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 홍콩섬 맛집 모노가모스 / 사천요리 마파두부, 빠쓰 'Monogamous'
2025년 2월.
홍콩 여행 중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했던 모노가모스 / Monogamous 라는 사천요리 전문점의 후기이다.
개인적으로 홍콩 여행하면서 들렀던 식당 중에서 가장 입맛에 잘 맞았던 음식점이다.
모노가모스 주소: 59 Caine Rd, Central, 홍콩
음식점의 위치는 홍콩섬 한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는 빅토리아피크 야경 구경을 마친 뒤 홍콩섬으로 내려오는 길에 방문했다.
모노가모스의 경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도 가까이 있는데, 식당이 언덕에 위치하다보니 계단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구글 맵으로 근처까지 찾아가서 잘 살펴야했다. 우리는 예약없이 여덟시 조금 넘은 시간 방문했는데 완전 만석이라 20-30분정도 기다린 듯 하다.
모노가모스 음식점의 내부는 위 사진과 같은 분위기였다. 마오저뚱 등 여러사람들의 그림들이 있고 어수선하지만 조금은 홍콩의 분위기같은 느낌이었다. 손님의 대부분은 홍콩에 살고 있는 서양인으로 보였다.
모노가모스의 메뉴는 위와 같다. 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해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소고기, 새우, 물고기, 국수, 덤플링 등 웬만한 중국 요리는 다 있는데 이 집이 사천요리 전문점이다보니 어느정도 맵기는 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메뉴에 고추모양이 두개나 들어가 있는 꽤 매운맛이 있었던 Sauteed chicken with Cashew Nuts in Spicy Kung Po Sauce 이다. 밥 없이 먹기는 힘들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괜찮았다.
내 인생 최고의 마파두부. Mao Po Tofu. 평생 먹었던 마파두부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이 맛을 잊지 못해서 한국와서 여러번 마파두부를 먹었는데 이러한 부드러운 두부도 아니거니와 소스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매콤하니 국물 떠먹기 좋았떤 탄탄면. Dan Dan MIan.
익히 잘 알고 있는 맛! Xiao Long Bao. 숟가락에 올려서 국물 쪽쪽 빨아먹는 맛이 좋았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났는데 주변의 서양인들이 후식을 먹는듯 하길래 후식 메뉴가 있냐고 물었더니 후식 메뉴를 준다. 옆에서 빠쓰를 먹고 있길래 저걸로 달라고 했더니 바나나와 사과 중에 고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린 Crispy Banana in Sweet Syrup을 주문했다.
드디어 먹어보는 빠쓰! 매운 음식들을 먹은 뒤에 설탕실을 먹는 재미와 맛이 쏠쏠했다. 그리고 흑백요리사를 통해 알게된 빠쓰까지 경험해볼 수 있었다.
맛집으로 나름 유명한 홍콩 음식점인데 큰 기대없이 방문했다가 평생에 잊지못한 마파두부 맛집으로 기억될 듯 하다.
오이클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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