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미국 뉴욕 맨하탄 여행 중 들렀던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Wolfgang's Steakhouse) 리뷰이다.
얼마전 서울 청담동에도 지점을 낸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라 미국 여행 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 뉴욕에서 스테이크 한번 먹자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전화를 통해 예약을 했다.
스테이크 양대산맥으로 피터루거(Peter Luger)라는 음식점도 있는데 8월의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예약이 다 찼다고 했다. 게다가 숙소가 뉴저지였는데 브루클린에 위치한 피터루거까지 움직이기 귀찮아서 울프강을 선택했다.
예약한 곳은 타임스퀘어와 가까운 곳이었다. 지금 보니 별점이 상당히 낮은 편인데 예약할 당시에 보지 못했는지 아니면 뭐에 홀렸는지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었다. 이 정도로 스테이크 맛이 떨어지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나의 별점은 4.5점 정도 될 듯 하다.
타임스퀘어에서 남쪽으로 41st 까지 내려와 8번가쪽으로 향하면 위와 같은 거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바로 왼쪽으로 위와 같이 WOLFGANG'S STEAKHOUSE가 보인다. 뉴욕 맨하탄을 여행하면 반드시 가게 되는 타임스퀘어와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하다.
위와 같은 문을 통해 입장한다.
예약은 잘 되어 있었고 플로어의 중간에 위치한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들어가서 느낀점은 동양인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그 중 1/3은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우리 일행은 남자 두명 여자 한명 총 셋이었는데, Porterhouse for two를 주문하면 충분하다고 알고 간지라 이를 주문했다. 그리고 스테이크만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 울프강 샐러드와 슬라이스드 토마토와 양파를 같이 주문했다.
일단 빵이 제공된다. (빵은 무료)
울프강 샐러드에는 햄과 햄과 새우 토마토 양파가 들어있다.
얼마후 메인요리 스테이크가 나왔다. 접시째로 오븐에 요리되는지 검게 그을린 그릇에 스테이크가 매우 뜨거운 상태로 나왔다. 고기에 꽂혀있는 소모양 플라스틱은 굽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한다. 그리고 직접 드라이에이징 한 프라임 등급 미국산 소고기다.
그리고 웨이터가 손수 고기를 플레이팅 해준다. 굽기 정도는 미디움으로 했는데 적절하게 구워졌다. 그릇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디움 웰던 정도까지 스테이크가 익어갔다.
Porterhouse for two를 시키면 티본을 경계로 안심과 등심을 모두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안심쪽이 더 연하고 맛있었던 듯하다.
이제 등심만 남았다. 등심도 꽤 괜찮다. 처음엔 양이 적을것이라 생각했으나 고기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성은 정말 배부를 때 까지 먹을 수 있고 남성은 적당히 배부른 수준에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2인분을 3인(남자2, 여자1)이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렇게 세명이 식사한 가격은 총 141.32 달러였다. 여기에 20%정도 팁을 포함해 170 달러를 지불했다. 15%정도만 줘도 될 것 같은데 영수증 밑에 18% 부터 시작하길래 그냥 20%를 줬다. 대략 1인당 65,000원 정도에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다.
식사하면서 찍은 내부사진은 위와 같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테이블도 빠짐없이 모두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나라 서울 청담에 위치한 울프강 스테이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뉴욕에서 본 메뉴와 거의 동일한 메뉴가 업로드되어 있었다. 100g당 19800원으로 산정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주문했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2인 메뉴에 1,000g이 제공된다니 198,000원이라는 것이다. 뉴욕에서 먹은 스테이크가 몇 그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울프강 스테이크가 가격면에서 좀 더 비싸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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