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1302 VLC-IST 발렌시아-이스탄불 터키항공 비즈니스 탑승후기

2017년 5월.

스페인 여행 겸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탑승한 터키항공 TK1302편의 비즈니스 탑승 후기이다.

이번 탑승은 운좋게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약 4시간 동안 편안한 탑승을 할 수 있었다. 만석인 상태였고,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멤버이기도 하니 카운터에서 해준것으로 보인다. 탑승직전에 티켓을 교환받는 형태로 좌석 승급이 이루어졌다.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발렌시아로 향하는 항공편에 대한 후기는 다음의 링크에 있다.

2017/06/13 - [[탑승기]] - TK1313 IST-VLC 이스탄불-발렌시아 터키항공 이코노미 탑승후기

2017/06/18 - [[탑승기]] - IB8840 VLC-SVQ 발렌시아-세비야 이베리아항공 스페인 국내선 이코노미 탑승후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렌시아 공항을 찾았다. 발렌시아를 출발해 이스탄불을 경유해 인천으로 돌아간다.

카운터에서 발권을 하는데 직원이 만석이라 좌석 승급이 일어날 수 있는데 동의하겠냐고 물었다. 동행이 있었는데 동행은 어렵고 나만 가능하다고 해서 고민을 했지만 동행이 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두장의 항공권을 한번에 받았다. 먼저 발렌시아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는 TK1302편의 항공권. 이때까지만 해도 이코노미 좌석 항공권을 갖고 있었다.

 

다음으로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권.

 

티켓을 받고 텍스리펀을 받았다. 발렌시아 공항이 그리 크지 않다보니 서류를 적어서 공항 세관에서 도장을 받아 우체통에 넣으면 약 1달 후 신용카드 매출 취소의 형태로 환급이 이루어진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카드를 이용해 발렌시아 공항 라운지를 찾았다. 공항 규모에 비해 라운지는 꽤 컸다. 먹을건 그리 많지 않았으나 편하게 쉴 수 있었다.

 

내가 이용할 게이트가 라운지에서 보였다. 출발 30분전이었는데 아직 비행기가 오지 않아 지연을 직감했다.

 

발렌시아 공항에서는 스페인 전통 과자인 뚜론(Turron)을 팔고 있었다. 게다가 할인행사중이라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주변 사람들 주기 위해 많이 구입했고 한국와서 먹어보니 맛도 괜찮았다.

 

라운지에서는 간단히 커피와 초코우유를 마셨다.

 

스페인 출국심사이다. 이렇게 게이트 앞에서 바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을 무렵 직원이 나를 찾았다. 그리고 건네준 비즈니스석 티켓이다. 4시간 30분 탑승하는데 승급해주면 참 고맙다. 바뀐 좌석은 04E 복도쪽이다.

 

탑승이 시작되었다.

 

터키항공은 거의 대부분의 비행기 앞부분에 각기 다른 문구가 써있다.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등고속이지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에 감사.

 

오늘 탑승한 비행기는 B737-800 (B738)이다. 이스탄불에서 발렌시아 올 때 탑승한 비행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창문 밖으로 모스크바로 향하는 아에로플로트 항공기가 보인다. 아에로 플로트 항공사의 비행기를 볼때마다 뭔가 우주선같은 느낌이 난다.

 

위와 같은 컨트롤러가 좌석마다 있다. 꽤 비행기가 신형이었던듯 하다.

 

웰컴드링크로 레모네이드를 받았다.

 

비즈니스 석의 좌석 구조는 2-2이다. 이코노미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도 역시나 만석이었다.

 

터키에서 무슨 농구게임이 있는지 메뉴 표지가 농구공이다.

 

선택지가 있었으나 선택지에 있는걸 물어보지 않았다. 뭔가 다른 메뉴가 있는듯.

 

이게 아무래도 MEZE라는 음식같다.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난 이게 메인인줄 알고 배고플거 같아서 꾸역꾸역 다먹었다.

 

진짜 메인이 나왔다. 내가 고른 메뉴는 메뉴에 없던 치킨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그리스에 가까워졌다.

 

커피한잔 먹고 내릴 준비.

 

드넓은 지중해를 뒤로하고 서울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다시금 이스탄불 공항대기가 시작되었다.

 

터키항공! 업그레이드 해줘서 고마워요~

그나저나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을 유지하려면 2018년 10월까지 거의 2만마일을 넘게 탑승해햐하는데 2018년부터는 등급유지가 어려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