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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기]/지브롤터

유럽-지브롤터 여행::어퍼락 케이블 카 Upper rock

by 오이클 2017. 7. 14.

 

 

2017년 5월.

스페인 자동차 여행 중 6시간 정도 들렀던 지브롤터 여행 후기이다.

세비야 [Sevilla] 관광을 마치고 에스테포나 [Estepona]에 있는 숙소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로에 지브롤터 [Gibralta]가 위치해 있어서 잠시 들러 관광을 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세비야에서 에스테포나까지의 자동차 경로는 아래 링크 참조.

2017/06/23 - [[유럽]] - 유럽-스페인 남부 자동차 렌트카 여행 1:: 세비야 공항 허츠 렌트카 수령, 지브롤터, 에스테포나

 

 

지브롤터는 스페인에 있는 영국령이다. 스페인은 계속 반환하라고 하고 영국은 싫다고 하는 그런 곳이다.

 

지브롤터 근처에 가면 위와 같이 어퍼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금봐도 그림같은 풍경이다. 날씨까지 완벽했고.

 

나라가 다르기 때문에 지브롤터로 진입할 때 입국심사를 한다. 거의 형식적인 입국심사이다. 신기하게도 입국심사장 부터 영어를 사용한다. 스페인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영어가 갑자기 들려와 너무도 반가웠다. 지브롤터 내 차량들의 번호판도 영국 번호판이 거의 대부분이다.

 

지브롤터에 들어서자 마자 어퍼락 케이블카로 향했다. 지브롤터에는 높은 바위산이 있는데 그걸 어퍼락이라고 부른다. Upper Rock. 케이블카 옆으로는 무료 주차장이 있다. 다만 거주자와 관광객 주차 구역이 따로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어퍼락에 오르는 중이다. 지중해와 저 멀리 세우타가 흐릿하게 보인다.

 

어퍼락 꼭대기에 도착하면 원숭이가 반겨준다. 참고로 원숭이에게 먹을 것을 주면 어마어마한 벌금이 부여되니 그냥 보기만 해야한다.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은걸 원숭이가 알기는 알까?

 

풍경이 너무도 좋아 파노라마 촬영을 했다. 위의 사진에서 아래쪽은 영국령 지브롤터이고 위쪽은 스페인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흐릿하게 보이는 부분은 세우타로서 아프리카 대륙이다.

 

어퍼락 관광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지브롤터 시내로 내려왔다. 시내 중심에는 주차공간이 거의 없고 겨우 큰길로 내려오니 유료 주차가 있었다. 원래는 선불결제하고 주차하는 유료지만 주말에는 무료다. (토요일은 2시까지 유료)

 

주차를 하고 시내로 들어섰다. 주차장이 주말에 무료인 이유가 있었다. 상점들이 죄다 문을 닫고 있었다. 덕분에 음식점 찾기도 어려웠다.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겨우 문을 연 음식점을 찾았고, 꽤 괜찮은 음식을 먹었다. 지브롤터 음식점 후기는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올리겠다.

 

지브롤터에서 저녁을 먹고 에스테포나 (Estepona)에 위치한 숙소로 향했다. 지브롤터를 나가는 길에는 활주로가 가로로 펼쳐져 있었고 이를 가로질러서 나간다.

 

석양이 비치는 활주로를 넘어 지브롤터를 떠났다.

 

지브롤터는 어퍼락을 빼고는 크게 볼만한 것은 없었다. 워낙 체류 시간이 짧아서 자세히 보진 못해서 그럴 수 있지만, 어퍼락은 꼭 가볼만하다. 아프리카 대륙을 볼 수 있다는 점을 포함해 너무 좋은 풍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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