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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탑승기]/국제선,국외항공사

IB8840 VLC-SVQ 발렌시아-세비야 이베리아항공 스페인 국내선 이코노미 탑승후기

by 오이클 2017. 6. 18.

 

 

2017년 5월

스페인 발렌시아 공항(VLC)에서 세비야 공항(SVQ)까지 이동하는데 탑승한 스페인 국내선 저가항공 이베리아항공 IB8840 편의 탑승 후기이다. AIR NOSTRUM 에서 운영되는 항공편이다.

 

인천공항에서 스페인 발렌시아까지 이동하는데 탑승한 터키항공의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

2017/05/29 - [[탑승기]] - TK0091 ICN-IST 인천-이스탄불 터키항공 이코노미 탑승기

2017/06/13 - [[탑승기]] - TK1313 ICN-VLC 이스탄불-발렌시아 터키항공 이코노미 탑승후기

출장으로 인해 발렌시아를 가게 되었는데 시간이 남아 스페인을 여행하기로 했다. 어디를 볼까 고민고민하다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다음 기회에 또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세비야부터 발렌시아까지 스페인 남부를 렌트카로 여행하기로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발렌시아 아웃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세비야까지 스페인 국내선을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발렌시아에서 세비야로 향하는 비행편은 하루에 5편 내외(직항기준, 이 짧은거리를 경유로 가는 항공편도 꽤 많다) 로 있었던 것 같다. 그중에 이베리아 항공이 아침 6시 50분 비행기가 있어서 그걸 타기로 하고 2달 전쯤 예약을 했다. 수화물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싼 티켓은 살 수 없었고 수화물 하나가 포함된 티켓을 구입했으며, 일인당 약 8만원정도에 예약할 수 있었다. 싸다!

 

비행기 한 두번 타는 것도 아닌데, 6시 50분 비행기를 타러 그것도 스페인 국내선인데. 5시에 도착을 해버렸다. 너무도 빨리 도착했다. 카운터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새벽의 발렌시아 공항은 무척이나 한산했다.

 

15분정도 기다리니 카운터가 문을 열었고 이미 휴대폰에는 모바일 탑승권이 있었으나 종이 항공권을 다시 받았다.

 

6시 50분 출발 이베리아항공 IB8840편!

 

발렌시아 항공 스타얼라이언스 계약 라운지가 있었으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을 탑승하지 않는 관계로 입장이 불가했다. 그래서 공항에서 꽤 오랜시간을 대기하다 게이트로 향했다.

 

나름 공항이 최근에 건설됐는지 깔끔한 발렌시아 공항이었다.

 

드디어 게이트가 떴다. 이때 좀 이상했던게 게이트 유리창 밖으로 프로펠러 비행기가 보였고 그 비행기까지 가는 길이 초록색으로 도색되어 있길래 걸어서 비행기를 타기도 하나보다 했다. 내가 저 프로펠러 비행기를 스페인에서 탈 줄은 몰랐다.

탑승이 시작됐다. 활주로를 걸어서 비행기까지 가서 직접 탄다. 새벽 공기를 맞으며 활주로를 걷는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으니까.

 

수화물을 위탁하지 않은 사람들은 비행기 앞에 놓으면 직원들이 비행기에 실어 준다. 나는 위탁했기 때문에 바로 탑승.

 

비행기 탑승은 비행기에서 내려온 계단을 이용해 탑승했다. 비행기가 너무 귀엽다. 이베리아 항공은 영국항공과 같은 동맹체인 원월드이고 원월드 심볼이 탑승 계단 옆에 귀엽게 붙어있다. 원월드 동맹체 중 가입된 곳이 일본항공(JAL) 밖에 없어서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마일리지를 일본항공에 적립했다. 나름 저가 항공인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했다.

 

내부는 2-2 구조의 약 80명정도 탑승가능한 비행기였다. 신혼여행 때 타히티 본섬에서 보라보라 섬을 가는데 탑승한 이후 처음으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탑승했다.

 

창문 옆으로는 날개에 붙어있는 엔진이 바로 보인다. 엄청 시끄러울줄 알았으나 예상보다 훨씬 조용해서 놀랐다.

 

탑승한 비행기는 ATR-72 (ATR72)라는 기종이다.

 

발렌시아에서 세비야까지는 약 한시간 15분이 소요됐다. 계속 올리브 밭만 있는 상공을 지나간다. 스페인에서 괜히 올리브유가 싸고 많이 생산되는게 아니다. 남는 땅에 죄다 올리브 나무만 심어놨다.

 

약간은 올드해보이는 세비야 공항에 도착했다.

 

위에 사람들은 수화물을 위탁하지 않은 사람들이고 자신의 수화물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캐리온이 안될 것 같은 사이즈도 위탁하지 않는 걸 보면 이베리아 항공의 수화물 규정이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은 듯 하다.

 

세비야 공항에 내려서 나는 짐을 찾았다. 워낙 사람도 적게 타고 위탁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짐은 정말 빨리 나온다. 거의 내짐만 나오는 수준...

 

세비야 공항이 그리 바쁜 공항은 아닌듯하다. 짐을 찾고 밖으로 나와 허츠 렌트카로 향했다. 렌트카 후기는 다음글에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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