게탕도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아이를 동반해서 인지 우리는 이런 방에 안내를 받았다. 덕분에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에 서빙된 밑반찬이다. 전라남도 음식점이라 기대가 컸을까? 밑반찬들은 생각보다 내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김치는 조금 매운편이었고, 마늘쫑이나 다른 반찬들도 매운 맛이 조금씩 있었다. 한편 김은 그 어떤 곳에서 먹었던 김보다 맛있었다. 아이들도 엄청 잘 먹었다. 전체적으로 매운맛이 나는 반찬이 많아서 아이들이 딱히 먹을만한 반찬은 없었다.  (참고로 작성자는 달고 양념이 강한 음식을 좋아함, 매운것은 잘 못 먹음)

 

불고기 백반에 나오는 불고기 전골이다.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고 양념이 잔잔했다. 덕분에 아이들이 먹기에 적당한 간이라고 할까? 평소에 간이 쎈 음식을 즐겨먹는 나에게는 약간 간이 약한 느낌이었다. 전반적으로 고기도 많고 밥비벼먹기에도 괜찮은 메뉴였다.

 

 

 

그리고 전복 비빔밥에 나온 김과 날치알. 이 그릇에 밥과 전복장을 넣어서 비벼먹는 방식의 비빔밥이다.

 

같이 나온 전복장. 전복양이 적어보이지만 공기밥 한그릇 딱 비벼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진도에 왔으니 특별한 음식으로 먹어볼만한 메뉴라고 생각된다. 전복이 쫄깃쫄깃한게 상당히 괜찮았다. 가격이 2만원인 점이 살짝 비싼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런 정보없이 방문하게 된 진도 시내에 위치한 신호등회관인데 진도 음식을 먹기엔 괜찮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나름 준비가 되어 있기에 아이동반 가족이 가기에도 무난한 음식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진도 시내를 한바퀴 돌아본 결과, 신호등회관이 시내 음식점 중 가장 규모가 큰 음식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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