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말.
업무차 제주를 방문하였다.
1박 2일 일정이라 제주 시내 호텔에서 하룻밤을 숙박해야 했는데 다양한 호텔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롯데시티호텔을 선택하였다.
주중에 방문하였고 예약 당시 호텔 가격은 1박에 16만원정도였다. 예약한 객실은 스탠다드 트윈으로 싱글사이즈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이었다. 네이버 호텔 예약을 통해 예약했다.
롯데시티호텔 제주 투숙기 시작.
방문당일 장마의 시작이라고 비행기 출발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제주도 착륙이 걱정되었으나 막상 제주도에 오니 날씨는 상당히 좋았다.
제주 공항에서 렌트카를 수령하여 호텔까지 운전을 하고 갔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0분거리였다. 제주 시내에서 차가 조금 밀렸던 것을 감안하면 먼 거리는 아니다.
롯데시티호텔 제주 주소: 제주 제주시 도령로 83 (제주시 연동)
호텔 지하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렌트카를 이용해 업무를 보고 이동하는 것이 매우 편리했다. 체크인 하면서 차량등록을 하면 투숙 기간 중 입출차가 자유롭다.
지하주차장에서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로 향하는 입구가 같은데 들어가면 면세점가는 엘리베이터와 호텔가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다.
롯데시티호텔 제주의 로비는 6층에 위치하고 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였지만 2시 45분쯤 호텔에 도착했고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역광이라 어둡게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호텔 복도의 객실은 많이 어둡지 않았다. 깔끔한 느낌.
싱글 침대가 두 개인 스탠다드 트윈 객실이다. 침구류 푹신하니 좋다. 호텔을 많이 운영한 회사가 노하우가 있는지 확실히 침구류만큼은 참 좋다.
바다 전망은 조금 더 가격이 있어서 시내전망을 선택했고 이런 뷰이다. 내가 배정받은 객실은 11층이었다.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스탠드가 있었고, 왠만한 케이블 채널은 다 나오는 텔레비전이 있어서 쉬는 시간이 심심하지 않았다.
화장실. 딱 롯데호텔 화장실 느낌. 칫솔은 제공되지 않는다. 욕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욕조가 있었다. 바빠서 목욕은 못함.
핸드워시와 로션. 작은 어메니티 통에 넣어서 주는 것 보다는 이렇게 통에 리필하는 형태가 낭비를 줄이는 방법인 건 맞는듯 하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도 큰 통에 리필하여 제공되는 형태였다. 한 두개 통의 펌프가 잘 안눌렸던 것이 살짝 불편했을 뿐 일회용으로 포장되어 제공되는 것 보다는 나은 듯 하다.
냉장고에는 물 두통.
역시나 바빠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티백형태의 커피와 녹차가 제공되었다. 컵들은 종이컵. 와인오프너도 있었네...
얼음 디스펜서가 복도에 있는지 얼음통이 제공되었고 깨끗한 포트도 제공되었다.
육지는 날씨가 완전 엉망이었는데 (이날 서울에 구멍뚫린듯 비온날임) 제주는 바람은 많이 불지만 비는 오지 않는 맑은 날이었다.
업무를 마치고 호텔로 복귀하면서 찍은 호텔 야경이다. 뭔가 건물의 전체적인 느낌이 서울 롯데타워의 분위기와 비슷해보인다.
제주도가서 제주시에만 있다가 온적이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제주시에 최근 생긴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도 선택지에 있었으나 가격대가 높았던 관계로 포기했는데, 롯데시티호텔에서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업무차 제주를 다시 찾게 된다면 또 이용하려고 한다.
후기 요약
- 전체적으로 깔끔한 롯데 체인 호텔 느낌
- 태풍에 가까울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방음이 매우 잘되어서 조용함
- 침구류 아주 마음에 들었음
- 지하주차장 매우 넓음.
- 딱히 불편한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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