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익스프레스 부산→홍콩 UO605편 탑승 후기 / PUS to HKG / 에센셜 / 김해공항 주차장 예약 이용후기 / 홍콩 입국심사
2025년 2월.
홍콩 여행을 위해 탑승했던 홍콩익스프레스/HK Express UO605편의 탑승 후기이다.
홍콩익스프레스의 경우 하루 두 편(2025년 2월 현재) 김해공항에서 홍콩까지 운항하고 있다.
내가 탑승한 UO605편은 오전 7시 40분에 출발하여 10시 4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홍콩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1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김해에서 홍콩까지 총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리 김해공항 주차장을 예약해두고 처음으로 이용해보았다. 예약없이 김해공항에 가면 주차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예약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출차기준으로 45일전에 예약이 가능하니 날짜 계산을 잘 해서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해공항의 예약주차장은 P2주차장으로 입차하게 된다. 입차예약한 시간을 기준으로 전후 2시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P2에 입장한 뒤 주차건물로 이동하면 별도의 차단기가 있고 예약한 차량만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차장의 여유는 어느정도 있었던 편이다.
내가 탑승하는 홍콩익스프레스 UO605편은 7시 40분 출발 편이었는데 최근 공항이 매우 혼잡하다는 얘기가 많다 3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공항이 썰렁했다. 이제 막 사람들이 도착하는 느낌.
5시 15분경 카운터가 오픈했다. 어쩌다보니 1번 고객이다. 온라인 체크인 줄과 일반 체크인 줄이 따로 있었는데 홍콩익스프레스 앱을 이용하면 2일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니 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하다.
홍콩익스프레스를 예약하면서 에센셜 요금제에 위탁수하물을 하나 추가했더니 항공요금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기내 수하물의 경우 작은 가방 하나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받았는데 체크인을 하면서 위와 같은 태그를 가방에 붙여주었다. 홍콩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안내를 보면 기내 휴대 수하물의 사이즈가 매우 작게 나와 있는데 적당한 크기의 가방은 어느정도 허용이 되는 듯 하다.
티켓을 받았고 좌석은 예약할 때 미리 구입해둔 3F 좌석이다.
체크인을 거의 1등으로 하다보니 보안검색 대기도 거의 없었다. 보안검색은 5시 40분에 오픈했는데 6시 정도가 되었을때 보안검색 대기줄이 엄청 길어졌다. 확실히 일반적인 시기보다는 공항에 사람이 많은 것은 분명했다. 여유가 된다면 공항에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은 듯 하다.
면세구역으로 입장했는데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대략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뜨게 되었다. 홍콩익스프레스의 경우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배가 고플 듯 하여 6시에 오픈하는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6시 55분 탑승예정이었지만 홍콩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7시 30분경 탑승을 시작했다. 탑승은 최근 확장하여 생긴 12A게이트에서 이루어졌다. 12A 게이트는 리모트 탑승으로 버스를 이용해 항공기로 이동하는 게이트이다.
홍콩익스프레스를 탑승하기 전 들었던 얘기에 비해서는 항공기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었다. 3-3 좌석배열의 항공기이다.
탑승한 항공기는 A320 NEO 기종이다.
홍콩익스프레스의 좌석간격이 매우 좁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는 아닌듯하다. 4시간 정도 비행은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는 간격이다.
대략 이 정도의 간격이다. 대한항공에 비하면 좁은 편이지만 유럽 저가항공사처럼 극악무도하게 좁은 간격은 아니다.
홍콩익스프레스의 경우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구입을 통해 기내식을 먹을 수 있는데 미리 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탑승해서 기내식을 먹지는 않았다.
홍콩으로 가는길에 중국 대륙 구경이나 해보려고 우측 창가에 앉았는데 이륙 직후부터 계속 짙은 구름이 많아서 구름 빼고는 아무것도 구경할 수 없었다.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홍콩에 가까워졌다.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해저터널이 보인다.
홍콩 공항에 무사히 착륙
항공기에서 내려 입국심사 사인을 따라 이동했는데 본 터미널에 내려준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이 걸어야했다. 에어트레인도 탑승하고 대략 10분이상 걸어서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했다.
홍콩 공항의 입국심사는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다. 승객 수에 따라 입국심사 부스를 유동적으로 열어주었기 때문에 큰 대기 없이 입국심사를 받았고 아무런 말도 없이 사진 한 번 찍고 입국 심사가 완료되었다.
홍콩 입국심사 시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지는 않았고 위와 같은 종이를 주었는데 출국할 때 확인할까봐 잘 가지고 있었지만 출국 시 별도의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모르니 어딘가에 잘 가지고 있는게 좋을 듯 하다.
그렇게 홍콩에 무사히 입국했다.
처음 탑승해본 홍콩익스프레스였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점은 예약을 급하게 하다보니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게 없었다는 점이다. 위탁수화물 구입하고 좌석지정까지 했더니 웬만한 항공편의 가격과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홍콩 도착하는 시간대가 괜찮은 편이어서 짧은 시간 홍콩을 여행하기엔 그리 안좋은 선택은 아니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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