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후기]/기타

내 차 싣고 제주여행 - 한일 골드스텔라 캡슐룸 후기 / 여수 엑스포항 → 제주항 / 카페리

by 오이클 2024. 2. 28.

 

 

2024년 2월.

 

가족들과 함께한 제주여행에서 제주도로 가기 위해 탑승했던 한일 골드스텔라 1인 캡슐룸 후기이다.

또한 이번 탑승에서는 내 차를 배에 싣고 갔기 때문에 차량 선적과 관련된 후기도 포함하고 있다.

 

한일 골드스텔라 예약

 

제주도로 향하는 선박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배는 여수엑스포항에서 제주항까지 운항하는 한일 골드스텔라 호 이다. 정원 948명과 차량선적 343대가 가능한 정말 큰 선박이다.

과거에도 제주도 여행을 할 때 가족들과 함께 자주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나혼자 배에 차를 싣고 제주로 향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비행기로 오는 스케줄이었다. 과거 가족들과 함께 이용했던 골드스텔라 호 스위트 룸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내차타고 제주도 휴가(제주항→여수엑스포항, feat. 한일골드스텔라 4인실 스위트룸)

 

제주 가족여행::내차타고 제주도 휴가(제주항→여수엑스포항, feat. 한일골드스텔라 4인실 스위트

2021년 8월. 제주도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탑승한 한일골드스텔라 4인실 스위트룸 후기이다. 제주도로 휴가를 출발할 때 가족들은 비행기를 타고 나만 차에 짐을 가득 싣고 배를 타고

oycle.tistory.com

 

이번엔 나혼자 배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위트룸 같은 사치를 부릴 순 없었고 1인 캡슐룸을 예약했다.

예약은 한일고속 홈페이지( https://www.hanilexpress.co.kr/ )에서 여행 한달정도 전쯤에 했고, 여수에서 제주로 향할 때 배 가격은 1인 캡슐룸 81,100원 (터미널이용료, 유류할증료 포함)이었고 그랜저 기준 차량 선적룔는 162,900원이었다. 왕복으로 예매했을 때 총 480,000원정도 소요되었다. 제주에서 여수로올때는 아주 조금 요금 차이가 나는데 그랜저기준 대략 24만원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정도 가격이면 제주도 렌트카 요금 했을 때 대략 10일정도 여행하는경우에 수지가 맞을만한 가격이다. 대신 짐을 어마어마하게 차에 싣고 갈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반면 여수에서 제주까지 약 6시간의 소요시간은 비행기 대비 단점일 수 있다.

 

 

여수엑스포항 차량 선적

 

여수엑스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골드스텔라 호는 새벽 12:30분에 출항한다. 

 

여수 야경

차량선적은 1시간 30분정도 전부터 가능한데 여수에 일찍 도착해서 딩가딩가 여수 야경 구경을 하다가 밤 11시에 맞춰서 여수 엑스포항에 도착했다.

 

 

차량선적

여수엑스포항에 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차량을 선적하는 대기 줄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차량 예약이 되었는지 직원이 확인을 하고 배에 차를 싣기 위해 들어가게 된다. 예전에 탑승했을때 보다는 한가한 편이라 대기 없이 바로 차량을 선적할 수 있었다.

 

 

차량 선적

직원의 유도에 따라서 차량을 주차하면 차량 휠에 직원들이 고박장치를 이용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해준다. 차량 선적 이후엔 곧바로 객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여수 엑스포항 터미널로 이동해서 탑승절차를 따르면 된다. 

 

 

여수 엑스포 여객선 터미널

차량 선적후 배를 걸어나와서 위와 같은 터미널로 이동한다. 예전에는 터미널 옆 사무실에 들러서 차량선적했다는 선적증을 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절차가 없어졌다. 곧바로 터미널로 가서 기다리다가 탑승 시작 시 배에 탑승하면 된다. 또한 미리 예약하면 카카오톡으로 탑승권을 보내주는데 스크린에 나오는 QR 코드로 탑승하면 된다.

 

차량선적하고 배 탑승시 주의사항:

- 차량선적 후 터미널로 나올 때 배에서 사용할 칫솔, 휴대폰 충전기 등은 가지고 나오는 것을 추천. 출항 이후에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신분증을 지참해야 배에 탈 수 있다.

 

 

골드스텔라 호 탑승과 선박 내부

 

.여객탑승

밤 11시 20분경부터 탑승이 시작되었고 선박의 측면에 있는 놓여진 계단을 통해 탑승하게 된다.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탑승권과 신분증 확인을 하고 선박으로 들어간다.

 

 

선박 내부

내가 알기로 골드스텔라호는 약 3-4년 정도 전에 내부 리모델링을 했는데 그 이후엔 위 사진과 같이 화려하고 깔끔한 내부를 자랑한다.

 

 

캡슐룸

내가 예약한 캡슐룸 객실이다.

 

 

캡슐룸

 

 

위 사진과 같이 2층 침대 형식의 침대가 양쪽에 있는 구조이다. 

 

 

캡슐룸

내가 약 6시간동안 지내게 될 침실이다. 전원 코드도 있어서 충전기 등을 가지고 오면 좋다.

 

 

캡슐룸

또한 각 침대마다 텔레비전이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누워서 텔레비전 시청도 가능하다.

 

 

 

각종 부대시설

 

 

매점

배 내부에 매점이 있어서 컵라면, 냉동만두, 컵밥, 음료 등을 판매한다. 식당 운영시간이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간단히 배채우기엔 매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식당

과거에도 몇 번 골드스텔라를 탑승했었는데 아직 식당에서 뭘 사먹어 본적은 없다. 매번 매점만 털어서 먹은듯.

 

 

식당 테이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위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 또한 매점에서 구입한 음식들도 중앙테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테이블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오락실

 

코인노래방

배 내부에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락기계와 코인노래방 등도 있다.

 

 

갑판

출항 전 갑판에 나와 여수 구경을 조금 했다. 골드스텔라호는 쾌속선이 아니기 때문에 운항중에도 언제든지 갑판에 나와 바람을 쐴 수 있다.

 

 

제주도착

제주항에 접안을 하기 직전 방송을 통해 차량을 선적한 손님은 차량으로 이동해서 하선준비를 하라고 한다. 바로 차로 이동해서 순서에 맞게 차량과 함께 하선하면 된다. 

 

 

제주도착

아직 해가 뜨기 않은 제주항의 모습이다.

 

 

하선

대략 오전 6시 15분경 제주항에 접안했고 45분경 배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제주에 하선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비행기보다 노는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듯 하다.그리고 배타고 간다하면 멀미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배가 워낙 큰편이라 멀미에 엄청 예민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멀미할 일은 없다고 생각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