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슈트트가르트 방문길에 2박을 숙박했던 힐튼 가든 인 슈투트가르트 넥카르파크 호텔 (Hilton Garden Inn Stuttgart Neckarpark) 투숙기이다.
프랑크푸르트에 착륙한 뒤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를 운전해 방문한 슈투트가르트이다. 독일은 워낙 고속도로 (아우토반)가 잘되어 있어서 시속 200km의 속도로 계속 주행하면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까지 200km의 거리를 매우 빠르게 주파할 수 있다. 해외에서 몇 번 운전해본 결과, 독일은 구글맵의 예상시간 보다 적게나오는 유일한 나라였다.
운전하는데 전혀 두려움이 없다면 독일에서는 고성능 세단을 렌트할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방문한 호텔은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 Benz Arena) 축구장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을 찾는데 매우 쉽다. 주차는 축구장 앞 도로에 무료로 할 수 있고, 불안하다면 축구장 입구로 들어가 호텔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호텔 주자창에 유료 주차가 가능했다. 3일간 길에 주차했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다.
호텔의 입구이다. 축제기간이라 직원들은 독일 전통의상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우리를 맞이해줬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슈투트가르트 축구팀의 홈구장이다.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아마 이 호텔 주변이 아수라장이 될 것 같으니 분데스리가 일정을 살펴본 후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행히 내가 방문한 날에는 축구경기 없었다.
호텔의 위치는 슈투트가르트의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었다. 그러나 벤츠 자동차 박물관이 도보 15분정도 거리에 있었고 시내에는 나갈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에 위치한 호텔을 선택했다.
호텔 내부의 복도는 주황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깔끔하고 젊은 느낌을 주었다.
방은 330호로 배정받았다. 내심 힐튼 다이아몬드 티어를 이용해 업그레이드를 기대했으나 얄짤없이 예약한 방을 배정해줬다.
아이가 있다는것을 미리 얘기해서 엑스트라 베드가 잘 준비되어 있었다.
방안에서는 축구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깔끔했던 침구와 엑스트라 베드이다.
화장실도 욕조는 없지만 매우 깔끔했다.
힐튼가든인이 힐튼호텔보다 더 깔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해야할까.
외부에서 본 호텔은 위의 사진과 같다. 딱딱한 느낌의 독일답지 않게 건물이 감각적이었다.
박당 13만원 정도에 투숙했던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에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호텔이었다.
또한 주변의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방문하기에도 접근이 용이한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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