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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숙소 후기

제주 여행::켄싱턴 제주 호텔 숙박후기

by 오이클 2019. 1. 25.

 

 

2019년 1월.

제주 여행의 마지막 1박을 책임진 켄싱턴 제주 호텔의 투숙기이다.

제주도에는 내차에 모든 짐을 싣고 여수 엑스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으로 입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총 9일의 일정 중 8일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단독 주택에서 숙박을 했고, 마지막만 호텔에서 편하게 자기 위해 이곳 저곳을 검색하다 켄싱턴 호텔을 선택했다. 

여수엑스포항에서 제주항까지의 한일 골드스텔라 호 탑승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19/01/16 - [[국내]] - 한일골드스텔라 여수엑스포항-제주항 내차로 배타고 제주도 여행


제주도 에어비앤비 독채 투숙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2019/01/21 - [[국내]] - 제주도여행::남원 에어비앤비 가족여행용 독채 일주일 숙박 후기


켄싱턴 호텔은 주변에서 가성비가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호텔의 전경은 위 사진과 같다.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해 있지만 관광단지 도로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조금 아늑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더 멀리서 찍은 호텔 전경이다. 정원 관리도 상당히 잘 해 두었다.


로비는 어두운 대리석을 이용해 인테리어가 조성되어 있었다.


호텔에 입장하니 직원이 체크인하는지 물어본 후 체크인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해주던 테이블 체크인? 힐튼 다이아몬드일 때 받아봤던 테이블 체크인? 일단 편하게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시 간단한 음료와 아이들 과자도 제공되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향했다. 중간이 뻥 뚤린 구조의 건물이었고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어두운 계열이었다. 덕분에 고급져 보인다는 느낌이랄까.


객실로 향하는 길에서 외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영장도 보이고 영하의 기온에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니 물이 따뜻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위 사진의 수영장은 외부 수영장으로 실내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 객실은 3층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의 복도를 지나 객실로 향했다. (매번 호텔올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캐리어 끌기 힘들게 왜 바닥은 카펫인가? 다 이유가 있겠지..)


우리는 3043호였다.


생각보다 넓은 객실 크기에 놀랐다. 1박만 할 것이고 수영장만 이용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기본 객실을 예약했다. 그리고 체크인 시 업그레이드 얘기는 없었으니 당연히 위 객실이 기본 룸일 것이다. 그럼에도 크기가 꽤 넓었다.


네스프레소 당연히 있고


깨끗했던 포트와 차.


히든클리프 호텔에서도 경험했었는데 켄싱턴 제주 호텔 미니바의 모든 물품이 무료다. 맥주와 쥬스 간단한 간식거리. 1박 마다 채워주는 걸로 알고 있다.


객실에 위치한 발코니이다. 가장 싼 룸이라 그런지 주차장 뷰이다. ㅎㅎ제주도에서 바다뷰 아니면 한라산뷰 아닌가? 한라산도 보이지 않는다. 가장 싼 룸을 예약했으니 그러려니...커텐을 촤악~


엄청 깔끔하게 관리 잘 한 화장실.


와이프가 깨끗하다며 좋아했던 포장 된 화장실 컵.


아니 이 어메니티는 신라호텔의 것이 아닌가? Molton Brown. 통까지 완벽하게 동일하다. 어떤 호텔이 먼저 이 어메니티를 도입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신라호텔에서 먼저 경험했었고, 켄싱턴에도 있기에 놀랐을 뿐.


숙소 정리를 마무리하고 곧 바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한겨울임에도 실내, 실외 수영이 모두 가능할 정도로 물이 따뜻했다. 찬물로 손 씻는 것 조차 싫어하는 내가 바로 들어가서 수영할 정도면 말 다했다. 가족 모두가 너무도 편안하게 수영을 했고, 바로 옆에 사우나도 있어서 사우나 욕탕에서 아들과 또 수영하고 지칠만큼 지쳐서 객실로 향했다. 아이들과 물놀이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 목적에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호텔이었다.


이제 다음날.

원래는 조식을 외부에서 사먹으려했으나 귀찮아서 전날 인터넷을 통해 조식쿠폰을 구입했다. 다른 특급호텔과 별반 다르지 않게 있을 것 다 있는 조식이다.


참으로 신기했던건, 그리고 다른 호텔 조식에는 없지만 켄싱턴 호텔 조식에 있었던건 스테이크? 아침부터 무슨 스테이크냐고 하겠지만 잘 들어간다. 인기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조식을 먹은 후에 아이들은 키즈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아마도 위의 사진 중에서 케니의 동화나라와 케니와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듯. 키즈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 만족도도 높았다.


체크인을 한 후에는 옥상을 구경했다. 밤에는 옥상에서 파티가 열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옥상에도 별도의 수영장이 있었는데 이 수영장은 밤에만 오픈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출입이 되지 않는 곳이다. 젊은 사람들이 아이들로 인한 불편없이 수영하고 파티를 즐길 수 있게 조성한 듯?


낮에는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휑하다.


옥상도 조경을 통해 분위기를 잘 만들어 두었다.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일듯 말듯


큰 기대 없이 숙박했던 켄싱턴 제주 호텔이었는데 완전 만족했다. 수영장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객실 크기나 분위기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은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 하지만 켄싱턴 호텔은 그러한 호텔과 비슷한 시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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