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제주 여행의 마지막 1박을 책임진 켄싱턴 제주 호텔의 투숙기이다.
제주도에는 내차에 모든 짐을 싣고 여수 엑스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으로 입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총 9일의 일정 중 8일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단독 주택에서 숙박을 했고, 마지막만 호텔에서 편하게 자기 위해 이곳 저곳을 검색하다 켄싱턴 호텔을 선택했다.
여수엑스포항에서 제주항까지의 한일 골드스텔라 호 탑승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19/01/16 - [[국내]] - 한일골드스텔라 여수엑스포항-제주항 내차로 배타고 제주도 여행
제주도 에어비앤비 독채 투숙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19/01/21 - [[국내]] - 제주도여행::남원 에어비앤비 가족여행용 독채 일주일 숙박 후기
켄싱턴 호텔은 주변에서 가성비가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호텔의 전경은 위 사진과 같다.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해 있지만 관광단지 도로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조금 아늑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더 멀리서 찍은 호텔 전경이다. 정원 관리도 상당히 잘 해 두었다.
로비는 어두운 대리석을 이용해 인테리어가 조성되어 있었다.
호텔에 입장하니 직원이 체크인하는지 물어본 후 체크인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해주던 테이블 체크인? 힐튼 다이아몬드일 때 받아봤던 테이블 체크인? 일단 편하게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시 간단한 음료와 아이들 과자도 제공되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향했다. 중간이 뻥 뚤린 구조의 건물이었고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어두운 계열이었다. 덕분에 고급져 보인다는 느낌이랄까.
객실로 향하는 길에서 외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영장도 보이고 영하의 기온에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니 물이 따뜻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위 사진의 수영장은 외부 수영장으로 실내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 객실은 3층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의 복도를 지나 객실로 향했다. (매번 호텔올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캐리어 끌기 힘들게 왜 바닥은 카펫인가? 다 이유가 있겠지..)
우리는 3043호였다.
생각보다 넓은 객실 크기에 놀랐다. 1박만 할 것이고 수영장만 이용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기본 객실을 예약했다. 그리고 체크인 시 업그레이드 얘기는 없었으니 당연히 위 객실이 기본 룸일 것이다. 그럼에도 크기가 꽤 넓었다.
네스프레소 당연히 있고
깨끗했던 포트와 차.
히든클리프 호텔에서도 경험했었는데 켄싱턴 제주 호텔 미니바의 모든 물품이 무료다. 맥주와 쥬스 간단한 간식거리. 1박 마다 채워주는 걸로 알고 있다.
객실에 위치한 발코니이다. 가장 싼 룸이라 그런지 주차장 뷰이다. ㅎㅎ제주도에서 바다뷰 아니면 한라산뷰 아닌가? 한라산도 보이지 않는다. 가장 싼 룸을 예약했으니 그러려니...커텐을 촤악~
엄청 깔끔하게 관리 잘 한 화장실.
와이프가 깨끗하다며 좋아했던 포장 된 화장실 컵.
아니 이 어메니티는 신라호텔의 것이 아닌가? Molton Brown. 통까지 완벽하게 동일하다. 어떤 호텔이 먼저 이 어메니티를 도입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신라호텔에서 먼저 경험했었고, 켄싱턴에도 있기에 놀랐을 뿐.
숙소 정리를 마무리하고 곧 바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한겨울임에도 실내, 실외 수영이 모두 가능할 정도로 물이 따뜻했다. 찬물로 손 씻는 것 조차 싫어하는 내가 바로 들어가서 수영할 정도면 말 다했다. 가족 모두가 너무도 편안하게 수영을 했고, 바로 옆에 사우나도 있어서 사우나 욕탕에서 아들과 또 수영하고 지칠만큼 지쳐서 객실로 향했다. 아이들과 물놀이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 목적에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호텔이었다.
이제 다음날.
원래는 조식을 외부에서 사먹으려했으나 귀찮아서 전날 인터넷을 통해 조식쿠폰을 구입했다. 다른 특급호텔과 별반 다르지 않게 있을 것 다 있는 조식이다.
참으로 신기했던건, 그리고 다른 호텔 조식에는 없지만 켄싱턴 호텔 조식에 있었던건 스테이크? 아침부터 무슨 스테이크냐고 하겠지만 잘 들어간다. 인기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조식을 먹은 후에 아이들은 키즈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아마도 위의 사진 중에서 케니의 동화나라와 케니와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듯. 키즈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 만족도도 높았다.
체크인을 한 후에는 옥상을 구경했다. 밤에는 옥상에서 파티가 열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옥상에도 별도의 수영장이 있었는데 이 수영장은 밤에만 오픈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출입이 되지 않는 곳이다. 젊은 사람들이 아이들로 인한 불편없이 수영하고 파티를 즐길 수 있게 조성한 듯?
낮에는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휑하다.
옥상도 조경을 통해 분위기를 잘 만들어 두었다.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일듯 말듯
큰 기대 없이 숙박했던 켄싱턴 제주 호텔이었는데 완전 만족했다. 수영장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객실 크기나 분위기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은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 하지만 켄싱턴 호텔은 그러한 호텔과 비슷한 시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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