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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탑승기]/국제선,국외항공사

7C1802 ICN-OKA 인천-오키나와/나하 제주항공 이코노미 탑승기

by 오이클 2016. 8. 4.

 

 

2016년 2월.

아이와 함께 오키나와를 방문할 때 탑승한 제주항공 7C1802편의 탑승기이다.


2월 말 경에 다녀왔는데 이 때가 봄방학 시즌이었는지 공항에 꽤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제주항공은 오키나와 행 비행기가 이날의 첫 비행이었는지 정확하게 탑승을 3시간 남기고 카운터를 오픈했다. 빨리 체크인하고 라운지에서 놀려고 했으나 카운터도 3시간 남기고 열고, 보안검색도 패스트 트랙을 써먹지 못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아이와 함께인지라 체력도 금새 고갈.


제주항공은 인터넷으로 좌석 지정을 하려면 추가요금을 내야하는데 앞자리를 5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지정했다. 좌석 지정을 해두지 않으면 체크인이 늦었을 경우 가족끼리 떨어질 수 있다고 해서 좌석 지정을 했다.


좌석은 3열이다. 1열은 없고 2열부터 시작하는데 2열을 지정하려면 인당 15,000원이라 비싸서 5,000원짜리 좌석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아이 동반이라 카운터에서 패스트트랙 패스도 제공해줬다. 그러나 바보같이 모든 출국장에서 가능한 줄 알고 4번으로 들어가버려서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기 위해선 1번 또는 6번 출국장을 이용해야 한다.


면세구역에 들어오니 임금님 행차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게이트는 인천공항 더듬이의 맨 끝 부분인 36번이었다.


드디어 비행기 도착. 게이트가 비행기를 잡아먹을 것 같은 소형 비행기이다.

소형 비행기였음에도 매우 안정적인 운항이었다.


기종은 B737-800 이었다. 제주항공의 모든 비행기가 이 기종인걸로 알고 있다.


약 2시간 30분정도의 비행시간 동안 아이는 준비해 온 스티커 놀이를 하며 정신이 없었고, 착륙 후에는 내가 스티커를 떼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키나와가 가깝고 겨울에 따뜻하기 때문에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 손님도 비행기에 많이 탑승했는데 기체가 시끄러워서 인지 기내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얼마전 제주 폭설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저가항공은 결항/지연 등의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은 무한한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제주항공이 포인트까지 적립해주면서 일정 포인트를 모으면 마치 마일리지 탑승과 같은 무료 탑승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저가항공사들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발전하는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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