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캘리포니아 LA에서 산타바바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렀던 말리부 피어 여행 후기이다.
사실 말리부 피어는 3여년전 캘리포니아 LA/샌디에이고 가족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곳이긴 한데 그 당시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 한번더 들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말리부 피어에 있는 말리부 팜 (Malibu Farm)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너무 너무 입맛이 안맞았었다. 하지만 이번엔 피어 끝자락에 말리부 팜 피어 카페 (Malibu Farm Pier Cafe)라는 분점 비슷한 음식점이 있어서 속는셈치고 이곳을 방문하였는데 아주 괜찮았기에 오랜만에 맛집후기도 남겨보려고 한다.
말리부 피어 주소: 23000 CA-1, Malibu, CA 90265
피어 근처에 주차장도 있고 스트리트 파킹도 가능하여 피어를 찍고 일단 이동했다.
가는길에 엄청나게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피어에 도착을 했는데 주말에 날씨까지 좋아서인지 주차할만한 공간이 없었다. 피어 앞 도로를 두 세번이나 왕복한 끝에 겨우 자리가 나서 스트리트 파킹을 하고 피어까지 걸었다.
*카운티 쉐리프가 주차 단속 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스트리트 파킹 시 연석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곳에 절대 주차 하지 말 것. 벌금 폭탄.
3년전에 왔을 때도 날씨가 좋아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번엔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낮에 오니 좀 더 활기찼던 말리부 피어.
3년전과 크게 바뀐점은 없었다. 다만 피어 입구에 있는 말리부 팜 레스토랑이 장사가 잘 되었는지 피어 중간까지 야외 테이블을 확장했다.
점심식사: 말리부 팜 피어 카페 - Malibu Farm Pier Cafe
포스팅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3년전에는 피어 입구에 있는 말리부 팜 레스토랑만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피어 끝자락에 말리부 팜 피어 카페가 새로 생겼길래 방문해 보았다.
두 군데 모두 다녀본 경험에 따라 간단하게 두 식당의 컨셉을 요약하자면.....피어 입구의 말리부 팜 레스토랑은 건강한 음식 위주의 조금더 격식있는 식사가 가능한 곳이고 피어 끝의 말리부 팜 피어 카페는 좀 더 대중적이고 가벼운 음식 위주의 식사와 음료가 가능한 곳이다.
말리부 팜 피어 카페의 내부 모습. 2층의 야외 테이블도 있었으나 약간 바람이 불어서 우리는 실내에 자리했다.
어쩌다 보니 런치 메뉴를 찍지 못하고 디너 메뉴만 찍었는데 런치메뉴는 대략 20-30불 정도의 가격대.
바람을 많이 맞아서 조금 추웠기에 라떼한잔을 먼저 주문했다. 커피 맛이 좋았다.
Skirt Stake Sandwich. $30. 이날 주문한 음식중에 가장 우리가족 입맛에 맞았다.
Grass-Fed Beef Burger. $24. 무난했던 햄버거.
키즈메뉴에 있던 cheese quesadilla. $15. 그냥 상상하는 케사디아의 그 맛.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에서는 바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꽤 분위기도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나서 다시 피어 구경. 저멀리 카탈리나 섬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몇일전에 비가와서 그런지 새파란 하늘이 정말 시원했다.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던 말리부 피어. 캘리포니아에 있는 피어들이 다 생긴건 비슷한데 분위기는 다 다른듯하다.
그리고 꽤 괜찮은 샌드위치 집을 찾은 것 같아서 아주 반가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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