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가족 여행을 계획한 뒤 첫 번째 방문지는 샌디에이고였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첫 번째 일정은 씨월드 샌디에이고 방문이었다. 원래는 샌디에이고 일정 중 하루를 씨월드에 방문하기로 했으나 둘째가 감기로 인한 발열로 첫 째와 단 둘이 두번이나 씨월드를 방문하게 되었다.
미리 예약은 하지 않았고, 방문 당일 씨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다만 미리 예약을 한 것은 범고래와 함께하는 식사[Dine with Orcas]를 4인으로 예약해둔 상태였다. 범고래와의 식사 가격은 어른 1인 36달러, 어린이 1인 21달러로 4인가족 총 122.84달러였다. 둘째가 아파서 취소하려 했으나 식사 예약은 취소가 되지 않아 아픈 둘 째와 엄마를 두고 첫 째와 단 둘이 씨월드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홈페이지에서는 20달러를 할인해주고 두 번째 방문이 무료인 입장권을 판매하고있었다. 이때만 해도 씨월드를 연 이틀 방문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무튼 하루 입장권보다 두 번 방문할 수 있는 입장권이 더 쌌기 때문에 이를 구입했다.
구입한 씨월드 입장권의 정식 명칭은 SeaWorld San Diego Tickey Save $20 with 2nd Day Free 이다. 가격은 1인에 71.99달러이고 8세 아이[한국나이]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리고 동시에 주차권도 구입. 주차권은 세가지 가격으로 구분이 되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순으로 가격이 비싸다. 나의 경우는 32달러짜리 중간 위치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권을 구입했다. 일반 주차는 22달러, 입구 가까운 곳 주차는 32달러, 입구 바로 앞 VIP 주차는 40달러[40달러인지는 확실치 않음]로 구분되어 있다.
씨월드 위치는 아래와 같다.
이날이 토요일이었고 오전 11시 경이었는데, 씨월드에 진입하는 차가 상당히 많았다. 주차장이 엄청 컸는데 32달러 주고 입구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권[Up-Close Parking]을 사둔 것이 도움이 되긴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하면 메일로 입장 시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전송되고 이를 이용해 입장하면 된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둘째가 아파서 첫 째와 단 둘이 오게 되었다고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2인 취소를 도와주겠다면서 고객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취해주었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센터에 들러서 취소를 하고 가면 된다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덕분에 퇴장하기 전 식사를 하지 못한 엄마와 둘째의 예약은 취소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씨월드 구경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신장 제한이 있었고, 키는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었다. 대부분 40~48인치 정도의 키제한이 많았는데 116센치 정도 되는 첫 째는 46인치짜리 부터 탑승할 수 없었다.
후룸라이드가 의아스럽게도 42인치[44인치일수도 있음] 키 제한이라 탈 수 있었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 무섭다. 첫 째는 한번타고선 다시는 안타겠다며...
직원에게 물어보니 인형 하나는 게런티라고해서 12달러에 고래인형 하나 사준다는 생각으로 하게 해주었다.세 번 만에 성공.
몇 군데 구경을 한 후 씨월드를 퇴장하여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 여전히 둘째가 컨디션이 안좋았기에 첫 째에게 뭐하고 싶냐고 물으니 씨월드를 또 가고 싶다고 했다. 허허허...티켓도 있으니 안갈이유가 없지. 그래서 다시 입장. 이번에는 주차권을 22달러짜리 구입하고 조금 걸어서 입장했다.
둘 째날은 첫 째날 구경하지 못했던 상어, 펭귄등을 구경했고, 놀이기구를 주로 탑승했다.
키를 엄격하게 측정하고 태워주니 어린이를 동반하는 경우 미리 씨월드 가이드를 통해 놀이기구별 신장 제한을 파악하고 가는것이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을 것이다.
예상치 못하게 둘째 아이가 아파서 첫째와 단둘이 씨월드를 가게 되었고, 두 번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사게 되어 두번이나 첫째와 단둘이 씨월드를 방문하게 되었다. 미리 예약했던 범고래와의 식사는 가격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나머지 수중 동물들은 그 다양함과 스케일이 상당해 만족스러웠다. 또한 놀이기구는 후룸라이드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후룸라이드가 아님. 꼭 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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