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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가볼만한곳 후기

경남 사천::사천 삼천포 바다 케이블카 / 각산 전망대 후기

by 오이클 2019. 12. 11.

 

 

2019년 10월.


오래전부터 가보자해놓고 못가다가 방문하게 된 경남 사천군에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후기이다. 


케이블카는 사실 남산에도 있고 설악산에도 있고 여수에도 있고 통영에도 있고 전국 전망 좋다 싶은곳에는 다 있다. 탑승하기 전에는 모든 케이블카가 다 비슷비슷하겠거니 생각하지만 막상 타보면 다 느낌이 다른게 케이블카의 매력이다. 

이번에 탑승한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아이들이 타보고 싶다고 해서 4인 가족이 타게되었다. 케이블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육지 정류장에서 출발해 바다를 건너 초양도라는 정류장을 잠시 다녀온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다시 정류장으로 와서 각산이라는 산에 올라가는 케이블카이다. 바다와 산을 한번에 다 돌 수 있는 케이블카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탑승한 시기에는 초양도에 있는 정류장은 운영하지 않아서, 초양도에서 하차하지 않고 탑승한채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고 바로 각산으로 올라가는 경로였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초양도를 돌아 각산 정류장까지 가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케이블카의 출발 정류장은 아래와 같은 위치에 있다.



이날은 특히나 날씨가 맑았던 날이었고, 석양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약 오후 4시 30분 경 탑승을 하러 갔다.



이미 해가 조금씩 지고 있어서 서둘러 매표소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옆에 위와 같은 매표소가 있다.



케이블카 이용료 가격이 꽤 되는 느낌이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뚫린 크리스탈캐빈과 일반 케이블카인 일반 캐빈으로 구분된다 일반은 성인이 15,000원, 크리스탈캐빈이 20,000원이다. 

그리고 중요한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9시부터 18시, 동절기(11월~2월)에는 9시부터 7시까지이다.



매표를 하고 건물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탑승장으로 향한다.




일반 캐빈은 빨간 라인, 크리스탈 캐빈은 파란 라인이다.



매점도 위치하고 있었다.



줄을 따라 올라가면 케이블카 타는곳이 나온다. 



일반캐빈은 빨간색이고 크리스탈캐빈은 파란색이다. 일반 두대 지나가면 크리스탈 한대 지나가는 비율이다. 자세히 보면 크리스탈 캐빈의 바닥이 투명한 것을 볼 수 있다.



초양도를 향해 출발했다. 



육지가 점점 멀어진다.



케이블카가 조류가 상당히 거센 남해바다를 건너간다.


 

해질녘에 탑승하니 풍경이 상당히 좋았다. 중간중간 죽방이 설치된 곳도 볼 수 있다.



초양도에 있는 정류장에 도착했으나, 정류장 외부환경개선 공사중으로 하차는 할 수 없었고 그대로 각산전망대로 케이블카가 이동했다.



저 멀리 삼천포 시내도 구경할 수 있다.



출발 정류장을 거쳐 각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가 각산 정류장.



각산정류장에 내려서 약 5-10분정도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각산 전망대가 나온다.



계단은 이정도? 조금은 힘을 들여야 한다.



석양, 바다, 많은섬들이 잘 어우러져 너무도 멋진 풍경을 내는 곳 이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고, 마음이 뻥 뚫리는 곳 이었다.



내려가는 길도 마찬가지로 크리스탈 캐빈과 일반 캐빈 따로.



캐빈 순서에 맞게 잘 탑승 시켜 준다. 사람이 많지 않으면 센스있게 하나의 케이블카에 한 일행만 탑승시켜준다. 내가 방문한 시기는 주말이었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왕복 모두 우리 가족만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었다. 원래는 8인용으로 알고 있다.



크리스탈 캐빈 바닥 참고용 사진이다.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바다보기는 좋을 듯 싶으나 일반에 비해 꽤 비싼 가격은 글쎄...



Leitner라는 회사에서 만든 케이블카이다. 가장 높은 정류장의 위치는 372미터이고, 운행속도는 초당 6m이다. 시속으로 환산하면 21km이다.



출발 정류장에는 휴게소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 놀만한 공간도 있었다.



해가 지기 직전에 케이블카 운행이 멈췄다. 이시간이 약 6시 정도였다.



큰 기대없이 아이들이 가자고 해서 탑승하게 된 사천바다케이블카이다. 해지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을 했더니 상당히 풍경도 좋고, 더더욱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해서 가족 모두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일반 캐빈의 가격이 15,000원(소인 12,000원)이라는 점은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싸지만, 나의 경우는 약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좋은 점은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풍경이 정말 좋았다는 점이다. 여수 케이블카도 타본적이 있는데 거기는 밤에 탔었고, 여수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반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밤에는 운행을 안한다. 사천이나 삼천포에는 여수처럼 야경이라고 할만큼 밝은 불빛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해질녘에 내가 본 남해바다의 풍경은 정말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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